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캠핑 페스티벌,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열렸다.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지난 26일~27일 양일간 국제 바이크캠핑 축제가 김포 아라여객터미널 일대에서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외국인 자전거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행사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방문한 200여명의 해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오전부터 저녁식사 전까지 라이딩이 진행됐으며, 이후 바베큐 등 뷔폐식 저녁식사와 함께 가수 팀, 브라이언 등의 무대행사가 이어졌다. 또 축제의 성격답게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1박을 머무를 수 있도록 텐트 30동이 준비됐다.

제1회 국제바이크캠핑축제가 펼쳐진 김포 아라여객터미널




박병직 한국관광공사 녹색관광센터장(좌),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정책사업본부장(우).
무동력을 이용한 한국의 캠핑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힘쓰고 있다.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여행객들, 바베큐와 한국음식의 맛을 조화롭게 맛볼 수 있도록 뷔폐식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외국인 자잔거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는 한국관광공사 박병직 녹색관광센터장과 이재성 정책사업본부장은 "현재 유럽, 호주, 일본, 싱가폴,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한국 자전거여행 상품을 모객 중이며, 각국의 외국인 자전거 동호회 같은 온라인 모임에서 적극 홍보 중"이라고 앞으로의 본 사업 발전동향을 귀뜸했다. 
또  "최근 한국의 관광 트렌드는 캠핑인데다, 자전거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레저스포츠 종목이다보니, 강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관련 인프라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했다.

자전거로 전세계를 여행중인 아마야(Amaya 미국인,전직 교사)와 에릭(Eric 프랑스인,전직 엔지니어) 부부. 한국은 95번째 방문국가이다.
"평범했던 우리는 평범함을 버리고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한 첫번째 커플이 되겠다"며 여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전세계를 여행중인 자전거여행객 몇몇을 만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2006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자전거 세계여행을 시작한 아마야(Amaya)는 한국이 95번째 방문 국가라고 했다. 프랑스인 남편 에릭(Eric)과 앞으로 2016년까지 함께 여행할 것이라는 그녀의 다음 여정지는 필리핀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웹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여행 웹사이트 : http://www.worldbiking.info


한국을 찾은 자전거 여행객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의 표정속에 건강과 삶의 활기가 녹아있었다. 향후 한국정부에는 정책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야 겠지만, 자전거 관련 관광 인프라 구축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문제점들이 하루빨리 개선되어 더 많은 해외 자전거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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