본트래거 벨로시스 밉스, 통풍+에어로 레이스 헬멧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본트래거(BONTRAGER)는 이번 시즌 벨로시스(VELOCIS) 헬멧의 디자인을 완전히 변형시킨 올뉴 벨로시스 밉스(VELOCIS MIPS)를 새롭게 발표했다. 기존 벨로시스가 경량과 통풍성에 집중한 모델이었다면, 올뉴 벨로시스 밉스 헬멧은 경량과 통풍을 기반으로 에어로 성능까지 겸비한 올라운드 레이스 헬멧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지난 투르 드 프랑스에서 트렉-세가프레도 팀 선수들도 거의 모든 스테이지에서 사용했던 벨로시스 밉스를 만나보자.

트렉-세가프레도 팀 선수들도 투르 드 프랑스 거의 모든 스테이지에서 사용한 올라운드 레이싱 헬멧이다.


통풍성 증가 + 에어로 성능 향상

기존 벨로시스 헬멧의 특징이 가벼운 경량과 통풍성이라면, 새로운 올뉴 벨로시스는 경량+통풍성에 '에어로' 성능을 추가했다.
에어로 성능은 본트래거의 발리스타(Ballista)에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그런 에어로 성능을 가졌음에도 기존 벨로시스보다 더 높은(3%) 통풍성을 지녔다.
무게에 있어서는 266g(아시안핏 M)으로 발리스타보다 약 70g 정도 무거운 편이지만, 뛰어난 통풍성과 거의 동등한 에어로 효과로 인해 지난 투르 드 프랑스에서 트렉-세가프레도 선수들이 주로 이용한 헬멧이기도 하다.

통풍성은 기존 벨로시스보다 증가하고, 에어로 성능은 발리스타와 비슷한 것이 올뉴 벨로시스 MIPS 헬멧의 특징이다.

올뉴 벨로시스는 에어로 헬멧인 발리스타와 거의 동등한 에어로 성능을 갖추었다.

큰 통풍구와 에어로 설계가 적절히 조합되었다.

올뉴 벨로시스는 라이딩 중 고개를 숙이거나 전방을 주시하는 상황에서도 모두 에어로 성능을 높이도록 디자인되었다.


편안한 착용감에 중점

올뉴 벨로시스는 기존 벨로시스 헬멧과 디자인적으로 전혀 동질감이 없이 개발되었다. 그래서, 다른 이름의 헬멧을 만들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이와같은 디자인의 큰 변화를 통해 벨로시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높은 통풍성과 함께 에어로 성능을 만들어냈고, 그 다음으로 착용감에 대한 개선으로 이어갔다.
본트래거의 개발팀은 어떤 헬멧이 라이더들에게 좋은 착용감을 느끼게 하는 지 다양한 라이더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안정감과 착용감이 좋은 헬멧의 핏을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찾은 핏을 기반으로 벨로시스는 보아(BOA) 다이얼을 피팅시스템에 채택하여, 보다 세밀한 개별 피팅을 가능하게 했고, 라이더는 매우 안정적인 핏감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양한 라이더들과 함께 헬멧 착용감에 대한 연구를 한 후, 본트래거는 안정적인 핏에 대해 찾을 수 있었다.
실제로 착용 시 머리를 감싸는 듯한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보아 다이얼을 이용해 가볍고 세밀한 피팅 조절이 가능해졌다.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피팅시스템의 높이

본트래거 올뉴 벨로시스 MIPS
소비자가격 : 229,000원
무게 : 266g


에어로와 통풍성을 고려한 후면 디자인

37.5 핏패드는 내부 통풍설계로 땀을 빠르게 말려 쾌적한 착용감을 만든다.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보아 다이얼 피팅시스템

블랙을 포함한 5개의 색상이 출시된다.


MIPS 기본 채택

이번 올뉴 벨로시스 헬멧은 MIPS(밉스)가 기본 적용되어 출시된다. MIPS는 헬멧 제조사들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간단하게 모든 헬멧과 호환되지만 충격을 받을 경우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본트래거는 올뉴 벨로시스 헬멧에 MIPS를 기본 장착하여 라이더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헬멧의 기본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비록 MIPS로 인해 헬멧의 무게는 20~30g 정도 늘어날 수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낙차 시 충격으로 발생되는 뇌 손상을 크게 막아준다는 점이 MIPS를 기본으로 채택하게 된 이유다.

