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올뉴 리보 FSR, 진짜 업그레이드 된 e-MTB를 만나다.
2018-09-18   박창민 기자

전기산악자전거(e-MTB) 시장은 유럽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더 높은 완성도와 품질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어느 브랜드보다 빠르게 국내에 전기산악자전거를 소개했을 뿐 아니라, 브로제(BROSE)와 함께 개발한 독자적인 전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와 라이딩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스페셜라이즈드는 기존에 발표한 터보 리보(TURBO LEVO)를 한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한 올뉴 리보(LEVO)를 발표하였고, 더욱 높아진 완성도는 e-MTB의 라이딩 품질을 기대 이상으로 높여주고 있다.

한단계 이상 업그레이드로 완전히 새로워진 올뉴 리보 FSR 콤프
라이더 : 강석현 선수


완전히 변화된 프레임과 삽입형 배터리

이번 올뉴 리보에 적용된 프레임은 다운힐 자전거 데모(DEMO)부터 시작하여 이번 시즌 스텀점퍼(Stumpjumper)까지 이어진 사이드암(Sidearm) 리어샥 시스템이다.
사이드암 리어샥 시스템은 스윙암 링크의 사이즈를 키워 강성을 높이고, 그러면서 체인스테이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비대칭 프레임이 설계된 것으로, 높은 강성과 빠른 반응성을 한번에 가져온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번 올뉴 리보 FSR에도 적용되며 뒤 바퀴의 강성을 높여주었고, 다운튜브의 배터리 삽입 방법이 바뀌며 또 한번 프레임 강성이 증가되었다. 누군가는 '전기자전거에 강성이 무슨 의미겠냐?'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라이딩을 해 보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자전거 자체의 라이딩 품질이 전기자전거에 있어서도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이다.

사이드암 설계로 변경된 프레임은 높은 강성과 낮은 스탠드오버를 가능하게 했다.

드라이브 사이드에서 본 프레임

논드라이브 사이드에서 본 프레임은 서로 비대칭이다.
이런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고, 더 큰 링크를 적용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서스펜션 하단의 연결 부분을 조절하면, 2단계 지오메트리 변경이 가능하다.

다운튜브에 삽입되는 배터리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하면, 기존에는 다운튜브에 마치 끼워지는 듯한 배터리의 설계에서, 이제는 배터리가 하단부터 다운튜브 안으로 삽입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로써, 다운튜브는 일반 자전거처럼 튜브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배터리는 다운튜브 안에 가득 자리할 수 있게 되어 더 큰 용량까지도 가능하게 변경되었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운튜브의 강성은 강해지고 무게는 줄어드는 잇점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기존에 배터리에 장착되었던 무선 통신 모듈이 프레임으로 옮겨졌고, 배터리를 교체할 때 무선 통신을 재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단지,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뒤집어야 가능해졌다는 점이 조금 불편해진 단점이다.

일반 산악자전거 다운튜브와 전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다운튜브.
이 안에 배터리가 삽입된다.

기존에는 다운튜브에 배터리를 끼우는 방식이었다.

배터리를 빼기 위해 자전거를 뒤집어 보았다.
더욱 작아진 모터와 배터리 연결 부분

플러그 방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충격에 의해 단락될 문제가 없다.

물통케이지 하단에 SWAT 핸드툴이 기본 포함된다.

이 SWAT 핸드툴의 6mm 육각렌치를 이용해 배터리 고정 볼트를 푼다.

배터리를 다운튜브에서 빼낸 상태.
배터리 무게는 3.1kg

리보 콤프에는 500Wh 배터리가 장착된다.
S-Works와 익스퍼트 모델에는 700Wh 배터리가 장착되어 더욱 장시간 라이딩이 가능하다.

