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Giro)의 9번째 스테이지와 함께 상반기 경쟁이 마무리 된 현재, 빈센초 니발리 선수는 개인종합 선두를 유지하며 핑크저지를 입고 있다.
종합선두를 경쟁하는 선수 중 브래들리 위긴스 선수가 타임트라이얼을 거치며 시간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니발리 선수는 위긴스 선수와 11초 차이로 타임트라이얼을 마치며 기존 시간 차이를 크게 줄이지 않았다. 게다가 경쟁 중이던 케이델 에반스 선수와 시간차를 더 늘이며 개인종합 선두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지로 9번째 스테이지까지 핑크저지를 차지하고 있는 빈센초 니발리

	9번째 구간에서 마지막 어택에 성공해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한 맥심 벨코프

지로의 후반 경쟁은 마운틴 구간이 크게 늘어나며 새로운 경쟁이 시작된다. 그랜드투어 대회 중 코스로 본다면 가장 험한 대회로 꼽히는 지로의 후반 경쟁에서 누가 핑크저지를 차지하게 될 지 궁금해지는 시점이 되었다.

지로 9 스테이지까지의 종합 기록을 보면 아래와 같다.

- 개인종합선두(핑크저지)
1위 : Vincenzo Nibali - 34시간 19분 31초
2위 : Cadel Evans - +29초
3위 : Robert Gesink - +1분 15초
4위 : Bradley Wiggins - +1분 16초
5위 : Michele Scarponi - +1분 24초

- 포인트종합선두(레드저지)
1위 : Cadel Evans - 61점
2위 : Mark Cavendish - 58점
3위 : Elia Viviani - 52점

- 팀종합선두
1위 : Blanco Pro Cycling Team - 102시간 19분 07초
2위 : Sky Procycling - +1분 32초
3위 : Lampre-Merida - +4분 2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