머리에 충격을 받을 때 회전력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MIPS는, 충격에 의한 뇌손상을 크게 막아준다.


아시안핏으로 더욱 편하게

올뉴 벨로시스는 라이더에게 편하고 안정적인 핏을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래서 출시와 동시에 아시안핏도 함께 선보였고, 우리나라에는 아시안핏이 소개될 예정이다.
올뉴 벨로시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라이더가 착용했을 때 크게 호불호가 없다는 점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게 보편적인 라이더들에게 잘 어울리는 헬멧도 참 드문 수준이다. 그래서, 아시안핏의 올뉴 벨로시스는 우리나라 라이더들에게 더욱 좋은 핏과 함께 스타일로 살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안핏은 스몰/미듐, 미듐/라지 2개의 사이즈로 출시된다.

인터핏과 아시안핏을 동시에 출시한 올뉴 벨로시스, 우리나라에는 아시안핏이 소개될 예정이다.


선글라스 포트와 네오바이저

라이딩 중 긴 업힐에서 선글라스를 벗어 헬멧에 꽂는 경우가 많다. 또는 라이딩을 준비하는 동안 헬멧에 선글라스를 꽂아서 잊지 않게 보관하기도 한다.
올뉴 벨로시스는 선글라스 포트를 헬멧 앞부분 통풍구에 마련하였는데, 선글라스 다리가 끼워지는 부분에 미끄럼 방지 처리를 한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사이클링캡을 쓰지 않고도 강한 햇빛을 막아주거나, 빗물이 눈에 튀는 것을 막아주는 탈착용 네오바이저(NeoVisor)가 동봉되어 있다. 사이클링캡을 쓰는 것과 달리 헬멧에 네오바이저가 직접 장착되기 때문에, 무게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통풍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쉽게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날씨와 스타일에 따라 변화를 쉽게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선글라스를 꽂을 수 있는 통풍구에 미끄럼방지 처리를 한 선글라스 포트가 마련되었다.

선글라스를 꽂았을 때 라이딩 중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

사이클링캡 대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네오바이저

앞 부분에 패드 부착 부분에 네오바이저를 붙이고, 그 위에 패드를 붙이면 된다.




사고로 헬멧이 손상되면, 새것으로 바꿔줍니다.

본트래거는 라이딩 중 사고로 인해 본트래거 헬멧이 손상될 경우(구매한 지 1년 이내에),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크래쉬 리플레이스먼트 개런티(Crash Replacement Guarantee)를 시행하고 있다.
올뉴 벨로시스 MIPS 또한 이 개런티에 해당되며, 구매 시 1년 이내에 본트래거 헬멧으로 사고에서 머리를 보호받았다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매영수증이 필요하고, 제품을 구매한 대리점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핏과 스타일이 좋고 성능까지 좋은 헬멧을 찾는다면, 올뉴 벨로시스 MIPS가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성능좋은 헬멧

필자는 직업 특성 상 약 10개 정도의 헬멧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헬멧을 직접 사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달에 본트래거 올뉴 벨로시스 MIPS 헬멧을 테스트로 받게 되었고, 처음 쓰자마자 뛰어난 착용감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에 매료되었다. 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여든 10여명의 기자들이 모두 올뉴 벨로시스 헬멧에 대해 거의 동일한 느낌을 받았다. 보통 프레스캠프에서 헬멧을 기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경우는 많지만, 핏과 스타일의 문제로 몇명 기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올뉴 벨로시스는 모든 기자들이 착용하고 테스트 라이딩에 참가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고, 이 정도의 만족도는 지금까지 다양한 프레스캠프 중에서 처음 경험한 것이었다.
그만큼 이번 본트래거 올뉴 벨로시스 헬멧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성능좋은 헬멧'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이미 투르 드 프랑스에서 트렉-세가프레도 선수들이 모두 사용했다는 것으로 레이스 퍼포먼스는 입증이 된 듯 하다.
단지, 200g 초반대의 초경량 헬멧을 굳이 원하는 라이더라면 조금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50g 정도의 차이보다 통풍성과 에어로 성능, 그리고 피팅감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더라면, 올뉴 벨로시스 MIPS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본트래거 올뉴 벨로시스 MIPS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smnrbG0ljAg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s://www.trekbikes.com/kr/k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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