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프레임의 사이즈에 따른 변화는?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시트튜브의 사이즈로 자전거를 고른다?

자전거의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프레임의 사이즈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사이즈가 바뀌면 자전거의 모양은 어떻게 변하는 것일까?
자전거 사이즈는 보통 시트튜브의 길이에 따라 표시된다. 하지만, 몸에 맞는 자전거는 가상 탑튜브('유효 탑튜브'라고도 함) 길이가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준다.
참고1) 자전거 프레임 명칭
참고2) 내 몸에 맞는 자전거 고르기

사이즈가 변화하면 시트튜브의 길이가 가장 크게 달라진다.

일반적인 자전거 사이즈를 보기 위해 크로스컨트리용 산악자전거 스캇(Scott) 스케일의 지오메트리 표를 확인해 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몰(SM)과 미디엄(MD) 사이즈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1. 시트튜브의 길이 차이 : 50mm
2. 유효 탑튜브의 길이 차이 : 25mm
3. 헤드튜브의 길이 차이 : 10mm
4. 헤드튜브의 각도 : 0.5도 (스몰 : 70.5도, 미디엄 : 71도)

시트튜브의 길이는 프레임 사이즈로 보면 50mm(2인치 정도) 차이가 나지만, 실제 가상 탑튜브의 길이는 25mm 차이를 보인다. 그러면서도 휠베이스(앞뒤 바퀴의 사이) 길이를 유지하기 위해 헤드튜브의 각도가 0.5도 작게 설계했다.

다리 길이에 비해 상체가 긴 편인 우리의 체형으로 본다면 다리 길이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기 보다는 탑튜브의 길이가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보통 가상 탑튜브의 길이와 자신의 팔 길이('내 몸에 맞는 자전거 고르기'의 팔길이 참고)는 비슷하게 나오는데, 탑튜브가 너무 짧을 경우 체중이 적절하게 분산되지 않아 중장거리 라이딩에 불리하게 된다.

스캇(Scott) 스케일 프레임의 사이즈표


키가 작으면, 작은 프레임만으로 해결되나?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 작은 프레임으로 탑튜브의 길이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생긴다. 안장은 시트튜브에 따라 많이 낮출 수 있지만, 핸들바의 높이는 여전히 10~20mm정도 밖에 낮추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장과 핸들의 높이는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핸들바의 높이가 너무 높은 경우는 조향성이 떨어지고, 언덕을 오를 때 체중 이동이 용이하지 않아서 앞 바퀴가 들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라이딩에 익숙해지면 일반적으로 안장의 높이를 핸들바보다 높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크의 길이가 짧은 것을 사용하여 앞뒤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서스펜션 포크의 길이는 트레블의 길이에 따라 서스펜션의 길이가 바뀌게 되므로, 자신에게 맞는 서스펜션 포크를 고르는 것이 프레임 선택만큼 중요한 문제가 된다.

또한, 스템의 각도가 아래쪽을 향한 것을 사용하거나, 헤드스페이서의 개수를 조절하여 핸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참고)조향장치-핸들,포크,앞바퀴의 명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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