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CAAD, 프리미엄 알루미늄 프레임을 소개한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캐논데일(Cannondale)은 새로운 시도와 파격적인 설계로 지금까지 자전거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 중에 하나다. 그리고, 알루미늄은 캐논데일의 현재 위치를 가능하게 한 소재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CAAD(캐드)는 "Cannondale Advaned Aluminum Design"의 약자로 1995년 'CAD'라는 이름으로 처음 사용한 후, 지금까지 로고가 발전한 것만큼 알루미늄 가공에 대한 기술도 발전하여, 캐논데일 자전거 시리즈 중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카본이 보급화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캐논데일의 CAAD 라인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캐논데일 알루미늄 프레임의 시작을 알리다.

1983년 캐논데일이 첫 알루미늄 프레임을 출시했을 당시는, 카본 프레임이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용접과 가공이 워낙 어려운 금속이었던 알루미늄을 자전거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기술로는 엄청난 비용이 필요했고, 용접 기술자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스텀 정도 수준의 알루미늄 프레임이 가능했던 시절이다.
마치, 1990년 대 후반 '알루미늄으로 충분한데 왜 카본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 처럼, 그 때도 '스틸이면 충분한데, 왜 알루미늄을 사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나왔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캐논데일은 자전거 업계에서 공식적으로 첫 알루미늄 프레임 양산에 성공하고, 그것이 캐논데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스틸에 비해 더 가볍고, 강성이 좋은 알루미늄 프레임의 양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983년 캐논데일은 알루미늄 프레임 양산에 성공하며, 자전거 업계에 혁신을 만들어냈다.


스마트폼,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담다.

캐논데일의 알루미늄 프레임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 그리고, 그만큼 알루미늄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며, 그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스마트폼 알로이(SmartFormed Alloy)라고 이름 지었다.
스마트폼의 목적은 강성이 높고, 강도가 강하지만, 더 가벼운 프레임을 만드는 데 있다. 그것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다양한 가공법이 필요하게 된다. 알루미늄 벽의 두께를 정확히 필요한 만큼 깎아내고, 설계한 모양으로 형상을 변형시키고, 더블패쓰 용접을 통해 용접에 의한 스트레스가 프레임에 쌓이지 않게 한다. 그리고, 용접 후 다시 열처리를 통해 금속의 구조를 통합시키면서, 강도를 높여주는 처리까지 이어져야 CAAD 프레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 하이드로포밍 (Hydroforming)
- 테이퍼 버팅 (Taper Butting)
- 미캐니컬 쉐이핑 (Mechanical Shaping)
- 스와깅 (Swaging)
- 3D 포징 (3D Forging)
- 에어 포밍 (Air Forming)
- 더블패쓰 웰딩 (Double-Pass Welding)
이런 기술들이 CAAD 프레임이 만들어질 때 적용되는 기술들이다. 유압, 기압, 기계적인 힘을 이용해 형상을 만들고, 깎아내고 구부리고 두들기는 작업, 그리고 열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한 용접까지, 그 동안의 노하우가 CAAD에 집중되는 것이다.

30년 이상의 알루미늄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CAAD 기술이 완성되었다.


CAAD12, 6069 알루미늄으로 더 강하고 가볍게

캐논데일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만들 때 업계에서 품질을 인정하고 있는 6061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CAAD 옵티모(Optimo) 시리즈는 이 6061 알루미늄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 알루미늄 합금 조합에 실리콘과 마그네슘의 비율을 바꾸게 되면 인장강도가 더 좋아지게 되는 6069 알루미늄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더 비싼 소재이지만, 더 가볍고 더 강성 좋은 프레임을 만들 수 있는 소재가 되고, 캐논데일 스마트폼 기술과 함께 CAAD12 시리즈로 태어났다.

6069 알루미늄과 스마트폼 C1 기술이 더해져 CAAD12 프레임이 탄생되었다.


CAAD12, 카본 부럽지 않은 알루미늄 프레임

6069 알루미늄과 스마트폼 C1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CAAD12 프레임은, 1100g 이하의 무게로 초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탄생되었다. 또한, 스피드세이브(SPEED SAVE) 기술이 적용되어 노면 진동을 흡수해 부드러운 라이딩 품질까지 만들어냈다.
카본 부럽지 않은 알루미늄 프레임, CAAD12 시리즈를 살펴보자.

레이스 바이크의 지오메트리와 성능이 적용된 CAAD12

CAAD12에는 스피드세이브 기술의 발리스텍 풀카본 포크가 적용된다.

27.2mm에 비해 순응성을 36% 높인 25.4mm 카본 시트포스트

스피드세이브 기술이 적용된 체인스테이

CAAD12 Black INC.
CAAD12 프레임에 시마노 듀라에이스 그룹셋, 캐논데일 할로우그램 Si 크랭크와 휠까지 적용한 최상급 모델.
소비자가격 : 4,670,000원

CAAD12 디스크 울테그라
소비자가격 : 3,090,000원



유압 컨트롤 레버




CAAD12 울테그라
소비자가격 : 2,570,000원

캐논데일 할로우그램 Si 크랭크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

마빅 악시움 엘리트 휠

CAAD12 디스크 105
소비자가격 : 2,360,000원





CAAD12 105
소비자가격 : 1,950,000원





CAAD 옵티모, 프리미엄 품질에 가격 경쟁력을 더하다.

스마트폼 C2 가공과 6061 알루미늄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CAAD 시리즈가 옵티모(Optimo)이다.
CAAD 옵티모는 보급형 알루미늄 프레임과 달리, CAAD12나 수퍼식스 에보 시리즈와 비슷한 지오메트리를 선택하여, 레이스 바이크의 성격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가격적인 매력과 함께 레이스 바이크의 퍼포먼스를 느끼기에 적합할 것이다.

입문용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지오메트리가 적용된 CAAD 옵티모

캐논데일 울트라 카본 포크가 적용된다.

레이스 퍼포먼스의 기반을 둔 입문용 알루미늄 프레임 CAAD 옵티모

순응성이 좋은 25.4mm 시트포스트가 적용된다.

CAAD 옵티모는 쓰레드 BB를 사용한다.

CAAD 옵티모 105.
소비자가격 : 1,460,000원




CAAD 옵티모 티아그라
소비자가격 : 1,250,000원

시마노 티아그라 그룹셋이 적용된다.



CAAD 옵티모 SORA
소비자가격 : 1,080,000원


인터널 루팅이 적용된 신형 시마노 소라


CAAD X & 트랙

로드바이크 시리즈 중 사이클로크로스(CX) 모델과 트랙 레이스 모델을 함께 소개한다.

CAAD X 105
소비자가격 : 1,650,000원

카본 포크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CAAD 트랙
소비자가격 : 2,290,000원

트랙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프레임이다.



뒤 브레이크 마운트는 없다.

도로 주행을 할 경우에는 앞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카본 프레임이 보급되면서 알루미늄 프레임의 개발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라이더들도 많지만, 사실 알루미늄 프레임은 과거 전성기 시대 만큼이나 여전히 연구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했을 때는 알루미늄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을 수도 있다. 저렴한 카본보다 고급 알루미늄이 더 좋은 품질을 가졌다는 의미다.
캐논데일의 30년이 넘는 알루미늄 가공의 역사는 자전거 업계의 알루미늄 프레임 역사와 거의 같다. 그러기에 가장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곳이기도 할 것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고민하고 있다면, 캐논데일 CAAD 시리즈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 http://sanbadasports.co.kr
캐논데일 : http://www.cannond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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