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레 유로웨이 G2, 견인장치용 캐리어를 활용하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동차에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캐리어 종류는 크게 상단에 올리는 루프형, 후미에 장착하는 후방형으로 구분된다. 후방형 중에서는 고리를 이용해 자동차 트렁크 도어에 부착하는 방식과 견인장치인 토바를 활용한 모델로 구분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유로웨이 G2 921' 모델로 원터치 방식의 장착과 2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견인장치에 장착하는 툴레(Thule)의 유로웨이 G2 921 캐리어
유로웨이 G2 921 : 700,000원


견인장치를 이용한 장점들

자동차에 자전거 캐리어를 설치하다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자동차 손상 부분이다. 루프에 장착하더라도 기본바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기본바를 장착할 때 마운트 부분에 의한 손상이 신경 쓰이게 된다. 또한 후방에 장착할 때는 트렁크 도어를 잡고 있는 고리에 의해 도어가 손상되기 쉽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견인장치는 자동차 프레임에 장착된 독립된 장비이다보니, 이곳에 캐리어를 장착하는 것은 차량 자체에는 손상을 주지 않아서 좋다.
또한, 툴레의 제품들은 다른 어떠한 캐리어보다 장착과 탈착이 편리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 쉽게 자동차 안에 보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견인장치를 이용하면 자동차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고 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터치 장착과 탈착

툴레 유로웨이 G2는 원터치 QR 레버를 이용하여 장착하는 편리한 방법이 적용되었다. 이것은 캐리어를 장착한 차량이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이동은 자전거가 없이 다니기 때문에, 불필요한 경우 쉽게 분리하여 보관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캐리어 자체의 무게도 13kg(921 모델) 정도의 무겁지 않은 무게로,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장착하고 분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의 연동을 위한 전기 연결이 오히려 조금 어려운 수준이며, 전기 연결을 할 경우에는 시동을 끄고 하는 것이 좋다.

원터치로 장착이 가능한 유로웨이 G2

캐리어 중앙에 있는 QR레버를 위로 올리면 열리게 된다.

13kg 정도의 무게로 크게 부담없이 들어올릴 수 있다.

옆 부분의 다이얼을 풀면 프레임을 고정시키는 부분을 접을 수 있다.

프레임을 접으면 조금 더 작은 차량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차량 뒤에 넣기에 적당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SUV 차량은 프레임을 접지 않아도 보관이 가능하다.

원터치 QR레버는 동봉된 열쇠를 이용해 잠글 수 있다.

장착 후 번호판 위치 부분을 발로 누르면서 당기면 캐리어를 눕힐 수 있다.

자전거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트렁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게는 대략 13kg


견인장치 장착하기

견인장치용 캐리어를 사용할 때 가장 복잡한 것은 아마도 견인장치를 차량에 장착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은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고, 툴레 전문점에서 견인장치의 장착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툴레의 견인장치의 경우는 분리형과 일체형 2가지 모델이 있으며, 사용량이 적은 경우는 분리형을 선택하여 캐리어를 사용하지 않을 때 깔끔한 차량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거나 견인장치를 분리할 필요가 없을 경우는 거의 절반 가격인 일체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견인장치 장착은, 제동등 및 방향지시등 연동을 위한 전기 시스템 연결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런 부분까지 합치게 되면 견인장치를 모두 설치하는 비용은 대략 100만원을 넘게 된다.

툴레의 일체형 견인장치 부품들. 전기 배선 부품은 별도로 판매된다.

견인장치는 차량의 안전과 밀첩한 관계가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이번 장착에 도움을 준 툴레 전문점 '케리어스'의 조인섭 대표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02-13
전화 : 02-3144-2576


자동차 번호판 추가 신청하기

후방 캐리어를 장착한 경우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유로 추가 번호판을 신청해야 하며, 이것은 관련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캐리어와 자전거를 거치한 후 기존 번호판을 가리게 된다는 사진을 한장 찍은 후(보통 스마트폰을 촬영 후 보여주어도 된다) 자동차등록증과 함께 관련 부서(교통환경과)를 찾아서 번호판 추가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신청서가 작성되면, 그 신청서를 가지고 번호판 제작업체에 의뢰하면 되는데,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예약하지 않을 경우는 보통 30분 정도의 제작 소요시간이 걸리는데, 대기인이 많을 경우는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이번 촬영을 위해 제작한 번호판의 비용은 4,000원으로 기본 번호판을 사용하였다.

번호판 추가는 관련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고, 기본 번호판은 4,00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결론 - 초기 구매 및 세팅이 어렵지만, 사용은 편리하다.

견인장치용 캐리어는 무엇보다 초기 구매 및 세팅 작업이 어렵고 번거로운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툴레 유로웨이 G2의 경우는 제품을 조립할 필요도 없고, 박스에서 꺼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견인장치 장착 및 구조변경 승인, 그리고 번호판 제작 등의 다소 번거로운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나면, 사용하는데는 매우 편리하다.

초기 세팅이 번거롭지만 사용이 편리한 견인장치용 캐리어


구매 포인트 아쉬운 점
- 편리한 원터치 사용
- 차량에 손상을 주지 않는 캐리어
- 안쪽 자전거 거치대에도 잠금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관련 웹사이트
(주)나눅스네트웍스 : www.tlk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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