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 펌프 구매 가이드 및 쉬운 펌핑 요령
2020-09-07   박창민 기자


자전거 라이더라면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수 있는 플로어 펌프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공구 중에 하나다. 특히 로드바이크의 경우는 라이딩을 나갈 때마다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좋은데, 공기압 게이지가 장착된 플로어 펌프는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산악자전거는 공기압 체크가 코스 공략의 중요한 포인트인 만큼, 플로어 펌프와 게이지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플로어 펌프의 헤드에 따른 사용 방법 및 펌핑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플로어 펌프는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사용법에서 차이가 있다.
어떤 펌프를 고를지,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으로 공기를 넣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펌프 헤드에 따른 특징

펌프에서 튜브 또는 타이어의 밸브스템에 연결되는 부분을 '펌프 헤드'라고 부른다. 이 부분이 밸브스템과 연결되며, 펌핑 시 공기가 튜브 또는 타이어 내부로 삽입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밸브스템은 자전거에 주로 사용하는 프레스타(presta) 위주로 설명을 진행하며, 펌프 헤드는 플로어 펌프에서 주로 활용되는 타입을 소개하겠다.

펌프 헤드는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타입의 밸브스템에 모두 호환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수동으로 밸브스템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헤드와 자동으로 인식하는 헤드로 구분된다.
그리고, 헤드와 밸브스템을 고정하는 방법에 따라 레버형 락과 나사산형 락으로 구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는 부분을 '밸브스템'이라고 한다.

다양한 형태의 펌프 헤드.
최근에 사용되는 플로어 펌프의 헤드는 사용이 쉽고 직관적이다.

펌프 헤드는 별도로 판매하기도 하며, 대부분 서로 호환되는 편이다.
각 헤드마다 사용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미리 알아두면 좋다.

2개의 주입구가 동일한 방향으로 설계된 듀얼 헤드.
레버를 잠그면 밸브가 삽입된 주입구를 자동 인식한다.

2개의 주입구를 다른 방향으로 가진 듀얼 헤드.
락레버의 방향에 따라 사용되는 주입구가 선택되는 방식이다.

슈레이더 타입 호환 주입구는, 더 넓고 가운데 튀어나온 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레스타 호환 주입구는 좁고 깊다.

프레스타, 슈레이더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헤드.
주입구가 다소 넓고 가운데 핀이 있지만, 프레스타 밸브스템에 꽂으면 핀이 안쪽으로 들어가며 밸브 타입을 인식하게 된다.

밸브스템에 삽입 후 고정하는 락레버가 있다.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프레스타 전용에 비해서 조금 넓은 주입구로 고정할 때 헐겁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나사산 타입으로 연결되는 펌프 헤드.
밸브스템의 나사산을 이용해 고정한 후 펌핑을 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밸브스템이 손상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대신, 나사산을 고정하는 것이 다소 번거롭고, 밸브코어가 잘 잠겨있지 않은 경우는 헤드를 뺄 때 코어가 함께 분리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헤드 앞 부분을 분리하여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타입을 바꿀 수 있다.


소개한 펌프 헤드의 사용법과 펌핑에 대한 요령은 아래 '펌핑을 효율적으로 하기' 부분에서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프레스타 밸브스템에 대한 이해

자전거, 특히 로드와 산악처럼 퍼포먼스 자전거에는 대부분 프레스타 밸브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밸브의 직경이 더 작기 때문에 림에 구멍을 작게 뚫어도 되고, 펌프로 공기를 넣을 때도 더 쉽게 공기 주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레스타 밸브스템은 상단에 밸브를 열 수 있는 노브가 있어서, 이것을 풀어낸 후 공기가 주입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코어가 분리되는 밸브스템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튜블리스나 튜블러 타이어의 경우는 대부분 코어가 분리되는 밸브스템이 사용되는데, 전용 공구를 이용해 코어를 분리하여 실란트를 넣거나 손상된 코어를 교환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밸브의 형태는 자전거에 주로 사용하는 '프레스타' 타입으로, 밸브스템 바디의 직경이 작고 공기 주입이 쉬운 방식이다.

밸브스템은 바디와 코어로 구분되고, 코어에는 주입구를 고정하는 노브가 있다.

코어가 분리되는 밸브스템의 경우는, 전용 툴을 이용해 코어를 분리할 수 있다.
* 코어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밸브스템도 있다.

일반적으로 번들로 자주 포함되는 코어 툴

조금 더 사용성을 높인 전문 코어 툴도 있다.

코어를 분리한 모습. 코어가 손상되었거나 실란트를 주입할 때 코어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실란트 주입 전용 주사기 등을 이용해 코어가 분리된 밸브 안으로 실란트 주입이 수월해진다.

프레스타 밸브 코어 분리하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iuiH4xQjytU


펌핑을 효율적으로 하기

누구는 펌프로 쉽게 공기를 넣는 반면, 누구는 안간힘을 쓰며 펌핑을 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힘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펌핑을 효율적으로 하는 요령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펌핑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펌핑 레버에 힘을 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펌핑하면 훨씬 쉬운 펌핑이 될 것이다.

