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TCX 1, 사이클로크로스를 즐기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로드바이크와 비포장도로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사이클로크로스(cyclocross)는 이 대회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전문적인 자전거인 크로스바이크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물론 현재는 세계적인 대회가 다수 열릴 뿐 아니라,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재미있게 진행되기도 한다. 자이언트는 사이클로크로스 전용 자전거인 TCX 시리즈를 출시하며 이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데, 알루미늄 프레임의 크로스바이크 TCX 1을 만나보자.

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즐기는 크로스바이크 자이언트 TCX 1


  승차감과 컨트롤 능력이 향상된 크로스바이크

자이언트 TCX 1은 로드바이크로 본다면 승차감을 높인 엔듀런스 모델에 해당된다. 거친 길에서도 승차감을 높이고, 하지만 컨트롤을 위한 포크의 강성은 유지해야 한다.
핸들에는 듀얼컨트롤레버의 브레이크와 중앙에 브레이크 레버가 또 하나 존재하여 손의 위치가 어떻게 되더라도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
타이어는 28인치에 가까운 사이즈를 사용하며 트래드 패턴을 산악자전거에 가깝게 디자인하여 비포장 도로에서의 코너링과 추진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굵은 타이어 덕분에 휠베이스는 당연히 길어지게 되었고, 그만큼 승차감이 좋아진 것 또한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엔듀런스 로드 스타일의 프레임은 조금 더 긴 휠베이스와 여유있는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특징이다.


  구동계와 브레이크의 변화

기존 TCX 시리즈는 더블탭을 활용한 스램(SRAM) 계열의 부품을 사용했다면 이번 TCX는 시마노 부품을 이용해 거친 라이딩 중에도 실수없이 변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브레이크가 경우에 따라 소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개선한 제품으로 교체한 것도 이번 TCX 제품에서 세심한 자이언트의 선택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시마노 듀얼컨트롤 레버가 적용되면서 기존 스램 더블탭에 비해 거친 길에서의 컨트롤이 향상되었다.

기존 브레이크가 경우에 따라 소음이 심했던 문제가 완전히 개선되었다.


  제품 이미지

사이클로크로스 특성상 슬로핑이 적은 탑튜브로 오히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TCX 1은 비교적 단순한 그래픽 디자인과 함께 복고풍의 분위기마저 풍긴다. 하지만 크로스바이크 만의 중성적인 느낌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자이언트 TCX 1

46x36T의 체인링 사용으로 순발력을 매우 높였다.

카본 포크는 안정적인 스티어링에 도움을 준다.

프레임과 타이어의 간격이 충분하여 타이어에 이물질이 묻어도 주행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브레이크 케이블을 고정하는 시트클램프

시마노 105 구동부품

드롭바의 상단을 잡았을 때도 제동이 가능한 브레이크 레버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자이언트 TCX 1(Giant TCX 1)
프레임 ALUXX SL- Grade Aluminium
포크 Advanced-Grade Composite
핸들바 GIANT Connect SL 31.8
스템 GIANT Connect
시트포스트 GIANT Connect 30.9
안장 GIANT Performance Road
변속레버 Shimano 105
변속기 Shimano 105
브레이크 레버 Shimano 105
브레이크 Tektro CR-720, 사이클로크로스 전용
스프라켓 Shimano Tiagra 11x28T
체인

Shimano Tiagra

크랭크 FSA Gossamer MegaExo, 46x36T
BB FSA MegaExo, Press Fit
휠셋 GIANT S-R2
타이어 Vittoria Cross XM Pro 150tpi
소비자가 1,500,000원


기본에 충실한 성능을 가진 자이언트 TCX 1

  기본에 충실한 크로스바이크 자이언트 TCX 1

크로스바이크는 그 레이싱의 특성상 자전거의 성능보다 라이더의 기술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자이언트 TCX도 자전거의 기본 성능과 편리성 그리고 험한 지형에서 달리고 들고 뛰면서도 쉽게 고장이 날 수 있는 부분을 없앴고, 탑튜브에 슬로핑을 적용하지 않아서 쉽게 자전거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카본 포크의 사용으로 스티어링 강성을 유지하면서 미흡할 수 있는 헤드의 안정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라이딩을 함께 했던 이창용 선수는 TCX 1과 함께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그리고 산악 XC 코스까지 달리며 넘어지기도 하고 들고 뛰기도 하면서 다이나믹한 사이클로크로스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사이클로크로스 라이딩은 일반 로드 라이딩보다 잦은 부품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휠과 프레임은 충분한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레이싱 도중 들고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탑튜브를 잡았을 때 팔이 앞삼각 사이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탑튜브의 높이가 높다.

다양한 라이딩을 가능하게 하는 사이클로크로스의 매력에 빠져볼까?


  결론 - 사이클로크로스 레이싱과 서브 로드바이크로 적합

자이언트 TCX 1은 다용도 활용을 위한 메인 자전거로도 크게 아쉬울 것이 없지만, 험한 사이클로크로스 대회 참여와 로드 라이더의 서브 자전거로 더욱 적합할 듯 보인다.
가격대 또한 150만원의 적절한 수준이어서 레크레이션을 위한 다용도 자전거, 또는 로드 라이더와 산악 라이더의 서브 바이크로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자이언트 TCX 1 라이딩 영상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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