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36 시리즈, 엔듀로 라이딩을 위한 업그레이드
에디터 : 박창민 기자
폭스레이싱샥(Fox Racing Shox, 이하 폭스)은 엔듀로 라이딩에 적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펜션을 개발하기 위해 '36 시리즈'의 댐퍼와 스프링 및 기본 구조를 개선하여, 2015년 탈라스(Talas)와 플로트(Float)를 새롭게 선보였다.
2015년 신제품의 변화와 함께, 더욱 풍부하며 부드럽고 튜닝이 쉬워진 36 탈라스와 플로트를 만나보자.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폭스레이싱샥은 36 시리즈의 괄목할만한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였다.


2015년 폭스의 새로운 변화를 만나다.

지난 9월 17일, 폭스의 2015년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40주년을 맞이한 폭스의 신제품들을 발표하였다. 변화의 중심은 36 시리즈에 있었으며, 공통적으로 적용된 기술 및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40주년을 맞이한 폭스는 최초의 개발의 원동력이었던 '모터크로스' 기반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부드럽고 풍부한 라이딩을 만날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맞추었다.
이번 변화를 크게 본다면, 더욱 부드러워진 배쓰오일, 마찰력을 더욱 개선한 표면마감, FiT 댐퍼의 성능 개선, 에어샤프트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서스펜션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집중적으로 개선하였는데, 윤활을 담당하는 배쓰오일을 업그레이드하여 모든 서스펜션에 적용하고, 기존보다 더욱 매끄러운 스텐션(업퍼 레그) 마감과 카시마코팅 적용으로 그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개선하였다.
또한, 댐퍼의 실헤드(seal head)를 기존보다 더 길고 마찰력을 줄여 오랜 사용에도 내구성을 유지하며 더욱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변화시켰다.

폭스의 기반이 되었던 모토크로스에 영감을 받은 15년 36 시리즈는 헤리티지 로고와 함께 출시되었다.

15년 제품은 서스펜션 움직임의 윤활을 담당하는 배쓰오일이 20WT 골드 제품으로 변경되면서,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스텐션의 표면 마감처리가 더욱 좋아지면서 마찰을 감소시켰다.

기존(왼쪽)보다 더 길어진 실헤드로 댐퍼 내부의 마찰(60% 감소)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에볼루션의 에어샤프트 변경
- 네거티브 스프링 위치 변경으로 관리 및 소음 문제 해결
- 알루미늄 네거티브 플레이트로 변경
- 트래블 스페이서를 클립온 방식으로 변경

34 시리즈 에어샤프트 변경
- 피스톤 고정 방식의 변경으로 내구성 문제 해결
- 알루미늄 네거티브 플레이트로 변경


풍부한 엔듀로 라이딩으로 변화된 36 시리즈

이제부터, 폭스 36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자.

폭스의 36 시리즈는 스텐션의 지름이 36mm를 의미한다. 현재는 올마운틴 및 엔듀로 라이딩에 주로 사용되는 사이즈이며 이번 2015년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된 시리즈이기도 하다.
36 시리즈는 가벼운 무게의 플로트(Float)와 가변 트래블이 가능한 탈라스(Talas)로 구분되며, 라이딩 코스와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이번 36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부드러워진 서스펜션의 움직임 뿐 아니라, 더 커진 에어스프링 볼륨으로 풍부한 서스펜션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써, 가장 가볍고 부드러우며 컨트롤이 좋은 서스펜션 포크가 되는 것이 이번 폭스의 목표가 된 것이다.


폭스 36 시리즈는 기존보다 풍부하면서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었다.

네거티브 스프링까지 에어로 변경된 플로트

기존까지 폭스 플로트는 네거티브 스프링을 코일 스프링으로 사용하였지만, 이번에는 모든 스프링을 에어로 변경시키며 무게를 대폭 감량하였다.
또한, 에어 스프링의 볼륨이 더 커지며 충격에 대해 풍부한 반응을 보이도록 변경되었는데, 기존 스프링의 느낌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에어스페이서를 이용하여 에어 볼륨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36 시리즈의 에어스프링 볼륨이 커지며, 기존 스프링의 느낌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볼륨 스페이서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36 플로트의 에어샤프트와 RC2 댐퍼
에어스프링에 기존 코일 스프링이 사라지고, 네거티브까지 에어스프링으로 디자인되어 무게가 더욱 가벼워졌다.
상세 사진 중 위의 것은 파란색 볼륨 스페이서 1개를 장착한 모습

부드럽고 조작성이 좋은 RC2 댐퍼

새로운 댐퍼 밸브 스택을 적용한 RC2 댐퍼는 댐핑의 거친 느낌이 개선되어 기존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로우스피드 컴프렌션 패쓰를 개선하여, 적은 충격에서도 민감하고 부드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보다 더 낮은 점도의 오일과 마찰이 적은 실드헤드가 적용되어 더욱 부드럽고 조절에 대한 반응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하이스피드와 로우스피드 컴프레션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로우스피드 컴프레션 오일 패스를 개선하여, 기존보다 적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했다.

하단 리바운드 조절을 위한 다이얼의 커버

커버를 돌려서 빼면 리바운드 조절 다이얼을 볼 수 있다.

15mm와 20mm 쓰루액슬 사용이 가능한 구조

기존 36 시리즈가 2개의 QR 구조의 쓰루액슬을 사용한 것에 비해, 이번에는 볼트 고정식을 사용하여 강성을 높였고, 무엇보다 15mm와 20mm 쓰루액슬을 어댑터의 교체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크라운의 스텐션 고정 부분을 더 길게 설계하는 등의 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보다 포크 전체적인 무게는 더 가벼워졌지만, 강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높아진 것도 주목할 만 하다.

기존과 변경된 36 시리즈 쓰루액슬 부분

패키지에 기본적으로 15mm 쓰루액슬이 장착되어 있다.

15mm 쓰루액슬 어댑터

20mm 쓰루액슬 부품 삽입

20mm 쓰루액슬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부품은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다.


결론 - 더 가볍고, 더 부드럽고, 더 높은 강성을 느끼자.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성능에 집중한 이번 36 시리즈 폭스의 서스펜션 포크는,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고 컨트롤이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적용했다.
구조 개선을 통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전체적인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댐퍼 뿐 아니라 마찰에 영향을 주는 표면 마감과 윤활용 배쓰오일까지 섬세하게 개선하며 라이더에게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 라이딩 테스트에 있어서도 민감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으며, 40주년에 걸맞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테스트 라이딩에 동참한 손창환씨는 적은 충격에도 확실히 부드러워졌고, 강한 충격에서도 튕겨져 나가는 느낌없이 풍부한 충격흡수를 보여준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www.ixenon.co.kr
폭스 레이싱 샥 : http://www.foxracingsh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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