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 월드챔피언십, 니노 슈르터와 줄리 브레셋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2012 월드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크로스컨트리(XC) 챔피언은 니노 슈르터(Nino Shurter)와 줄리 브레셋(Julie Bresset)이 차지하였다.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월드챔피언십까지 금메달을 차지한 줄리 브레셋(프랑스)은 "놀랍고, 우승이 나에게 의미하는 것은 매우 많다. 올림픽 이후 우승에 대한 의무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그래서 더욱 기쁘다. 코스가 어려운 곳이 많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기술적인 부분을 잘 소화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치열했던 순위 경쟁은 3번째 랩에서 줄리 브레셋 선수가 어택을 하고, 뒤 따르던 사비네 스피츠와 군-리타 달레 선수가 다운힐 코스에서 넘어지며 바뀌었다. 사비네 스피츠 선수의 자전거 뒷바퀴가 휘어지고, 그 사이에 조지아 굴드 선수가 3위로 올라서게 되었는데, 이 순서로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월드챔피언십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줄리 브레셋(프랑스)

여자 XC 경기에 이어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스위스 선수들의 선전으로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하였다.
다운힐 코스가 어려웠던 이번 XC 경기는 기술력이 좋은 니노 슈르터(스위스) 선수가 처음부터 실수없이 선두를 유지하며 이어졌다. 첫 3바퀴까지는 니노 슈르터, 마르코 폰타나, 파비안 기거 선수가 선두를 유지하고, 약 30초 차이로 10여명의 선수들이 뒤를 따랐다. 하지만, 4번째 랩에서 니노 슈르터 선수가 속도를 높였고, 파비안 기거 선수가 따라잡지 못하며 뒤 처지기 시작했다.
스피드를 점점 높이는 니노 슈르터 선수와 함께 달리던 마르코 폰타나 선수는 다운힐 코스에서 몇번 실수를 하며 조금씩 체력을 잃게 되었고, 끝내 결승선은 6위로 통과했다.
경기 후반, 푸르키거(FLÜCKIGER) 형제들이 속도를 높여 앞으로 치고 나와 루카스 푸르키거(스위스)가 2위로 마티아스 푸르키거(스위스)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스위스 선수들이 1,2,3위를 모두 차지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멋진 경기였고,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순간이다. 월드컵 종합우승과 올림픽 은메달, 그리고 월드챔피언 금메달까지 차지한 시즌이 되었다. 뒤를 따라 들어온 2명의 스위스 선수들은 나를 매우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괜찮다, 지금은 내가 금메달을 가졌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종합우승,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월드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니노 슈르터(스위스)

남자 XC는 1,2,3위를 모두 스위스가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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