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하이빔 조절이 가능한 듀얼 렌즈 전조등, 라이트스킨 U8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어두울수록 약간의 밝기만 있어도 길을 확인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답답한 가시거리 때문에 고출력의 높은 밝기를 찾게 된다. 하지만 시야가 트이는 만큼 속도를 내고 좌우를 살피는 게 편해지는 한편, 반대편에서 오는 라이더와 보행자에게 눈부심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순 없다.

고광량 일수록 고개를 잔뜩 숙인 채 노면에 집중하도록 설정하더라도 빛 번짐은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원하는 만큼의 조사각을 확보할 수 없어 고출력을 사용하는 게 의미가 없어지는 건 결코 기분 탓이 아닐 테다. 그래서 위로 빛이 번지지 않도록 디자인을 한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동시에 충분한 가시거리와 넉넉한 배터리 양을 확보하는 고출력 사양을 찾는다면 국내 브랜드인 라이트스킨(LightSKIN)의 U8이 취향저격일 수 있겠다.

라이트스킨은 유명 자전거 브랜드의 빌트인 라이트를 제조하며, 그 품질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2개의 광원으로 하이빔/로우빔 설정


라이트스킨 U8의 가장 큰 특징은 2개의 광원을 분리한 듀얼 렌즈 방식에 있다.
마치 자동차처럼 고광량을 제공하는 하이빔과 일반적인 출력 모드를 제공하는 로우빔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단에 위치한 기본 렌즈는 로우빔(하향등)으로 설정되어 있고, 아래쪽 렌즈까지 켜면 2개의 광원으로 하이빔(상향등)처럼 더 멀리 밝게 볼 수 있게 된다. 

로우빔은 중앙에서 좌우로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라이딩에서 유용하다. 최고 밝기가 500루멘으로 고르지 않는 길 위를 달릴 때도 장애물 인식이 가능한 광량이며, 상하단으로의 빛 번짐이 적어서 상대방에게 눈부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이빔은 최고 1000루멘이다. 그만큼 강한 빛을 발하지만 로우빔보다 약 3.4도 정도 넓은 조사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빛이 전혀 없는 산악 코스에서도 충분히 밝고 긴 가시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로우빔과 비교했을 때, 약 10미터 거리에서는 60cm 정도 더 높고, 50미터 거리에서는 약 3미터 정도 더 높은 조사각으로, 어두운 곳을 달려야 할 때 충분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로우빔과 하이빔으로 구성된 듀얼 렌즈 타입의 라이트스킨 U8
소비자가격 : 99,000원

2개의 렌즈를 이용해 로우/하이빔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단의 기본 렌즈는 로우빔이며, 하단의 렌즈까지 켜면 밝은 하이빔이 된다.

로우빔은 상대방의 눈부심 방지를 위해, 좌우 및 아래 방향으로 빛이 번진다.

일반적인 라이딩에서 노면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를 때마다 하단 렌즈가 On/Off 되며, 로우/하이빔으로 변경된다.

로우빔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일반적인 라이트보다 눈부심이 적었다.

하단의 렌즈까지 밝히면 약 3.4도 정도 높은 조사각의 하이빔이 되고, 더 밝아진다.

어두운 곳에서 더 먼 거리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최대 8시간 20분 작동, 보조배터리로 활용


로우빔을 사용할 때는 상단 LED 하나만 작동되며, 가장 높은 500루멘으로 사용할 경우 최대 3시간 30분 사용 가능하다. 총 4가지 단계로 밝기 모드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절전 모드는 8시간 20분, 점멸 모드는 16시간 사용 가능하다. 

하이빔은 상하단 LED가 모두 작동된다. 총 3가지 밝기 모드로 작동되며 최대 밝기로 작동 시 약 2시간 30분, 주간에도 사용하기 좋은 점멸 모드는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고광량의 제품이다 보니 배터리도 고용량이다. 5000mAh로 일반 스마트폰 배터리 보다 크거나 비슷하다보니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최대 충전 전류는 2A로 충전 시간은 약 3~4시간 정도다. 충전 중에는 최대 밝기를 제외한 밝기 모드로 작동시킬 수 있다.

5000mAh로 용량이 커서 보조배터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충전 케이블에 USB C타입 젠더가 포함된다.

방수 성능은 IPX6로 비가 강한 날에도 거뜬하다. 


뒤집어도 동일하게 사용


마운트는 기본적으로 가민 마운트를 호환한다. 거기에, 고프로 호환 마운트와 핸들바 전용 마운트가 포함되어 장착 범위가 다양하다. 
그리고, 로우/하이빔의 기능과 버튼 조작 편의성을 위해 라이트의 마운트 위치를 위 또는 아래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자전거에 장착할 때는 버튼이 위쪽을 향하도록 라이트 마운트의 위치를 변경하면 된다. 

하이빔과 로우빔의 위치가 바뀌지 않도록 전원 버튼이 상단으로 향하게 장착해야 한다.

라이트 마운트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서, 핸들바의 위 또는 아래에 장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민 마운트를 호환되며, 고프로 호환 마운트도 제공된다.

핸들바 마운트와 고프로 호환 마운트가 기본 포함

UTF 마운트(고프로 호환 마운트)는 확장 액세서리 장착에 자주 이용되는 형태다.

핸들바 마운트는 공구 없이 손으로 쉽게 장착할 수 있다.

라이트를 뒤집어 장착할 때는 라이트 마운트의 방향을 바꾸면 된다.

핸들바 마운트는 다양한 굵기의 핸들바에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인 고품질 전조등, 라이트스킨 U8


라이트의 기능이 많으면 사용하기 복잡하거나 기능 오류로 인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라이트스킨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빌트인 라이트를 제작하며 완성도와 품질을 인증 받았고,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
2개의 버튼을 이용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하고, 2개의 광원을 이용해 로우빔과 하이빔으로 편의성을 설계했다. 또한, 5000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통해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성능까지 탑재하였다. 그리고, 확장성 좋은 마운트 설계는 사용자에게 환영받을 내용이다.
배터리의 용량이 커지면 가격도 올라가게 마련이지만, 라이트스킨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충분히 완충할 용량을 탑재하면서도 10만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캐니언(Canyon), 캐논데일(Cannondale), BMC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빌트인 라이트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신뢰도를 확보했고, 가격적인 매력까지 탑재하며, 경제성과 고품질을 모두 찾는 라이더들에게 추천할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라이트스킨  : https://www.light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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