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후지 트래버스 1.5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아직 서스펜션 포크가 적용된 하이브리드보다 리지드 포크가 적용된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인기가 더 많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 가벼운 무게, 도심과 자전거길에서의 속도감이 그 이유일 것이다.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된 하이브리드(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29er 산악자전거에 폭이 좁은 타이어를 끼워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직은 국내 라이더에게 생소한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 후지 트래버스 1.5를 만나보자. 

후지 트래버스 (FUJI TRAVERSE) 1.5
소비자가격 : 450,000원


변화하는 하이브리드

아웃도어와 캠핑이 트렌드의 중심이 되면서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그에 맞게 변하고 있다. 짧지만 63mm 트래블은 도심에서 볼 수 없던 비포장길을 부담없이 다닐 수 있다.
도심과 자전거길의 잘 닦인 도로에 식상해져 교외의 한적한 시골길을 찾아나선다면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의 장점을 그곳에서 느낄 수 있다. 폭넓은 활용도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라이더에게 가장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시티바이크 용 선투어 NEX 포크의 트래블은 63mm이다. 

산악자전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다.


제품 이미지

트래버스는 6061 버티드 알로이를 사용하고 튜브가 굵지 않아 가볍고 날렵해 보인다. 비슷한 가격대의 산악자전거보다 구동계 등 부품의 등급이 낮지만 700C 휠셋과 얇은 타이어를 통한 속도감은 더 낫다. 일명 산에 가지 않는 MTB 라이더에게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가 더 적합하다.
포크 부분에는 랙을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없지만 리어랙을 위한 아일렛이 있어 자출이나 여행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여행(트래블)을 연상시키는 트래버스

랙을 위한 아일렛치곤 위치가 이상해서 알아보니 허브 다이나모를 위한 것이었다.

투어링을 위한 랙 아일렛

여성용 트래버스도 있지만 국내에 입고되지 않는다.

비포장길에서의 서스펜션이 없는 하이브리드는 피로감이 더욱 커진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트래버스가 서스펜션 포크가 있어 저가형 산악자전거로 인식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자전거다. 리지드 포크가 아닐 뿐 구동계나 휠셋은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따라가고 있다. 또 편안한 주행 자세를 위해 시트튜브와 스템 각도가 높고, 메가레인지 스프라켓은 업힐에서의 부담감이 적다.

3단 크랭크

메가레인지 스프라켓/알투스 뒷디레일러

시마노 이지 파이어 변속/브레이크 레버

텍트로 V 브레이크

20도의 스템은 + 또는 - 각도로 장착하는 방향에 따라 승차감과 주행성이 크게 바뀐다.

오프로드를 위한 700X38C 타이어

오발 스포츠 안장


제품명 후지 트래버스 1.5 (FUJI TRAVERSE 1.5)
프레임 A2-SL butted 6061
포크 SR Suntour NEX adjustable, 63mm
핸들바 Fuji PGC, alloy / 10mm rise, 25.4mm
스템 Fuji PGC, melt-forged alloy / 20 degree
시트포스트 Fuji PGC, alloy, 31.6mm
안장 Oval Sport
변속레버 Shimano EZ-Fire, 7-speed
변속기 Shimano Tourney(앞) / Altus(뒤)
브레이크 레버 Shimano EZ-Fire
브레이크 Tektro
크랭크 Vuelta, 48/38/28T
스프라켓

Shimano Tourney, 14-34T, 7-speed

체인 KMC Z51
BB FSA, sealed cartridge bearing
휠셋 Formula alloy hubs, Vera Terra double-wall alloy rims
타이어 Vera EOS, 700 x 38c, 30 tpi
실측무게 13.68kg (페달 제외, 19사이즈)
소비자가 450,000원

후지 트래버스 1.5 지오메트리


결론 -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경제적인 하이브리드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바퀴가 닿는 길을 확 변한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아니면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만날 수 있다.
일상을 벗어나 아웃도어를 즐기고 싶다면 리지드 포크의 하이브리드는 불편한 편이다. XC 하드테일을 닮은 후지 트래버스는 63mm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가 있어 험준한 산길만 아니면 오케이다.
트래버스는 40만원 중반의 가격에 맞는 부품이지만 3단 크랭크, 메가레인지 스프라켓, 서스펜션 포크, 시마노 이지파이어 레버 등 기능 상의 구성은 부족함이 없다.
하나의 자전거를 구매해야 하고, 즐기고 싶은 코스에 비포장길이 포함된다면 트래버스같은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가 제격이다.

도시를 떠나 자연을 느끼기에는 트래버스와 같은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가 알맞다.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어지간한 길이면 다 간다.
- 경제적인 가격
- 투어링으로 변환 가능
- 여성 모델 미입고


관련 웹사이트
후지바이크 : www.fujibikes.com
신기그룹 : http://synkeybik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