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펑크 타이어가 돌아왔다, 타누스 타이어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타이어 펑크가 나지 않는다는 그 자체만으로 라이더에게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도 없다. 다만 소비자들은 노펑크와 함께 속도까지 원했다. 마이다스타이어 초기제품은 어느 정도 속도를 유지하는 저해요인이 있어서 크루징 모드로 달릴 때, 페달링에 생각보다 힘이 더 들어갔다. 물론 공기로 채워진 타이어와 속이 콤파운드로 채워진 타이어를 비교한다는 자체가 우습지만 소비자가 만족하기에 부족했다.
노 펑크 스트레스 타이어 - 마이다스 타이어가 '타누스 타이어'로 바뀌어 새롭게 등장했다.

'마이다스 타이어'는 이름을 새롭게 '타누스 타이어'로 변경했다.

타누스 타이어라면 바닥의 반짝이는 유리조각, 못, 철사도 못 본척 사뿐히 즈려밟을 수 있다.

-전문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전 제품을 직접 장착한 경험을 되살려 신제품을 장착하는 순간, '이전 모델보다 장착이 어려워진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누스 측에서는 이전 보다 쉬워졌다고 하니 팔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여성이거나 완력이 부족한 노약자라면 전문점에서 장착할 것을 권한다.
타누스 타이어는 핀을 이용해 림에 고정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따라서 림과 타이어의 폭에 따라 사용되는 핀 사이즈 선택이 중요하다. 전문점은 타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림 폭이 표기되어 있는 경우
-사진상의 림은 ETRO 559-18 26"로 표기되어 있어 림 폭이 18mm다.

표기가 없는 림은 버니어캘리퍼스를 사용해 림 내부 폭을 측정한다.

림 폭은 1mm 단위로 구별되니 자를 이용해 림 내부 폭을 측정해도 무방하다.

림 핀은 사이즈에 따라 색으로 구분된다. 림 폭과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핀 사이즈를 선택한다.
림 핀 사이즈 차트 보기

림 폭 18mm에 26인치 1.75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는 20.5mm 핀을 추천한다.

림 핀은 장착도구로 눌러 끼우면 쉽다. 핀은 굴곡진 면이 아래를 향하게 삽입한다.

타이어 옆면에는 장착방향과 타이어 규격이 표기되어 있다.

타이어를 장착하기에 앞서 림테이프를 제거한다.

림의 1/2 정도는 손으로 눌러 끼우는데, '딸각'소리가 나도록 한다.

림에 끼워지지 않은 타이어는 장착도구를 지렛대처럼 사용해 조금씩 넣는다.

림에 핀이 걸리지 않은 곳은 장착도구로 밀어 넣는다.

 26인치 토로키 장착 완료!

-원인을 알면 해결방법도 알 수 있다
이전 제품은 오래 타게 되면 발열에 의해 타이어가 탄력을 잃어 접지면적이 늘어나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튜브 내의 공기압이 타이어와 지면이 닿는 면적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일반 타이어와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타이어 소재 자체의 특성을 바꿔야 한다.
타누스 타이어 측에서는 버전 1에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이어 자체의 탄성을 높였다.

장인어른에게 드린 자전거의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바람이 빠질까 걱정이었지만
이제 고민 해결이다.

-확실히 달라진 라이딩 느낌
타누스 타이어 리뷰를 위해 20인치 미니벨로 님프와 26인치 하이브리드 토로키를 장착했다.
님프와 토로키의 라이딩 느낌은 달랐다. 먼저 20인치의 경우, 말랑말랑한 느낌이다. 딱딱했던 버전 1 타이어의 지면에 붙는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말랑말랑하다고는 하지만 노면 상태를 잘 읽는 편이다.
토로키의 경우, 일반 타이어에서 교체했기 때문에 라이딩 느낌이 딱딱하다. 폭이 넓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공기압의 산악자전거 타이어에서 1.75인치 통타이어로의 교체 후의 라이딩 느낌은 안타봐도 비디오다. 산악자전거를 타던 라이더가 700c 시티바이크를 처음 탔을 때의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승차감이 나빠진 대신 쉽게 순발력있는 가속을 붙일 수 있었다.

라이딩 때마다 귀찮게 챙겨야했던 휴대용 펌프와 예비 튜브로부터 해방됐다.

-속도를 잡아먹는 범인은 복원력이 떨어지는 소재
타누스가 다시 주목을 받을 이유는 바로 속도유지 능력의 개선이다. 전 모델은 크루징 모드에서 달리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이 들어간 페달링이 필요했지만, 신 모델은 페달링이 편했다.
개선된 타이어의 복원력으로 속도감이 살아난다.

하지만 탄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노면이 어디냐에 따라 페달링 느낌이 다르다. 아스팔트가 깔린 한강 자전거도로에서는 환상적인 느낌이었다. 포장이 잘 된 도로를 부드러우면서 경쾌하게 달렸다. 한강에서 안양천으로 들어서는 아스콘 자전거도로에서는 그 느낌과 달랐다. 탄성이 있는 지면과 타이어가 만난 결과물인 것 같다. 

다행히도 잘 어울리는 색상 조합이다. 

-13가지 컬러를 어떻게 조합하지?
타누스 타이어는 13개 컬러로 판매되어, 총 169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색상이 다양하다 보니 어떤 컬러의 타이어를 조합해야 자신의 자전거와 조화를 이룰지 막막하다. 홈페이지에서 기본적인 프레임 컬러를 선택하고, 타이어 색상 조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노 펑크냐? 주행 성능이냐?
필자는 주행능력이 떨어지는 이전 타이어를 계속 사용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펑크로 인해 취재를 할 수 없게 되거나 자출이 늦어질까봐서다. 힘이 더 들긴 하지만 펑크 대비 용품을 챙기지 않아도 되고, 공기압을 체크할 필요가 없어 편했다.

타누스 타이어는 '노 펑크'라는 사용 용도가 있다. 다만 타이어이기 때문에 주행성능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한다. 구 모델은 주행성능이 '노 펑크'를 받춰주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타누스 타이어 리뷰를 통해 정확한 수치와 데이타를 제공하지 못해 체감치는 다르겠지만 속도 유지나 페달링 면에서 개선됐다.

펑크 귀신을 만나본 적 없는 행복한 라이더였지만,
취재와 출퇴근이라는 목적으로 타누스 타이어를 계속 사용했다.

펑크 스트레스로부터 해방, 펑크 관련 용품의 제거로 인한 감량, 컬러 튜닝 보다 주행능력을 우선하는 라이더에게 타누스 타이어를 추천하지 않는다. 이전 모델을 사용하다 속도감에 실망했던 라이더라면, 자출, 여행, 레저, 패션를 위한 라이더라면 적극 추천한다.

할아버지, 이게 빵꾸 안나는 타이어야?


관련 웹 사이트

타누스 타이어 http://www.midas-t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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