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잼2 6.8, 보쉬 모터 e-MTB로 즐기는 트레일 라이딩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지난 해 포커스(FOCUS)는 우리나라에 전기산악자전거(e-MTB)인 잼2(JAM2)를 소개하며, 시마노 모터와 착탈식 외장 배터리 사용으로 라이딩 밸런스에 집중한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보쉬(BOSCH) 모터를 장착하며 강력해진 모터와 대용량 내장 배터리의 여유있는 파워를 가진 새로운 잼2 6.8 모델을 출시했다.
거침없는 트레일 라이딩을 위해 더 다이나믹 하게 변화된 스타일을 가진 트레일 바이크 '포커스 잼2 6.8'을 소개한다.


보쉬 퍼포먼스 CX 모터와 625Wh 배터리

본지를 통해 몇번 소개된 보쉬의 새로운 모터 퍼포먼스 CX는, 지난 해 발표되며 기존 보쉬 모터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강력한 85Nm의 토크와 625Wh 배터리 기본 사양으로 출시되었다.
85Nm 토크, BB에 장착되는 센터드라이브 모터 중 국내에 공식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사실 상 가장 높은 토크이며, 페달링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보쉬 전기자전거 기술과 연계되어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산악 트레일에서도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다.
보쉬 모터의 펌웨어는 취급 대리점에서 업데이트 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시 펌웨어를 요청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으로 대리점에 방문해 점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더 작고 가벼워진 새로운 보쉬 퍼포먼스 CX 모터(오른쪽)는 625Wh 대용량 배터리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85Nm의 강력한 토크, 그리고 자연스러운 페달링과의 연계 기술을 통해 강력하지만 부드러운 라이딩을 만든다.

급경사와 거친 지형에도 뛰어난 그립력과 파워를 유지해준다.
라이더 : 장준원


더 과감해진 지오메트리

포커스 잼2 보쉬 모델은 시마노 모델과 외형이 비슷해 보이지만, 지오메트리의 변화를 주어 더 과감하고 다이나믹 한 트레일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헤드튜브는 66도로 시마노 모터의 모델보다 0.5도 낮아졌고, 체인스테이는 30mm 더 짧아졌다. 그리고, 45mm 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하여 민감하게 반응하고 거친 다운힐 라이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거기에 체인스테이 길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짧은 체인스테이가 부담스러운 라이더 또는 장거리 트레일 라이딩의 편안한 주행성을 위한 변화가 가능하다.

더 낮아진 헤드튜브 각도와 짧아진 체인스테이로 과감하면서 공격적인 라이딩을 만든다.

짧은 스템을 적용하여 더욱 과감한 스타일로 변화되었다.

LOW와 HIGH로 휠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구조.
HIGH로 조립하면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낮아진 무게중심으로 빠른 스피드에서 더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 어댑터도 LOW와 HIGH에 맞게 교체하면 된다.



150mm F.O.L.D. 서스펜션 시스템

자세히 보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포커스 폴드(F.O.L.D.)는 Focus Optimized Linkage Design의 약자로 체인스테이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충격흡수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포커스는 29인치 휠까지 적용할 수 있는 427mm의 짧은 체인스테이를 가능하게 했고, 150mm의 풍성한 서스펜션과 함께 여유로운 물통케이지 공간까지 확보된다.
이와같은 공간적인 이점 뿐 아니라, 폴드 시스템은 충격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바텀아웃에 의한 불쾌한 라이딩 느낌을 최소화 하는 성능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뒷삼각은 피봇이 없는 디자인으로 뒤틀림 강성이 높아 깔끔한 코너링을 만들고, 150mm 트래블을 가졌지만 민첩하고 풍성한 느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중 로커암 설계를 통해 완성된 F.O.L.D. 리어샥 시스템

150mm 트래블과 전기자전거 시스템을 갖추고도 여유있는 물통케이지 공간이 확보되었다.

피봇이 없이 설계된 뒷삼각이 장착되어 뒤틀림 강성이 뛰어나다.

짧은 체인스테이로 반응성을 높이고, 풍성한 서스펜션으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높이게 된다.


