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팬텀 F, 심플한 기능성의 폴딩 전기자전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생활 속에서 전기자전거의 활용도는 참으로 뛰어나다. 자전거의 기본 기능인 단순함에 충실하면서도 언덕을 오를 때 쉽고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기능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기에 다소 버거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100만원 이하의 가격과 충실한 기능으로 선택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천리자전거 팬텀(Phantom) 시리즈는 생활 속 라이더들이 요구하는 기본 기능을 충족하면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퇴근부터 장보기, 그리고 가벼운 운동까지 기본 기능에 충실하여 심플한 라이딩을 만드는 팬텀 F를 만나보자.


팬텀 제로에 폴딩을 더하다.

팬텀 시리즈 전기자전거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에는 초기에 출시한 '팬텀 제로'의 심플함과 도심적인 디자인이 큰 역할을 했다. 쉽게 착탈할 수 있는 배터리와 내장 라이트, 그리고 250W의 적당한 모터 등으로 실용성을 좋아하는 어반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이다.
이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팬텀 시리즈가 파생되었고, 이제는 9가지 시리즈가 각기 다양성을 뽐내며 출시되었다.
이 중에도 팬텀 F는 팬텀 제로에 폴딩 기능을 더하고 모터 파워를 높여 뒤를 잇는 모델이다. 기존 팬텀 제로의 도심 속 세련된 디자인 감각이 돋보였다면, 거기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폴딩이 추가된 것이다.

폴딩은 기존 삼천리자전거의 폴딩 미니벨로와 동일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탑튜브의 중간 부분을 접고, 헤드 부분을 접으면 되는 단순한 방법이다.

팬텀 F 폴딩/언폴딩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arkQ8_CuaKk

기존 팬텀 제로에 폴딩 기능과 모터 파워를 더해 팬텀 F가 탄생되었다.

단순하면서 세련된 스타일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설계가 팬텀 F의 특징이다.

탑튜브를 접는 폴딩 방식


350W 후륜 허브 모터

최근 도심형 전기자전거들이 대부분 350W의 후륜 모터를 채용하는 것처럼, 팬텀 F도 350W로 여유있는 파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사실 이 정도의 파워는 5단계의 어시스트 모드 중에서 3단 정도만 이용해도 거의 모든 라이딩이 가능하다.
간혹, 10%가 넘는 경사도가 나올 때 5단계까지 높여주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언덕을 오를 수 있으며, 보통 집 근처의 경사도 높은 언덕길에서 매우 유용하다.
착탈이 편리하도록 외장으로 설계된 배터리는 7Ah 252Wh의 용량이다. 350W의 모터를 최대한 활용해 라이딩을 한다고 해도 4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보통은 모터 파워의 절반 이하로 이용하기 때문에 2시간 가량의 라이딩도 크게 무리 없이 운행할 수 있다.

350W의 후륜 모터가 적용되었다.

350W의 파워로 경사가 센 오르막에도 자신감을 더한다.

열쇠로 잠글 수 있는 착탈식 배터리는 7Ah 252Wh로 2시간 정도의 라이딩도 여유롭다.

열쇠를 빼지 않고 달려도 폴딩 손잡이가 적용되어 페달링에 간섭을 받지 않는다.

배터리를 쉽게 빼기 위해 원터치 손잡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아래로 누르면 배터리가 분리되고, 배터리를 위로 올리면 바로 빠지는 방식이다.


일체형 전조등과 후미등

도심 속 자전거를 타면서 안전을 위한 라이트는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차량이 많은 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쉽게 보여줄 뿐 아니라, 어두운 퇴근길에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전을 하지 않거나 귀찮아서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팬텀 F는 모터를 위한 배터리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전조등과 후미등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편리하다. LED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매우 적으면서도, 안전등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한다.
전조등의 경우는 모터의 전원을 켜는 것과 동시에 자동으로 밝혀진다. 그리고, 후미등은 배터리 버튼을 더블클릭 하는 것으로 켤 수 있는데, 깜빡임이 없는 상시등으로 밝혀진다.

전원을 켜는 것과 함께 자동으로 켜지는 LED 전조등

후미등은 배터리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켜진다.
배터리 버튼을 3초간 누르면 On/Off 할 수 있다. On을 한 후에 두번 연속 누르면 후미등이 켜진다.

후미등은 깜빡임 없는 붉은색 상시등이다.


제품 이미지

심플한 폴딩 미니벨로의 외형에 배터리와 각종 액세서리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며,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폴딩 미니벨로 중에서는 탑튜브가 조금 높고 가는 편이어서, 계단을 오를 때 무거운 전기자전거를 들기에도 좋다.

삼천리자전거 팬텀 F

시트튜브 뒤 쪽에 삽입된 배터리는 쉽게 뺄 수 있기 때문에, 충전 시 편리하다.

앞뒤 펜더 기본 장착


폴딩 손잡이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락 시스템이 적용된다.

7단 변속 시스템

배터리를 On 한 후, 디스플레이 중앙의 버튼을 누르면 모터에 전원이 들어온다.
평상시에는 배터리 전원을 끌 필요 없이, 디스플레이에 있는 전원만 켜고 끄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배터리 충전 시에는 배터리 전원을 끄고 충천하는 것이 좋다.

크랭크와 간섭이 없는 킥스탠드 적용

케이블 디스크 브레이크.
제동력에는 아쉽지 않지만 장시간 다운힐에서 자주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좀 아쉽다.

비교적 무거운 자전거를 들어 올려야 할 때 탑튜브를 잡기 편리하다.




스펙

제품명 삼천리자전거 팬텀F
프레임 알루미늄
크기 1500x1130x580mm
 폴딩 크기 850x250x650mm
출력 제한 속도 24km/h
주행방식 PAS 방식(페달 어시스턴트)
주행모드 5가지 주행모드/도보지원모드 별도
최대 주행거리 70km 이상(1단계 기준)
변속기 시마노 7단(14-28T) RD-TZ31
포크 스틸 리지드 포크
디스플레이 LCD디스플레이 (USB 충전 포트 내장)
브레이크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시프터 시마노 썸시프트 SL-TX30
배터리 36V, 7Ah / 삼성 리튬이온
모터 350W 후륜 허브
완충시간 2~3시간
타이어 켄다 20x1.75
무게 19kg (배터리 포함)
소비자가 920,000원


심플한 전기자전거 라이프

요즘 많이 사용되는 어반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를 숨기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시트포스트 안에 배터리를 넣은 것이 최근에 가장 흔하게 보는 모습이며, 다른 팬텀 시리즈 모델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에 비해, 팬텀 F는 초기의 팬텀 제로처럼 외장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이것은 어반 전기자전거의 대부분이 외부에 보관을 하고, 배터리 충전을 위해 배터리를 빼서 실내로 들어오는 라이딩 형태를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또 잠시 자전거를 밖에 묶어놓고 실내에 들어와야 할 때도 배터리를 열쇠로 잠그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생활 속 전기자전거의 활용 속에서 팬텀 F의 심플한 형태는 더욱 매력을 보여주고, 무게에 있어서도 19k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한다.
그리고, 펜더 등의 액세서리를 모두 제거하면 18kg 대의 무게로 더욱 가벼움을 느낄 수 있는데, 정말 심플한 전기자전거를 원하는 라이더라면 도전할 만 하다.


라이딩을 나설 때는 간편하고 가볍게, 때로는 차에 넣어서 이동할 수 있는 폴딩 기능까지 탑재한 팬텀 F는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능성 어반 전기자전거를 찾는 라이더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삼천리자전거 : https://www.samchu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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