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투어 플러스, 다기능성 액션 캠코더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스포츠를 즐기며 직접 동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발된 액션 캠코더의 시장이 나날이 커져 가고 있다. 캠코더의 성능은 더욱 강화되고 뛰어난 화질과 사용성까지 뒷받침되며 스포츠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도 스포츠 캠코더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헬멧캠으로 인기가 많은 콘투어 플러스(Contour+)다.

콘투어 플러스(Contour+)
판매가격 : 468,000원


  다양한 기능과 HD화질로 승부하다.

콘투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헬멧에 부착하기 좋은 디자인과 마운트로 그 인기가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야외 스포츠가 헬멧을 사용한다는 특징을 잘 포착하여, 가능한 납작한 디자인과 회전이 가능한 렌즈로 적용을 쉽게 한 것이다.
이렇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콘투어는 플러스 제품을 선보이며, 블루투스와 GPS 등을 내장하여 기능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1080 30프레임과 720 60프레임 HD를 모두 지원하여 HD 영상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155g 내외의 가벼운 무게와 납작한 외관으로 헬멧캠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콘투어 플러스


  블루투스를 통한 촬영 화각 확인

액션 캠코더의 대부분이 헬멧 등에 부착하여 촬영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전혀 다른 곳을 보며 촬영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콘투어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의 중심을 표시하는 레이저 포인터를 선보이곤 했지만, 이번에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촬영 전 카메라가 보고 있는 화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앱을 설치한 후 블루투스로 콘투어 플러스와 연결하여 촬영될 화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또한, 블루투스 앱을 이용하여 각종 카메라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카메라 자체에서 설정이 거의 어려운 콘투어 제품으로는 이와같이 현장에서 쉽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매우 편리하게 사용된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촬영될 화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이다보니 깨끗한 화질을 확인하기보다 미리 화각을 볼 수 있는 수준의 화면이다.
이 기능때문인지 콘투어의 레이저포인터를 활용한 화각 확인 기능은 콘투어 플러스에 없다.

블루투스 앱을 통해 다양한 설정도 쉽게 할 수 있다.

카메라의 다양한 설정값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다.

다양한 설정값의 세팅

GPS 설정에 대한 것도 있다.
GPS는 배터리를 최대 30% 정도 더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을 경우는 꺼 두는 것이 좋다.

블루투스 버튼 위치
이곳을 누르면 블루투스를 켤 수 있다. 블루투스를 켜면 하단 라이트가 파란색으로 변경되는데,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한 후에도 콘투어 앱에서 카메라를 찾지 못할 때는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GPS 내장으로 촬영된 곳의 위치를 함께 저장

캠코더에 GPS 활용이 생각보다 적은 경우도 있지만, GPS 연동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재미있는 장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콘투어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GPS를 지원하지만, 배터리 사용량을 30%까지 늘리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 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사용법을 확인해보자.

콘투어 카메라 자체의 사용법은 매우 단순한 편이다. 파워 버튼, 슬라이드바를 이용한 녹화, 블루투스 버튼 정도가 외부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캠코더 아래 부분에 있는 '캠코더 상태 라이트'를 통해 현재 캠코더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전원을 켜면 잠시 후 녹색 라이트가 깜빡이며, 블루투스를 켜면 파란색 라이트로 색상이 변경된다. 그리고 녹화 중에는 붉은색으로 색상이 변하게 된다.
전원을 켠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다시 한번 누르게 되면 메모리 상태와 배터리 용량을 알려주는 라이트에 불이 들어온다. 용량이 50% 이상일 때는 녹색, 20~50%는 노란색, 20% 이하는 붉은색이 표시되어 메모리 또는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뒷면의 전원 버튼과 배터리 용량 확인 라이트

뒷면의 커버를 열면 내부를 볼 수 있다.
USB를 연결하면 메모리를 옮기거나, 스토리텔러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다.
촬영모드 변경 스위치는 1(1280x720 60fps), 2(1920x1080 30fps)로 변경할 수 있다.

캠코더 상태를 알려주는 라이트와 메모리 상태를 알려주는 라이트
전원을 켰을 때 캠코더 상태 라이트가 녹색점멸이면 정상적인 대기 상태이다.
블루투스를 켰을 때는 파란색으로 변하며, 촬영 중일 때는 붉은색이 된다.
또한 메모리가 없을 때는 메모리 상태 라이트와 함께 노란색이 점멸된다.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모니터를 통해 콘투어 플러스가 보고 있는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USB와 HDMI는 뒷면의 커버를 열지 않아도 연결할 수 있는 덮개가 따로 있다.

외장마이크를 연결하는 2.5mm 마이크로폰잭

연장선을 이용해 3.5mm 마이크로폰잭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전원을 켜고, 위의 슬라이더바를 앞으로 밀면 REC 버튼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녹화가 시작된다.

170도 광각의 렌즈

렌즈커버가 포함되어 있어서 보관시에 편리하다.

마운트는 2가지 종류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 이것은 부드러운 재질로 둥근 헬멧에도 부착하기 좋다.

둥근면에 부착했을 때 마운트가 부드럽게 표면에 달라붙는다.

또 하나의 마운트는 평평한 곳에 부착하기 편한데, 강한 접착 능력으로 자전거 등에도 붙일 수 있다.

콘투어 플러스를 마운트에 끼우고 아래위의 각을 맞춘다.

마운트의 LOCK을 누르면 캠코더가 고정되어 흔들림이 없어진다.

렌즈를 회전하여 좌우 수평을 맞추면 촬영 준비가 완료된다.


  스토리텔러(Storyteller)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양한 활용

콘투어를 위한 프로그램인 스토리텔러는 콘투어 기기와 직접 연동되어 촬영 영상 보기와 편집, 그리고 웹에 배포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조금 복잡한 콘투어 플러스의 설정도 컴퓨터를 활용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콘투어 전용 프로그램인 스토리텔러

스토리텔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콘투어의 설정도 컴퓨터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스토리텔러는 콘투어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촬영된 영상 파일 예제

헬멧과 자전거에 마운트를 장착하고 촬영된 콘투어 플러스 영상을 확인해보자. 또한 산악자전거 다큐멘터리 영화인 Where the Trail Ends에 사용된 콘투어 영상도 함께 첨부한다.

콘투어 플러스 촬영 영상

Where the trail ends에서 콘투어 촬영 영상


  결론 - 헬멧캠 영상을 주로 즐긴다면

다양한 액션 캠코더의 스타일을 본다면 크게 2가지 스타일인데, 장착 용이성을 제공한 모델과 소형 카메라와 같은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 모델이다. 콘투어 플러스는 전자의 경우로 일반적인 카메라와는 전혀 다른 외모를 가졌지만, 헬멧이나 자전거 프레임 등에 부착하여 사용할 때는 이와 같은 디자인이 유리하게 작용된다.
물론 이와 같은 디자인이 처음 사용자에게 사용성에 대한 거부감을 들고 조작이 다소 어려운 아쉬운 점이 있지만, 블루투스 등의 앱을 잘 활용한다면 곧 익숙한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웃도어 마운트 등 다양한 콘투어의 마운트를 사용하면 활용성이 크게 넓어진다.

생활방수가 지원되는 모델이지만 방수케이스와 함께라면 아웃도어 촬영이 더 다양해질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콘투어 : www.contour.com
콘투어 서포트 : http://help.contour.com/ 
봇짐스포츠 : http://www.짐카메라.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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