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CANYON), 한국 시작으로 아시아 관심 높아져
에디터 : 정혜인, 김수기 기자
캐니언 코리아가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 된지 약 1년이 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 한해의 판매율은, 캐니언의 네트워크가 형성된 54개 국가들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및 서부국가에 치우쳤던 해외마케팅에 대한 관심사를 아시아 시장으로 돌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 11월 일본에 캐니언 재팬을 런칭하게 한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진출 이후에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에도 진출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캐니언 본사의 세바스찬 오르만(Sebastian Ohrmann)글로벌 마케팅 담당자가 방한해 소식을 전했다.

캐니언 코리아가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 된지 약 10개월만에 가장 압도적인 판매율을 기록했다. 


1년간의 기록 - 환불률 낮고, 고가 구입률 높아

캐니언은 모든 제품에 대해 30일 환불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국내 유저들의 기록을 살펴본 바, 한 달간 시승만 하다 문제가 있다며 환불했던 유럽의 한 사례처럼 환불 정책을 악용했거나, 기술적인 하자로 인한 환불요청은 없었다고 캐니언 코리아측은 전했다. 단, 배송상의 문제로 인한 스크래치로 교환 및 환불 문의는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매자의 약 1~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라이더들의 구매 양상을 통한 주요 특징을 보면, 타국에 비해 스펙이 높은 고가의 로드바이크를 선호한다는 것과, 오랜기간을 기다려 제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에 난 작은 스크래치로 교환을 요청해 다시 오랜 기간을 기다린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수입물품에 부과되는 관세 8%에 의해 높아진 가격적 부담을 갖는 국내 라이더들에게 세바스찬 마케팅 담당자는 "관세가 자전거 한 대의 가격을 상승시켰지만, 사실상 캐니언측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 대신 더욱 좋은 자전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캐니언 주요 시장의 지난해와 올해 판매 성장률
이것만 보더라도 한국 자전거 시장이 세계적인 잠재 시장임을 증명한다.


내년 계획 -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자전거에 집중

내년에는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어 주문 배송 시간을 단축시키고, 다양한 신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내년 1, 2월경에 소개될 2015년 신제품은 로드와 MTB 제품에 주를 이뤘었던 지금과 달리, 시티바이크. 피트니스 바이크와 같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제품도 함께 소개되며. 의류, 헬멧 등의 자전거 용품에서도 생산성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최근 캐니언은 여성을 대상으로한 시장이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여성을 위한 지오메트리가 적용된 여성전용 자전거를 연구 개발 중이다. 기존에 스템을 짦게 하거나 안장을 교체하는 등의 여성을 위한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인체공학적 기술이 적용된 여성 제품을 캐니언을 통해서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담당자는 미리 언급했다.

또 캐니언에서 후원하는 선수 중 나이로 퀀타나(Nairo Quintana, 팀 무비스타)선수가 내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에 함께 방한하겠다고 세바스찬 마케팅 담당자는 약속했다.

내년 1~2월경에 소개될 시티바이크, 피트니스, 용품 등이 기존보다 다양해진다



캐니언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 세바스찬 오르만(Sebastian Ohrmann)과 '캐니언 Team LSR'.
'캐니언 Team LSR'은 캐니언과 캐니언코리아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첫 아마추어 팀이다.


관련 웹사이트
캐니언: www.cany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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