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먹오프 E-BIKE 워터리스 세척용품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자전거 보관과 세척에 관심이 집중되는 겨울철이다. 1년 동안 바깥에서 24시간 출동 대기 상태에 있던 자전거도 실내에서 보낼 시간이 더 많아지는 시기인 게다. 그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그동안 쌓아온 묵은 때를 벗기는 일이다. 일단 물부터 뿌리기 전에 어떻게 세척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전기자전거를 위한 세척 관리 방법을 준비했다.
접이식 E-미니벨로와 E-MTB 등 올 한해도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다양한 전기자전거와 기타 스마트 모빌리티를 열심히 즐겼다면 내년에도 건강한 상태의 자전거와 안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가 세척 자체가 번거로운데 덩치가 큰 전기자전거는 무게도 만만치 않아 일반 가정에서 세척할 적정 장소에 옮기는 것부터가 일의 시작이다. 하지만 먹오프(Muc-off) E-BIKE 워터리스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아니,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먹오프 E-BIKE 세척용품


E-바이크에 전용 세제가 필요한 이유?

자가 세척할 때 주로 선택되는 장소는, 집안 욕실, 또는 배수로와 수도시설이 있는 베란다나 주차장 정도다. 즉, 물이 필요하고,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은 장소여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기자전거의 세부 부품의 청소까지 생각하면 물과 그리 친숙한 관계는 아니다. 덩치나 무게 때문에 옮기는 게 어려운 것은 두번째 문제다. 전기를 주요 동력 에너지로 사용하는 장르다 보니 모터와 배터리가 있고, 아무리 방수가 가능하다지만 내부 부품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려면 물은 주의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모터의 경우 뒷바퀴에 장착되는 허브모터, 비비쉘에 장착되는 센터모터가 있는데, 어떤 형태든 모터가 부착되는 위치의 프레임과 모터를 감싸는 각 부품들 간에는 틈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세척을 하다 보면 비처럼 위에서 분사되고, 바닥에서 튀는 정도가 아니라, 다방향에서 많은 물을 분사하기 때문에 내부까지 물이 스며드는 경우도 발생하기 쉽다. 

그에 따라 먹오프는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세척이 가능한 E-BIKE 라인업을 출시하게 됐다. 이는 세척의 편의성 뿐 아니라, 세척할 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이점으로 작용되고, 전기자전거의 내구성까지 고려했다.
세파스는 이 먹오프 제품들에 대해 국내에서 안전검사를 통과해 최근 판매를 시작했으며 E-BIKE 워시와 디그리서, 그리고 윤활유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되었다. 방수 기능을 기본 탑재하였지만, 물을 이용한 깔끔한 세차를 할 때는 조금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배터리는 탈거한 상태로 세척해 배터리 결착 부분을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자전거 전체를 세척하는 기본 단계, E-BIKE 워터리스 워시

핑크색의 클리너는 자전거 전체를 세척할 수 있는 가장 기본단계의 세제로 사람이 사용하는 바디워시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기존에 봐왔던 핑크색의 워시는 물로 세척하는 제품이었다면 워터리스는 물 없이 세척하는 제품이다. 자전거 위에 세제를 뿌려두면 먼지와 기타 오염물을 녹이는데,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표면에 세제가 남지 않고 증발해 잔여물로 인한 제2의 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광택 성능을 갖고 있어 닦아낸 후에 윤기가 감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 부위와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생분해성 성분으로 알루미늄과 카본 등 다양한 프레임 소재와 금속소재의 구동계, 타이어와 핸들바, 안장에 적용되는 고무나 플라스틱, 인공가죽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주입구는 분사형으로 자전거 전체에 골고루 도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세제가 전체적으로 도포되면 약 3~5분 정도 떼를 불리는 시간을 갖는다. 찌든 때가 있다면 좀 더 여유를 주는 것도 좋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프트워싱 브러쉬나 스펀지를 사용해 불린 때를 닦기 쉽게 문질러 주고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젖은 수건이나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면 된다.
오염도가 깊어 잘 닦여지지 않는 카세트 스프라켓, 체인링 등의 때는 디테일링 브러쉬와 같은 조금 거친 솔을 사용하여 해당부위의 표면이 벗겨지지 않게 문질러주는 게 좋다.