스피드 센서와 자석이 드롭아웃 쪽에 장착되어, 라이딩 도중 손상으로 인한 오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강력해진 초반 파워, 그리고 높은 케이던스까지 지원

이번에 적용된 스페셜라이즈드 2.1 모터는 라이더의 파워에 따라 서포트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모터로 꼽히고 있다. 실제 라이딩 중에서도 전동 서포트의 느낌이 거의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페달링과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보다 더 작아진 모터의 사이즈, 그리고 마그네슘 바디를 적용해 경량화를 이룬 것도 큰 변화 중에 하나다. 그리고, 기존보다 조금 더 조용해진 점도 장점이다.

더 작아진 사이즈의 모터와 마그네슘 바디, 그 결과 Q팩터가 다소 줄어들어 더욱 자연스러운 라이딩을 만든다.

라이딩 면에서 크게 변화된 것은 초반 스타트에 있다. 기존 스페셜라이즈드 e-MTB가 초반 스타트에 있어서 다른 경쟁사들의 제품에 비해 다소 출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곤 했는데, 이 부분이 이제는 완전히 해소된 기분이다.
그리고, 보통 전기자전거의 모터들이 케이던스 100rpm 이상에서 급격히 서포트가 떨어지게 되는 것에 비해, 스페셜라이즈드 2.1 모터는 100rpm이 넘는 케이던스에서도 서포트를 유지하여, 급격하게 변하는 지형에서 갑자기 파워 서포트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초반 스타트 파워가 향상되어 보다 쉽게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100rpm 이상의 케이던스에서도 서포트를 유지하여 험한 지형에서 자연스럽게 라이딩이 가능하다.


탑튜브 디스플레이 컨트롤

처음 올뉴 리보를 받았을 때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바로 탑튜브에 위치한 전원버튼과 배터리 잔량표시 디스플레이였다. 보통 배터리에 전원 버튼과 잔량표시가 있거나, 따로 장착되는 속도계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었던 것을 탑튜브 상단에서 바로 확인하고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 라이더들은 훨씬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진 탑튜브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으로 전원버튼을 찾을 수 있고, 전원버튼을 약 3초간 누르면 전원이 켜지게 된다. 그리고, 위 부분에 서포트 상태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3단계 서포트를 조절할 수 있다. 한번 누를 때마다 원형으로 이루어진 3개의 라이트가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서포트 강도가 바뀐다. 직관적으로 서포트 라이트의 갯수가 많을 수록 높은 서포트가 지원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탑튜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고 직관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하단은 전원 버튼, 상단은 모드 변경 버튼이다.


리모트 컨트롤 버튼과 제로 서포트 모드

탑튜브 디스플레이 버튼이 아니더라도 라이딩 서포트 모드는 왼쪽 핸들바에 위치한 리모트 컨트롤 버튼으로 가능하다.
리모트 컨트롤에는 4개의 버튼이 위치해 있는데, + 버튼은 서포트 강도를 높여주고, - 버튼은 서포트 강도를 낮추어 주며, 가장 아래 발 모양의 버튼은 워크모드로 자전거를 끌고 갈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앞 부분에 위치한 S 버튼을 누르면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강도 높은 부스트 모드로 변경되게 된다.

이번 서포트 모드 컨트롤에 또 하나의 변화는 '제로 서포트 모드'이다. 말 그대로 전동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모드이며, 전기자전거에 이런 모드가 필요하겠냐고 반문하는 라이더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길게 이어진 다운힐에서는 오히려 서포트 모드를 끄고 더욱 자연스러운 다운힐 라이딩에 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

리모트 컨트롤 버튼

S 버튼을 누르면 부스트 모드로 바로 변경된다.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하는 '미션컨트롤' 앱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7dQtSOr51EQ


29인치 휠로 거칠 것 없다.