27.5 플러스 타이어 선택

기존 잼2 시리즈도 27.5 x 2.8인치 플러스 타이어를 적용해 트레일 바이크가 가진 부드러운 주행성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잼2 보쉬 시리즈 또한 27.5 x 2.8인치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었고, 왠만한 산악 지형에서 그립력과 돌파력에 대한 걱정없는 라이딩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29인치 휠이 주는 레이스 스타일의 느낌을 원한다면, 29인치 휠을 따로 구매하여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뒤 휠 클리어런스는 29인치 휠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스피드 있는 산악 주행의 29인치 휠과 부드러운 트레일 라이딩의 27.5 플러스 휠을 선택할 수 있다.

27.5 플러스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어 거침없는 트레일 라이딩을 가능하게 만든다.

29인치 휠과도 호환되기 때문에, 29인치 휠의 스피드를 원하는 라이더는 교체할 수도 있다.

27.5x2.8 플러스 타이어와 강력한 보쉬 모터가 만나 트레일의 한계를 넘게 만들어준다.



제품 이미지

625Wh의 배터리를 다운튜브에 내장하였음에도 전기자전거같지 않은 부담스럽지 않은 외관이 특징이다. 150mm의 트래블이지만 여유있는 프레임 공간과 단순한 형태가 매력적이다.

포커스 잼2 6.8 플러스


FSA CK-320 크랭크셋

시마노 XT 기반의 12단 변속 시스템

10-51T 카세트

KS E30i 가변시트포스트

보쉬 퓨리온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전원 ON/OFF 및 모드 변환이 이 컨트롤러에서 모두 가능하다.

물통케이지 장착이 여유로운 설계

탑튜브 상단에 충전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전기자전거 전용으로 설계된 프록심 W350 안장.
장시간 앉아있게 되는 전기자전거에 맞게 편안하고, 업힐에서도 거부감없는 페달링이 특징이다.

안장 뒤 아래는 자전거를 들 때 잡기 쉽도록 설계되어 무거운 e-MTB를 이동할 때 편리하다.

다운튜브 하단에 매립된 내장 배터리

아부스 잠금 시스템을 이용한 배터리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포커스 잼2 6.8 플러스 (Focus JAM2 6.8 Plus)
프레임 7005 알루미늄
포크/리어샥 폭스 34 플로트 리듬 29 e-BIKE
폭스 플로트 DPS 퍼포먼스
스템 BBB Jumper BHS-138, 45mm
모터 보쉬 퍼포먼스 CX Gen4, 85Nm, 250W
배터리 보쉬 파워튜브 625Wh
시트포스트 Kind Shock E30i, 31.6mm
변속레버 시마노 SLX M710
변속기 시마노 XT M8100, 12단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BR-MT520
브레이크 시마노 BR-MT520, 4피스톤
카세트 스프라켓 시마노 SLX M7100, 10-51T
체인 시마노 SLX CN-M7100
크랭크셋 FSA CK-320, 34T
컨트롤러 보쉬 퍼포먼스 Purion
휠셋 RaceFace AR40 Offset
타이어 Maxxis Rekon+ 2.8 Dual EXO TR
실측무게 24kg (S 사이즈, 페달 제외)
소비자가 6,600,000원



다이나믹한 트레일 라이딩을 선사할 잼2 6.8

보쉬 모터의 초기 모델이 장착된 e-MTB부터 최신 모델인 포커스 잼2까지 제법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시승해 왔다. 특히, 이번 보쉬가 발표한 퍼포먼스 CX 모터는 강력하지만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만들어 주어 라이딩 만족감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포커스는 이와같은 보쉬 모터의 특징을 잼2에 적용하며 기존 시마노 모터의 제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트레일 바이크를 만들어냈다.
더욱 다이나믹하고 과감하게 트레일에 도전할 수 있으며, 체인스테이 길이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까지 적용해 라이딩 성향과 코스에 따른 변화도 가능해졌다.
27.5 플러스 타이어와 150mm 트래블이 주는 풍성함과 거침없는 돌파력, 독일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포커스와 보쉬가 함께 주는 기술적인 신뢰도가 전기산악자전거 입문 라이더 뿐 아니라 기변을 생각하는 라이더에게도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다.

다이나믹한 트레일 라이딩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포커스 잼2 6.8 플러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cephas.kr/
포커스 바이크 : https://www.focus-bikes.com/int/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