1. 펌핑 레버를 끝까지 잡아당긴다.
2. 힘이 들어가지 않는 중간 부분까지 가볍게 누른다.
3. 레버에 체중을 싣고, 무릎을 굽히면서 강하게 끝까지 누른다.
4. 1~3 반복

타이어 펌핑 쉽게 하는 요령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AQeJ0vEZatc


추천 플로어 펌프

플로어 펌프는 아주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으며, 복잡한 기술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선택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의외로 생산과정에서 품질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제품으로, 신뢰할 만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격에 따라 추천할 만한 플로어 펌프를 소개한다.

펌프는 내구성과 기능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다. 1주일에 몇 번 정도 이용하는 개인 라이더라면 저렴한 것을 선택해도 큰 부담이 없지만, 거의 매일 펌프를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중간 가격 이상의 펌프를 이용해야 갑작스러운 펌프 고장으로 곤란한 경우가 적어진다.

플로어 펌프를 구매할 때는 압력 게이지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에 따라 권장 공기압이 다르고, 라이딩 할 때마다 적절한 공기압을 넣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컨트롤 타워 펌프 2 (34,000원)

자동 인식 펌프 헤드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다.
게이지가 커서 읽기 편하고 개인 사용자에게 부담이 적다.

PRO 투어링펌프 (35,000원)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주입구가 구분된 듀얼 헤드가 적용. 개인 및 투어링 시 차량 보관용으로 적당하다.

버즈맨 마하 Flick-it V (43,000원)

자동 인식 펌프 헤드와 살짝 각도가 들어간 바디의 설계로 펌핑 시 힘을 주기 편하다.

파크툴 홈미캐닉 플로어 펌프 (46,000원)

헤드에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주입구가 구분되어 있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가 사용하기 적합한 사이즈와 성능을 갖추었다.

크랭크브라더스 젬 플로어 펌프 (50,000원)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삽입구가 따로 설계된 듀얼 헤드가 적용되어 편리하다.
게이지의 위치가 높게 설계되어 펌핑 중에 공기압을 확인하기 좋다.

토픽 조블로우 스포츠 III (53,000원)

프레스타, 슈레이더 삽입구가 구분된 듀얼헤드 방식이며, 위쪽에 위치한 게이지로 편리하다.

리자인 클래식 오버 드라이브 (85,000원)

직각으로 휘어진 나사산형 펌프 헤드로 안정적인 펌핑이 가능하다. 나무 손잡이와 CNC 알루미늄 바디로 내구성이 높다.

자이언트 컨트롤 타워 프로 (99,000원)

자동 인식 펌프 헤드와 알루미늄 몸체를 이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직경이 큰 바디로 손쉽게 펌핑을 할 수 있다. 홈미캐닉 뿐 아니라 전문 미캐닉들도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

토픽 조블로우 스포츠 2스테이지 (110,000원)

듀얼헤드 방식이며, 공기 주입을 큰 볼륨과 높은 압력으로 구분해 주입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보통 30psi 이하의 공기는 큰 볼륨을 통해 빠르게 삽입할 수 있고, 로드바이크처럼 높은 공기압이 필요한 타이어에는 높은 공기압 모드로 변경해 쉽게 공기를 넣을 수 있다.

PRO 팀 디지털 플로어 펌프 (110,000원)

스냅락 EZ 헤드는 밸브스탬에 끼우면 바로 고정되어 편리하다. 디지털 게이지가 포함되어 편리하게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크랭크브라더스 클릭 플로어 펌프 아날로그 (120,000원)

호스를 숨길 수 있는 형태의 펌프로 집에서 사용할 때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나사산 형태의 펌프 헤드이며, 게이지와 호스를 뽑아서 중간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리자인 CNC 디지털 플로어 드라이브 (170,000원)

직각으로 설계된 나사산 타입의 펌프 헤드로 안정적인 펌핑이 가능하다. 손잡이까지 모두 CNC 알루미늄 가공을 통해 내구성과 품질을 높였고, 디지털 게이지로 공기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토픽 조블로우 트윈터보 (260,000원)

2개의 배럴을 이용해 최대 40% 더 쉽고 빠르게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최상의 플로어 펌프 제품이다.
자동 인식 펌프 헤드가 적용되고, 공기 압축 방식을 이용해 고용량과 고압력을 자동으로 손쉽게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이딩 전 타이어 공기압 확인은 필수

라이딩 중에 펑크가 발생되는 이유 중 가장 많은 원인이 타이어 공기압 부족이다. 그리고, 과다한 공기압은 승차감과 그립력이 떨어뜨리며, 오히려 속도유지를 방해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이 선호하는 공기압을 타이어에 넣은 후 라이딩을 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타이어마다 적정 공기압에 대한 표기가 측면에 표시된다. 그것에 맞추어 너무 낮거나 높지 않게 넣는 것이 좋다.
최근 튜블리스 타이어는 공기압을 낮게 설정할 수 있는 장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공기압은 라이딩의 피로를 덜어줄 뿐 아니라 노면이 좋지 못한 도로에서 스피드를 유지하기에 좋다. 그리고, 업힐이 많은 코스에서는 공기압을 높여 페달링의 반응을 높일 수도 있다.
코스와 노면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공기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라이딩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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