자전거 전구역의 오염물 세척 담당, E-BIKE 클리너 워터리스 워시

소비자가격 : 18,000원(750ml기준)

워시 사용시 편리한 브러쉬

디테일링 브러쉬 : 10,000원
소프트워싱 브러쉬 : 14,000원
휠&컴포넌트 브러쉬 : 110,000원

자전거 전체에 도포하여 오염물을 닦아내는 워터리스 워시

다양한 프레임과 금속, 고무 등 모든 소재에 사용가능하다.

도포 후 3~5분 정도 불려서 닦아낸다.

찌든때가 있는 곳은 디테일링 브러쉬와 같은 거친 솔로 문질러 닦을 수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헝겊으로 닦아내기만 하면 세척 끝

휠을 위한 전용 솔로 틈새의 찌든 때를 닦아낸다.



구동계를 위한 세척, E-BIKE 드라이 체인 클리너 

자전거 전체를 세척하는 과정과 별도로 구동계는 성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어서 자주 세척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의 엔진인 구동계가 오염되면 마모와 부식, 녹이 스는 등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소음 또는 파워손실 등의 문제가 따르는 등 구동 성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카세트 스프라켓과 체인, 크랭크, 풀리 등 체인이 지나는 금속 부분만 제대로 세척해도 구동 성능을 유지 뿐 아니라 향상시킬 수도 있으니 가장 중요한 세척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구동계 세척 또한 물 없이 가능하다.
기존의 디그리스와 사용 방식이 동일하며 분사형이다. 기름때가 잔뜩 끼어 있는 구동계 전체에 골고루 뿌려준 후 체인 롤러를 반복적으로 돌려 고착된 때를 녹여낸다. 모든 체인 타입에 안전하고 잔존없이 빠르게 건조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세척 범위가 넓고 소요 시간이 짧다.

톱니바퀴 사이사이에 굳어 있는 기름때와 MTB의 경우 스프라켓 사이에 나뭇잎이나 풀과 같은 이물질이 쌓여 있을 수 있으니 클러 브러쉬와 같은 전용 도구를 이용해 제거하는 게 좋다.
그리고 디그리서를 사용하기 전에는 디스크 브레이크 커버와 같은 것으로 로터와 패드를 감싸 보호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름때가 튀어 로터와 패드에 묻게 되면, 성능 저하 및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동계를 위한 E-BIKE 드라이 체인 클리너(Dry Chain Cleaner) 

소비자가격 : 미정

체인과 구동계 세척시 유용한 브러쉬와 도구

체인&카세트 브러쉬 : 12,500원
클러브러쉬 : 10,000원
X-1 체인클리닝 머신 : 49,000원

디스크 브레이크 커버 : 35,000원

카세트와 체인 등 기름때를 녹여주는 드라이 체인 클리너

분사형이며 빠르게 녹고 잔존없이 빠르게 마른다.


디그리서를 도포한 후 전용솔로 문질러 오염이 짙은 때를 녹일 수 있다.

체인은 디그리서 도포와 동시에 닦아내면 된다.


클러브러쉬로 카세트 사이에 낀 나뭇잎 등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체인은 헝겊으로 닦아도 되지만, 체인 롤러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닦기 위한 전용 솔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름때가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에 튀지 않도록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면으로 탈부착되는 방식이라 사용이 간편하다.

물 없이 닦아내는 것만으로 깨끗해진 부품



세척 후 반드시 윤활, 세라믹 E-BIKE 습식 루브 & 건식 루브

체인의 구동 성능을 높이기 위한 윤활제 역시 전기자전거를 위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눈과 비 등으로 습한 기후에 습기를 튕겨낼 수 있는 습식 오일과 건조한 기후에 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건식 오일이 있다.

일반적인 윤활제와 가장 큰 차이점은, 전기자전거의 특성상 무동력일 때보다 강한 토크가 발생되고 모터의 발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질산화 붕소 혼합을을 첨가하고 체인의 내구성을 위한 세라믹 코팅 성분의 함유량이 높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장시간 라이딩에도 체인과 톱니바퀴의 큰 마찰로 인한 마모를 줄이되, 내구성은 강화해, 전체적으로 노후되는 시간을 버는데 탁월하다.