이번 올뉴 리보 FSR에 장착된 휠은 29인치에 2.6인치 타이어다. 기존 650b+ 휠에 비해 직경이 더 커진 휠로 강성과 돌파력이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전동 서포트까지 이어져 업힐 중 나타나는 계단조차도 라이딩으로 돌파하게 만드는 자전거가 되었다.
높은 그립력 뿐 아니라 돌파력까지 향상된 올뉴 리보 FSR은 기존에 두려워했던 업힐을 그저 즐거운 라이딩으로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29 x 2.6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 높은 돌파력과 그립력을 갖추었다.

계단도 어렵지 않게 오르게 만드는 돌파력


제품 이미지

완전히 바뀌어진 디자인 덕분에 라이더가 자전거에 올라타 있는 상황에서 자전거를 보면 전기자전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물통을 끼워도 될 만큼 여유있는 설계, 일반 산악자전거와 별로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다운튜브 굵기, 조금 더 컴팩트해진 모터 등이 일반 산악자전거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스페셜라이즈드 올뉴 리보 FSR 콤프

전기자전거 전용 크랭크와 체인링

가변 시트포스트 설계로 유연한 라이딩 포지션 가능

스램 GX 11단

포크 스토퍼가 다운튜브에 장착되어 다운튜브를 보호한다.


왼쪽에는 가변 시트포스트 리모트 레버가 위치한다.

스램 가이드 4 피스톤 캘리퍼와 200mm 로터


e-MTB 전용 락샥 Revelation Charger RC 포크


스펙

제품명 스페셜라이즈드 올뉴 리보 FSR 콤프
(Specialized all-new Levo FSR Comp)
프레임 스페셜라이즈드 M5 알로이
포크 락샥 Revelation Charger RC, 150mm
리어샥 락샥 Deluxe RT, 150mm
모터 스페셜라이즈드 2.1 Rx Trail-tuned, 250W
배터리 Turbo M2-500, 500 Wh
시트포스트 X-Fusion Manic
변속레버 스램 GX
변속기 스램 GX
브레이크 레버 스램 가이드 RE
브레이크 스램 가이드 RE 4 피스톤
카세트 스프라켓 스램 PG-1130, 11단, 11-42T
체인 KMC X11ET
크랭크셋 Praxis 2D 단조 알로이, 165mm 암
충전기 커스텀, 42V 4A Rosenberg plug
휠셋 스페셜라이즈드 트래버스 29
타이어 앞 : 스페셜라이즈드 Butcher, 뒤 : 스페셜라이즈드 Butcher
실측무게 22kg (S 사이즈, 페달 제외)
소비자가 6,300,000원


더 재미있게, 더 많이 달리자.

산악 라이딩의 재미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안다. 조용한 자연에서 자동차와 많은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매 순간에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라이딩은 즐거움을 전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악 도로와 트레일은 쉽지 않다. 20% 이상의 업힐이 갑자기 나오기도 하고, 나무뿌리와 돌이 굴러다니는 길에서 체력의 한계는 금방 나타난다. 그래서, 산악 라이딩은 하루 종일 해도 먼 거리를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도중에 너무 어려운 코스가 있다면 아예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스페셜라이즈드 올뉴 리보 FSR은 뛰어난 돌파력과 업힐 능력, 그리고 150mm 트래블의 서스펜션으로 거칠 것 없는 라이딩을 만든다. 한번도 도전해 보지 못한 산악 트레일에 과감히 진입하게 만들고,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 등산객들과도 거리를 두기에 충분하다.
매우 안정적인 시스템 또한 스페셜라이즈드 2.1 모터의 특징이다. 깊은 산악에서 전동 시스템에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면 매우 난감하다. 이런 면에서 스페셜라이즈드는 안정적인 모터 연결 시스템과 센서 등으로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스페셜라이즈드 리보 FSR과 함께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산악 트레일을 찾기 위한 모험심을 발동할 때가 된 것이다.

이제 새로운 산악 트레일을 찾기 위한 모험이 스페셜라이즈드 리보 FSR과 함께 시작된다.

스페셜라이즈드 올뉴 터보 리보 개발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S6bdW-nhr9Y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https://www.specialized.com/kr/ko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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