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XC용 타이어 2종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제품명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S-Works 패스트 트랙 SLK
레니게이드 컨트롤
사이즈 패스트 트랙 : 26x1.9
레니게이드 : 26x2.1
소비자가 S-Works 패스트 트랙 SLK : 80,000원
레니게이드 컨트롤 : 6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세파스 (www.specialized.kr)

제조:
스페셜라이즈드 (www.specialized.com)


'스페셜라이즈드 바이시클 컴포넌트'는 우리에게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자전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전거 관련 각종 부품과 용품도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휠과 타이어의 성능은 최상급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는 우리나라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로스컨트리(XC)용 타이어 2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타이어 교체하기
타이어 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해보지 못한 경우라면 쉽게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는 6단계의 작업을 거쳐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
타이어 레버를 사용하여 기존 타이어를 빼낸다.

새로운 타이어의 한쪽 비드를 림에 끼운다.
타이어를 장착할 때는 타이어의 회전 방향을 정확히 읽고 바퀴에 맞게 장착해야 한다.

타이어의 측면에 이와 같이 화살표로 회전 방향을 표시해 두었다.

튜브를 삽입한다.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공기압에 맞추어 펌핑을 한다.
1. 타이어 공기 빼기
2. 타이어 빼기
3. 새 타이어의 한쪽 비드 끼우기
4. 튜브 넣기
5. 타이어의 나머지 비드 끼우기
6. 펌핑으로 공기 넣기
위에서 쉽게 6가지를 이야기했지만 그렇게 쉬운 편이 아니란 것은 초보자라면 항상 느끼는 일이다. 아래 참고 동영상으로 타이어 교체 방법에 대해 더 확인해 보길 바란다.

참고) [동영상] 자전거 타이어의 교체


베스트셀러 S-Works 패스트 트랙(Fast Track) SLK
크로스컨트리(XC) 타이어로 베스트셀러인 스페셜라이즈드 S-Works 패스트 트랙 SLK는 XC 레이싱에 어울리는 가벼운 무게와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반적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힘이 좋은 패스트 트랙 타이어는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높지 않은 측면 트래드를 사용하였다.
SLK는 Super Low Knob의 약자인데, 이 의미는 트래드 노브의 높이를 아주 낮추어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는 것으로, 건조하고 단단한 노면에 어울리는 타이어다.
에스웍스 패스트 트랙 SLK는 XC 레이싱에 적합한 모델이다.

2Bliss 기능과 1.9인치 타이어 폭

35~65psi 공기압이 적당하다.

스페셜라이즈드 최상급 브랜드 S-Works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다.

빠르게 땅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트래드 디자인, 그리고 낮은 노브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지형에 어울리는 컨트롤 레니게이드(Renegade)
산악 임도와 포장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우리의 라이딩 환경에는 레니게이드와 같이 마찰면이 평평하면서도 작은 돌기들이 많아서 고속 주행과 안정적인 주행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타이어가 적당하다.
또한 펑크 방지를 위한 420/D1 케이싱을 사용하여 15% 정도의 펑크 방지 능력을 향상시켰다.
레이게이드는 XC 레이싱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코너링이 많은 XC 트레일 라이딩까지 커버할 수 있는 용도로 제작되어 임도와 같이 단단한 지형에서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XC 레이싱에서 트레일 라이딩까지 가능한 레니게이드

2Bliss 기능은 기본이며, 2.1인치 폭의 사이즈

420/D1 케이싱의 사용으로 펑크 방지를 15% 향상시켰다.

35~65psi 공기압이 적당하다.

납작하지만 작은 돌기가 많은 트래드 디자인이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딩을 가능하게 한다.

노브의 높이가 낮고 측면에도 작은 돌기들이 있어 코너링 안정성을 높였다.

2Bliss로 얻을 수 있는 이득
스페셜라이즈드 산악용 타이어는 모두 2Bliss(투블리스)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일반 타이어처럼 튜브를 넣고 사용해도 좋고, 레이싱과 같이 중요한 라이딩에는 튜브를 빼고 실란트를 채워 튜브리스(tubeless)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라이딩에서는 튜브를 넣고 펑크가 나면 쉽게 수리하여 이동하는 편이 더 편할 수 있지만 XC 레이싱을 하는 동안에는 10g의 무게도 줄이려는 경량화가 필요하다. 이럴 때 160g 내외의 튜브를 제거하고 60g 정도의 실란트를 넣게 되면 100g의 경량화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실란트를 넣은 타이어는 작은 펑크를 자동으로 떼워주기 때문에 레이싱 도중 펑크로 인한 중도 하차를 거의 피할 수 있다.

참고) [동영상] 스페셜라이즈드 튜블리스 타이어 장착하기


XC 타이어로 경량화를 노린다.
산악자전거 완성차를 구매하면 보통 트레일과 올마운틴에 어울리는 타이어를 끼워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타이어들은 일반적으로 600g 내외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 XC 전용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 타이어 하나 당 100g 이상의 경량화에 성공할 수 있다.
이번에 교체한 타이어는 완성차에 많이 사용되는 슈발베 로켓론으로 무게 620g의 타이어였다. 이것을 패스트 트랙으로 교체하니 타이어 무게만 140g씩 양쪽 280g을 경량할 수 있었고, 튜브를 빼고 실란트를 넣을 경우 추가 200g을 경량하여 거의 0.5kg을 경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480g의 패스트 트랙과 520g의 레니게이드
가벼운 무게와 함께 2Bliss를 활용하면 휠 경량화에 많은 잇점을 얻을 수 있다.

구매 포인트:
- 포장 도로와 임도를 주로 타는 사용자들에게 좋다.
- 트래드의 노브 높이가 낮아서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주행성을 갖고 있다.
- 2Bliss의 활용으로 XC 레이싱에 적합하다.
- 일반적으로 완성차의 기본 장착된 타이어보다 200g 정도 경량화를 얻을 수 있다.
- 건조하고 딱딱한 지형에 적합하다.
- 튜브를 사용한 일반 타이어, 실란트와 함께 튜블리스 타이어로 사용 가능하다.

아쉬운 점:
- 2Bliss의 활용이 생각보다는 번거로울 수 있고, 재 사용이 불가능한 실란트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타이어의 종류는 매우 많고 무게와 성능도 정말 다양하지만, 우리는 자주 타이어의 중요성을 무시하곤 한다. 타이어는 자전거가 지면과 마찰하는 유일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 마찰면이 넓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의 성능에 따라 자전거의 특성은 크게 바뀌게 된다.
지면이 고르지 못한 포장 도로나 비포장 도로, 그리고 산악 크로스컨트리까지, XC 전용 타이어로 갈아타면 지금보다 더 가볍고 성능 좋은 자전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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