90%가 천연 성분으로 이뤄진 생분해 성분으로 이뤄지고 기타 특징은 일반 윤활제와 동일하여 일반자전거에 사용해도 무관하다.
오일에는 UV 트레이서 염료가 포함되어 어두운 곳에서 자외선 빛을 비추면 도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세라믹 E-BIKE 루브 습식&건식

소비자가격 : 9,000원

강한 토크에 견디고 모터의 발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체인의 내구성을 높이고 마모를 줄이는 특징이 있다.

오일에는 UV트레이서 염료가 포함되어 어두운 곳에서 자외선을 비추면 도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오염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코팅 및 광택 용품

전기자전거 뿐 아니라, 일반 자전거도 세척 후 보호를 위한 코팅이 필요한데, 먹오프는 간편하게 뿌리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빠르게 프레임 및 구동계를 보호한다.
광택과 코팅제는 자전거에 보호막을 형성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본 성능은 수분 분산 효과로, 프레임, 구동계와 같은 모든 금속 표면을 비와 눈 등 습기로부터 보호해 부식을 방지하는 것이다. 먼지와 진흙 등 오염 물질의 빠른 흡착을 막아 비교적 오랜 시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부품의 마찰력과 마모율을 낮춰 성능을 유지하고 사용기간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광택 및 코팅제는 프레임과 모든 부품에 사용할 수 있으나 미끌미끌한 성질이 브레이크에 닿으면 제동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커버로 보호하는 게 좋다. 타이어에도 가급적 피해서 도포하는 게 좋다.

제품의 종류는 크게 프로텍터와 실리콘 샤인, 미라클 샤인 등이 있다.
프로텍터는 습기 아래로 침투하여 부품에서 습기를 빠르게 제거하고 습기가 달라붙지 않도록 하여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척 후 구동계에 뿌린 후, 체인루브를 이용해 윤활을 하면 된다.
실리콘 샤인은 마찰력을 줄여 오염 물질이 붙는 것을 최소화하고, 서스펜션에 사용하면 스텐션의 저항을 줄여준다.
미라클 샤인은 천연 성분의 고성능 광택제로 광택 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수분 흡수성이 가장 낮은 제품이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도 함께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자전거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시키는 광택 및 코팅 작업이 세척 후 필요하다.

세척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코팅제는 모든 자전거에 사용하며, 기본적으로 프레임, 구동계와 같은 모든 금속 표면을 비와 눈 등 습기로부터 보호해 부식을 방지한다.

세척 후 습기를 제거하는 바이크 프로텍터.
프레임 뿐 아니라, 구동계에 세척 후 프로텍터로 습기를 제거한 후에 체인루브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소비자가격 : 18,000원(500ml)

마찰을 줄여 오염 물질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실리콘샤인.

소비자가격 : 15,000원(500ml)

진흙과 같은 오염 물질을 방어하고 서스펜션의 저항을 감소시키는데 탁월하다.

고성능 광택제로 광택 효과가 가장 뛰어나며 수분 흡수성이 가장 낮은 미라클샤인.
프레임을 보호하는 레이어가 형성되어, 광택 및 보호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소비자가격 : 29,000원(500ml)

코팅을 한 것만으로 먼지와 진흙 등의 오염 물질의 빠른 흡착을 막아 비교적 오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부품의 마찰력과 마모율을 낮춘다.


때와 장소의 제한이 적은, 먹오프 E-BIKE 세척 용품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다 보니 요즘은 어반형을 넘어 산악에서 즐기는 E-MT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산악 코스를 즐기는 이들은 알겠지만 단 한번의 라이딩이라도 오염물질이 달라붙는 정도가 로드나 어반과는 완전히 다르다.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는 것은 기본, 물기가 촉촉한 구간을 지나가기만 해도 이미 세척 당첨이다. 그러나 물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더러워진 자전거를 적당한 세척장소까지 이동시키는 것, 자전거를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오염 정도에 따라 차량 내부나 지하철에 싣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염두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먹오프 E-BIKE 제품은 매우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라이딩이 끝난 현장에서 즉시 세척이 가능하다. 구동계까지 말끔하게 세척하고 간편하게 코팅까지 마무리할 수 있으니 전기자전거의 정기적인 관리에 대한 큰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세척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외장형 배터리는 분리 후 연결 단자가 완전히 마른 후 사용하는 것에 주의하자.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cephas.kr/
먹오프 : https://muc-of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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