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 휴가철 자전거길 안전관리 만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경남도는 자전거도로 773개 노선 1천893㎞ 전 구간을 점검하고 노면 및 배수 불량, 표지판 훼손 등 총 8개소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 자전거길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라이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도는 비탈면 급경사지와 토사유출 우려 구간, 상습침수위험구간 및 노면 배수상태 등 안전관리 부분을 중점 점검했다.

그간 도는 자전거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자전거 위험도로 정비 시범사업(2016년 양산 3억7천만 원, 2017년 김해 4억 원)을 추진해 왔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대한 긴급한 정비를 위해 추경예산에 소방안전교부세 4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낙동강 종주 자전도로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단절구간, 노후 시설물 파손,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문제 등 해소를 위해 시군과 함께 전수조사 실시 후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는 합천·창녕보에서 양산물문화관까지 조성된 총 123㎞ 구간의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창녕 남지유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강변길과 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 인근 강 위 데크를 달리는 베랑길 등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돼 전국 자전거마니아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지난번 충청권의 하천을 중심으로 한 호우 피해와 같은 사례가 도내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비탈면 급경사지와 노면 배수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겠다"며 "여름 휴가철 도내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찾아오는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시설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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