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자만을 위한, 스페셜라이즈드 'Only 4 Ladies'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가 온리포레이디(Only 4 Ladies)라는 이름의 여성만을 위한 라이딩 이벤트를 지난 9월 20일 진행했다.

스페셜라이즈드 온리포레이디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hRgUgjUttzI#t=74

서울을 시작으로 점차 지방으로 확대될 온리포레이디 행사의 취지는, 여성들의 독립적인 라이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자전거를 잘 타는 방법'이 아닌, '자전거를 잘 알고 이해하며 타는 방법'을 제공하고, 기계적인 부담으로부터 해소시키려는데 있다.
이를 위해 스페셜라이즈드 프로그램 스토어의 수준높은 미캐닉을 통한 입문급 정비교육과 라이딩 기술, 피트니스 트레이너 한지연씨와 함께 하는 스트레칭 등이 진행됐다. 

여성들의 독립적인 라이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온리포레이디(Only 4 Ladies) 여성 라이딩 이벤트가 진행됐다


흥미와 체계를 갖춘 입문급 교육 방식

단순히 교육이라는 단어는 무료하고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여성만을 위한 이번 자전거 교육은 일정부터 남다르다.
첫번째 시간인 간단한 이론교육을 통해 자전거 수신호를 교육하고, 입문자들이 평소 주행 중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받아 편안한 즉흥 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
주로 주행 중 안정적인 변속방법, 물통 뽑아 마시기, 체인 이탈 시 대처법, 안정적인 브레이크 방법, 공기주입에 따른 타이어 확인법 등이었으며, 자세히 설명과 함께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강남 삼성동~구로구 구로동의 왕복 50km 라이딩에 앞서 전문 트레이너 한지연씨와 제대로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배우고, 각자의 자전거 점검과 세팅이 이어졌다. 

단체 라이딩에 꼭 필요한 주행 중 수신호, 체인 이탈 시 대처법 등을 직접 시범을 통해 설명했다.


한지연 트레이너와 스트레칭 배우기
스트레칭의 오해와 진실, 자전거 주행에 필요한 스트레칭 방법 등을 함께 교육했다.

라이딩 전 각자의 자전거 세팅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강남 삼성동~구로구 구로동 간 왕복 50km 라이딩을 위해 한강으로 출발

미캐닉 5명이 인솔하며, 일정한 속도에 맞추되 서두르지 않는 라이딩을 즐겼다.

각 팀의 미캐닉은 수시로 수신호를 보내 앞의 상황을 전달했다.




반환점에 도달하기 전 갈림길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각 담당 미캐닉에게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다.

반환점인 구로동(스페셜라이즈드 컨셉스토어 구엔키)에 도착한 이들에게 주어진 달콤한 간식 시간


반환점에서 이뤄진 정비교육

간식과 휴식 타임을 갖는 중간지점인 구로동에서는 자전거 사이징, 펑크 및 튜브 교체, 체인 이탈 시 대처법 실습, 필수 공구 활용법, 체인 청소 등의 정비교육이 이뤄졌으며, 주행 중 음식물 섭취와 그 영향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더불어 송주미 여성 피터(Fiter)를 통해 라이딩 시 여성만의 주의사항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정비 교육은 라이딩 후 지치거나 쳐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입문자들의 공감대에 동참하면서 진행되어, 전체적으로 소소한 흥미까지 더해졌다.

정비교육에 앞서 송주미 피터에게 여성만의 주행 주의사항을 교육받고 있다.

자전거 사이징, 펑크 및 튜브 교체, 체인 이탈 시 대처법 실습, 필수 공구 활용법, 체인 청소 등의 정비교육이 이뤄졌다




정비교육이 끝나고 다시 강남 삼성동으로 되돌아와 각 팀별 친목도모의 시간도 가졌다.


범상치 않은 전문가와 입문급 레이디의 만남

사전 예약 접수로 약 100여 명 이상의 지원자 중 20명을 선발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참여율과 집중도,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던 것만큼 높은 성과를 보였다. 참여자들은 과히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전문 미캐닉 5인의 활약상을 꼽기도 했다.

참여자들 또한 교육받을 자세가 제대로 갖춰졌다. 모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거의 완벽한 수준의 자전거 복장을 하고,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입문급 참가자들이라 하기엔 꽤 센스있는 모습들이다.
이처럼 배우고자하는 참가자들과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자 한 전문가들의 화합이 이뤄낸 결과로 보여지며, 이를 계기로 온리포레이디의 교육망이 전국으로 이어지길 희망해본다. 

라이딩과 입문급 정비기술 교육을 담당한 스페셜라이즈드 미캐닉들
윤주완(위플레이), 고민철 실장(세이스포츠), 김한규(연수바이크), 안종일(구엔키), 김지인(바이크원)

라이딩을 인솔한 왕정현 스페셜라이즈드 직원

라이딩 전 스트레칭을 담당한 한지연 피트니스 트레이너

주행 시 여성만이 아는, 여성만이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설명해준 송주미 피터(Fiter)

주차된 참가자들의 자전거들,  어느 누구도 교육장에 오기위해 자전거 대신 자가용을 선택하지 않았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낸 참가자들과 전문 미캐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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