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이녹스에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가 (주)이녹스에 최대주주 보유 지분 41.10%와 경영권을 508억원에 매각한다고 2월 11일 공시했다. 이로써 박찬우 대표이사는 2대주주로 남게 되며 인수작업이 끝난 후에도 당분간 경영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박찬우 대표이사가 21년간 키워온 알톤스포츠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전거 업계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이 ㈜알톤스포츠에 필요하다는 판단과, IT업계에서 성장성과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은 ㈜이녹스가 향후 ㈜알톤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기에 적합한 인수자라는 판단 하에 단행되었다.  

㈜알톤스포츠는 1994년 설립, 2010년 코렉스자전거의 합병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등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의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체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자전거 프레임 원자재부터 완성차까지 생산하는 자체 제조공장 시설을 중국 천진에 보유하고 있고, 연간 완성차 100만대 생산능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이녹스는 세계 1위의 FPCB용 소재 제조기업임과 동시에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반도체 PKG소재의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IT업계에서는 성장성과 사업안정성, 그리고 재무건전성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의 2014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회사의 자산총액은 1,905억원, 이익잉여금등 자기자본은 1,377억원을 기록되고 있고 부채비율은 42%에 불과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자가 바뀔 수도 있다는데 대해 다소 불안감도 있다. 하지만 IT업계의 우수한 기업이 알톤을 인수하려는 것은 자전거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알톤스포츠가 성장성과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는 반증"이라며, "앞으로 이녹스가 반도체라는 첨단 제품 제조 공장의 운영 노하우를 알톤 자전거 생산관리와 경영에  이식할 경우 높은 시너지가 날 것" 이라며 알톤스포츠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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