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쉬라인, 혼자서도 쉽게 자전거 청소하기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장님과 앉은뱅이라는 우화가 있다. 서로에게 단점이 있지만 협력해서 높은 나무에 있는 과일을 따는 데 성공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피니쉬라인(Finish Line)의 관리용품과 파크툴(Park Tool) 브러쉬 세트가 그런 관계에 있다. 자전거 전문 청소관리용품 브랜드인 피니쉬라인에는 스타터킷에 있는 몇개 브러쉬 이외의 청소용 브러쉬가 없고, 파크툴은 4가지 브러쉬를 이용할 관리용품이 없다.
하지만 각자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눈과 다리가 되어 조합을 이루면 혼자서도 자전거 청소가 편하다.

프레임과 휠, 타이어 구석구석

자전거 프레임은 비가 오거나 주행환경이 나쁘지 않으면 쉽게 더러워지지 않지만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프레임의 성능보다는 미관을 위해 청소를 한다.
프레임의 소재가 하이텐강, 크로몰리, 알루미늄, 카본 등 다양하지만 피니쉬라인의 수퍼 바이크 워시(Super Bike Wash)는 모든 소재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퍼 바이크 워시는 외형적인 큰 변화가 없지만 올해부터 노즐 입구에 그물망 덮개가 있어 거품을 쉽게 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수퍼 바이크 워시와 함께 프레임 청소를 위한 브러쉬는 파크툴의 소핑브러쉬(Soaping Brush)와 스폰지/브리스틀 브러쉬(Sponge/Bristle Brush)가 좋다. 소핑브러쉬는 부드럽고 넓어서 프레임 전체를 닦을 때 사용하고, 스폰지/브리스틀 브러쉬는 좁은 부위와 림 측면, 스포크 등을 청소할 때 적합하다.
타이어는 테이퍼브러쉬(Tapered Detail Brush)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물망 덮개가 있어 거품분사가 가능해진 피니쉬라인 수퍼 바이크 워시.

프레임에 미리 물을 뿌려도 되지만 여의치 않으면 마른 상태에서도 수퍼 바이크 워시를 사용해 청소할 수 있다.

소핑브러쉬로 프레임의 넓은 부위를 빠르게 닦을 수 있다.

소핑브러쉬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스폰지/브리스틀 브러쉬를 사용한다.



양쪽에 스폰지나 브러쉬가 있어 포크나 스포크 등 좁은 부위에서 양쪽을 한꺼번에 씻길 수 있다.

타이어는 테이퍼브러쉬(Tapered Detail Brush)를 사용한다.


스프라켓과 체인, 디스크 로터를 깨끗하게

프레임보다 잘 보이지 않아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구동계는 쉽게 더러워지고, 묵은 때가 끼기 십상이다. 구동계 청소는 미관을 좋게 하는 것보다 성능을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자전거 전용관리 용품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체인청소를 위한 피니쉬라인의 프로 체인 클리너 세트는 전용 청소공구와 디그리서, 습식 윤활유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청소와 윤활을 한번에 할 수 있다. 또 전용 공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디그리서로도 깨끗하게 체인을 청소할 수 있다.
청소가 완료된 체인은 피니쉬라인의 다양한 윤활유를 상황에 맞게 도포한다.
기름때가 낀 스프라켓은 청소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촘촘한 스프라켓 틈새는 피니쉬라인의 스피드 바이크 디그리서와 파크툴의 기어브러쉬(Gear Clean Brush)를 사용하면 시원하게 때를 벗겨낼 수 있다. 스피드 바이크 디그리서는 디스크 로터 세척을 위한 용품이지만 뿌리고 씻겨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고, 스프라켓과 변속기, 체인 등에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피니쉬라인 프로 체인 클리너 세트는 청소공구와 디그리서, 식 윤활유가 포함되어 있다.
전용공구 덮개를 열어 적정량의 디그리서를 넣고, 체인에 끼운 다음 덮개를 고정시킨다.

페달을 뒤로 돌리면 디그리서와 브러쉬가 알아서 체인을 닦아준다.

전용공구가 움직이지 않도록 잘 잡아주지 않으면 체인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체인청소 전용공구가 있다면 효율적으로 체인을 관리할 수 있다.

건식 윤활유는 테프론이 포함되어 있다.

테프론 플러스 건식 윤활유는 스프레이 방식도 있다. 테프론 성분이 있어 마르면 체인 표면에 하얀 막이 생긴다.

습식 윤활유는 점도가 어느 정도 있으며, 장거리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사용하면 좋다.

디스크 브레이크 로터에 낀 기름때는 스피드 바이크 디그리서로 닦을 필요없이 뿌려주기만 하면 청소가 끝난다.

빠르고 편한 스피드 바이크 디그리서는 스프라켓이나 체인을 청소를 할 때도 용이하다.

디그리서를 뿌린 스프라켓은 파크툴의 기어브러쉬의 솔로 겉을 청소한다.

기어브러쉬 반대쪽을 이용해 스프라켓의 틈새와 변속기의 풀리에 낀 때를 시원하게 벗겨낼 수 있다.


끝으로 프레임의 광을 살리자

깨끗하게 청소한 자전거를 보면 뿌듯한 느낌이 들지만 상큼한 상태가 오래가지 않아 마음 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자전거 상태를 오래 지속시키려면 자동차의 왁스칠처럼 표면처리가 필요하다. 쇼룸 폴리쉬 앤 프로텍턴트를 프레임에 도포하면 프레임의 광을 살리면서 먼지와 때가 잘 묻지 않고, 청소할 때 오염물을 잘 벗겨낼 수 있다.

쇼룸 폴리쉬를 골고루 발라준 후에 마른 천으로 잘 문질러주면 프레임의 광을 살릴 수 있다.

피니쉬라인 쇼룸 폴리쉬 앤 프로텍턴트는 프레임의 광택을 살려주고, 먼지가 잘 묻지 않으면서 잘 벗겨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주)스포츠온55 : http://www.sports55.co.kr/shop/main/
파크툴 : www.parktool.com
피니쉬라인: www.finishline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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