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보성강변을 달리자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국가자전거도로 전국 네트워크 시대에 맞추어 국민 삶의 질 향상, 자전거 이용자의 접근성과 안정성을 확보, 지역의 문화·관광권역을 연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총 사업비 226억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자전거 길 52㎞를 2019년까지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할 자전거 길은 인근 순천시와 장흥군을 잇는 국가자전거도로 남해안 코스로서, 이 구간이 완공되면 남해안 동서를 연결하는 전국적인 자전거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금년에는 보성읍 만평주유소에서 미력면 미력리 구간의 보성강 제방 길과 국도 18호선을 따라 5.6㎞의 자전거 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보성읍 순국비 진입로 입구에서 만평주유소까지의 구간은 굴곡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면서 불규칙적으로 산재한 가로수는 부득이 정리를 하고, 복내면 소재지까지는 도로 우측에 가로수 옆으로 별도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도로는 1982년경에 식재된 30여년생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펼쳐져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매년 열리는 보성녹차마라톤 코스 구간이기도 하며, 주암호반을 연결하는 도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이미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연계하여 환경 친화적으로 자전거 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비포장 제방 구간 포장과 기존 도로 갓길 포장, 농로 활용, 구 국도구간 갓길 확보 및 차선 조정 등을 통해 사업비 투자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쉼터가 있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 길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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