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11/08
손저림 예방과 편안한 손목을 위해, SQLab 그립 & 이너바엔드
2020-07-13   정혜인 기자

라이딩 중이나 후, 특정 부위에 유난히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피팅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 선택의 차이에서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손목으로부터 느껴지는 통증의 원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여러 이유를 의심해볼 수 있겠지만 핸들바를 쥐고 있는 상태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습관적 자세로 인해 손목의 각도, 손바닥이 받는 하중의 부담과 충격흡수 등의 요인이 쌓여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독일의 에스큐랩(SQLab)은 이처럼 자전거를 타면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손목 질환과, 연관된 통증을 완화하고자 인체공학적 기술을 적용한 그립을 개발했다. 손목 질환의 원인과 그에 필요한 해결방안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 핸들그립과 이너 바엔드를 소개한다.


손저림 현상을 완화하는, 핸들 그립 702와 710

자전거를 타다가 간혹 손이 저리거나, 손가락이 저린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이들 중 손목터널(손목굴) 증후군을 진단받는 경우가 꽤 많다.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지속적인 손바닥 압박을 통해 신경이 눌려 생기는 질환 중 하나로, 손목이 꺾이는 자전거 자세에서 오랜 시간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발병의 원인이 된다.
이는 팔과 어깨 등으로 통증으로 번지기도 해 애초의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손목이 구부러진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을 조절하고, 손바닥에 압박이 고르게 분산되도록 주의하고, 중간에 휴식과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일이다.

핸들 그립 702와 710

소비자가격
702 - 49,000원 / 710 – 45,000원

손바닥의 압박을 분산하면서 손목이 꺾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SQ랩의 그립

에스큐랩은 이와 같은 손목 질환의 근본적인 요소를 줄이기 위한 제품으로 핸들 그립 702와 710을 개발했다.
바깥쪽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띠고, 안쪽은 손가락 관절을 이루는 각 마디의 길이와 그립을 감싸는 형태를 표면에 성형한 것이다. 핸들바를 잡았을 때 손의 형태와 각도가 불안정하게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또 엄지와 검지로 쥐는 안쪽이 솟아 있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낮아지면서 넓어지다가 날개 끝부분에서 다시 급격하게 솟아진다. 이는 부하를 가장 많이 받는 손바닥 면적을 충분히 지지하면서, 하중이 날개 끝에 닿는 손날에 집중되게 한 구조다. 동시에 바깥쪽으로 흐트러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다. 그 이유에 대해 손날에는 신경이 거의 분포되지 않아 압박에 대한 부담이 적고 민감하지 않다는 게 SQ랩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핸들바로 뻗는 손목이 바깥쪽과 하단으로 꺾이는 현상을 줄이고 최대한 직선을 유지, 아래팔 안쪽에 위치한 자뼈와 손목 터널의 신경 압박을 완화한다는 것이다. 

702와 710은 동일한 구조이며 유사한 형태를 띄지만, 710의 날개 면적이 더 적다.
702는 허리가 세워진 라이딩 자세에서 손목에 하중이 적은 어반 바이크에 권장하는 제품이다. 반면 710은 MTB 라이딩이나 투어링과 같이 라이딩 시간이 길고 퍼포먼스를 즐기는 타입에 권하고 있다. 

날개 면적으로 구분되는 710(상단)/ 702(하단)
바깥쪽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띠고, 안쪽은 손가락 관절을 이루는 각 마디의 길이와 그립을 감싸는 형태다.
MTB 퍼포먼스 및 투어링에는 710, 시티 라이딩에는 702를 권장한다.


날개가 펼쳐진 부분은 부하를 가장 많이 받는 손바닥 면적을 충분히 지지하면서, 하중이 날개 끝에 닿는 손날에 집중되게 한 구조다.

손날에는 신경이 거의 분포되지 않아 압박에 대한 부담이 적고 민감하지 않다는 게 SQ랩의 설명이다.

날개가 손바닥을 지탱함으로써 손목이 바깥쪽이나 하단으로 꺾이는 현상을 줄인다. 아래팔 안쪽에 위치한 자뼈와 손목 터널의 신경 압박을 완화해준다.



핸들바 지름은 22.2mm로 일반 그립 사이즈다.


3가지 사이즈로 선택

손에 크기에 따라 그립의 사이즈로 달라져야 한다는 에스큐랩의 고집에 따라 3가지 사이즈로 제작된다. 가운뎃손가락 중지로부터 검지와 엄지가 만나는 지점까지의 길이를 측정하여 12.5cm 이하인 경우 S사이즈, 12.5~15cm인 경우 M사이즈, 15cm 이상인 경우 L사이즈로 선택하면 된다.

3가지 사이즈로 선택 가능.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만나는 곳과 중지의 끝가지 길이를 측정해 사이즈를 확인한다.
S : 12.5cm 이하
M : 12.5 ~ 15cm
L : 15cm 이상


라이딩 포지션 변화를 위한, 이너바엔드 411

핸들바를 잡는 손의 위치와 각도만 바뀌어도 자세와 속력에 영향을 준다. 이너바엔드는 플랫바에서 느낄 수 있는 자세의 한계를 해소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긴 핸들바에 팔을 넓게 벌리는 하나의 자세에 국한된 플랫바가 손목과 팔,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라이딩 포지션을 바꾸면서 근육을 변화시켜 퍼포먼스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가로형인 플랫바에 세로형의 작은 그립을 추가하여, 손목과 팔꿈치의 각도가 최대한 직선을 유지하고 하중이 분산되는 범위를 좁히는 방안이 적용된 것이다. 따라서 손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팔꿈치가 몸의 하중을 더욱 안정적으로 견디는 구조가 된다.
핸들바를 쥐는 손목의 각도도 일반적인 그립만 잡는 것보다 틀어지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그립감과 함께 손목에 무리도 적다. 이는 팔과 등 근육에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상체를 자연스럽게 뻗게 해 허리에 무리를 줄이고, 핸들바를 넓게 잡는 것보다 공기역학적인 자세가 연출되어 평지에서의 고속 주행을 돕는다.  
 
이너바엔드 411

무게 : 108g(2개)
소비자가격 : 45,000원


핸들을 잡는 고정적인 자세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너바엔드

조금 더 에어로 한 포지션을 만들 수도 있고, 다양한 손의 위치로 인해 피로감도 덜어준다.

손목과 팔꿈치의 각도가 최대한 직선을 유지하고 하중이 분산되는 범위를 좁혀 장시간 라이딩 시 유리하다.

엄지와 검지가 감싸는 형태를 성형한 것으로, 손목 꺾임 현상을 줄이면서 체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너바엔드 장착하기

이너바엔드는 기존 그립을 먼저 분리해야 한다. 안쪽에 이너 바엔드를 사선 방향으로 눕혀서 끼우고 다시 그립을 장착하면 된다. 이때 주행 자세에서 손목이 아래로 꺾이거나 위로 들리지 않도록 각도를 설정하고 고정하는 게 중요하다. 안장에 앉아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감싸듯 쥔 상태에서 편안한 각도를 찾은 후 고정하면 된다.
장착 가능한 핸들바는 단면이 원형이면서 지름이 22.2mm인 일반 플랫바에 해당된다.
길이는 약 9cm.

그립을 떼어내고 브레이크 레버 옆에 오도록 바엔드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상단 부분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방향으로 향하게 두면 된다. 



핸들 그립 통합형, 이너바엔드 410/402

최근 새롭게 출시한 이너바엔드 410/402는 411처럼 단독으로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핸들그립 702나 710에 결합하여 사용하는 이너바엔드다. SQ랩의 핸들그립과 이너바엔드를 하나의 마운트로 동시에 사용해 손의 위치를 원하는 대로 두면서 손목을 보호하고, 장거리 주행을 포함한 다양한 라이딩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형태와 구조는 411과 동일하나 핸들그립의 클램프를 제거하고 장착해야 하므로 공간 차지가 적어진다. 411과 동일하게 길이는 9cm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됐다.

SQ랩 이너바엔드 410/402
소비자가격 : 45,000원 (그립 제외, 좌우 1쌍)

핸들그립 702나 710에 결합하여 사용하는 바엔드

기존 핸들그립 클램프를 제거하고 설치하면 된다.

411보다 홈이 조금 더 넓은 410/402(상단)


411과 410/402가 동일한 디자인이나 길이는 411이 조금 더 짧다.



통증 예방부터 퍼포먼스 향상까지

필자는 장시간 라이딩을 하다 보면 간혹 손목이 저리거나 뻐근해서 한손으로 핸들바를 잡고 한손은 스트레칭을 하곤 한다. 한 손씩 교차하며 손등으로 핸들바를 잡기도 하고 가끔 핸들바 끄트머리를 겨우 잡고 주행하기도 한다. 별의 별 자세를 연출하며 손과 손목의 불편함을 덜어내는데, 간혹 손목 통증을 잡으려다 더 큰 부상한테 잡힐 뻔 한적도 있다.
손과 손목의 통증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라이딩 중 스트레칭은 순간적인 완화일 뿐 예방책이 되기는 어렵고, 오히려 위험을 부를 수도 있다.
신체는 불편함이 감지되기 전에 행동해야 예방이 되고 더 큰 문제로 발전되지 않는다. 정확한 피팅과 적당한 휴식이 도움이 되겠지만, 에스큐랩 제품을 겸한다면 잦은 라이딩으로 인한 손저림과 손목 통증, 팔과 어깨의 통증 예방에 충분히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다양한 포지션을 통한 퍼포먼스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www.citybike.co.kr/
에스큐랩 : https://www.sq-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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