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 포스 & 라이벌, 완전히 새로워진 무선 전동 변속 시대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SRAM 제공

지난 해 5월, 스램(SRAM)은 로드바이크 그룹셋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RED(레드)의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가벼워진 무게와 한 손가락으로도 가능한 브레이크 레버 성능, 그리고 히든 버튼까지 다양한 성능과 기능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 RED 그룹셋의 DNA를 그대로 이어온 포스(FORCE)와 라이벌(RIVAL) 그룹셋이 발표되어, 스램 로드바이크 그룹셋의 세대 교체를 완전하게 이루었다.

신형 스램 포스 AXS 그룹셋

신형 스램 라이벌 AXS 그룹셋


포스 브레이크 레버, 레드가 부럽지 않다.


새로운 레드 그룹셋의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부분은 역시 컨트롤 레버였다. 구조적으로 완전히 변화된 모습과 함께 한 손가락으로도 제동이 가능한 뛰어난 성능, 그리고 히든 버튼 추가를 통한 활용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디자인과 성능은 새로운 포스에 그대로 전달되었다. 실상 레드 컨트롤 레버와 동일한 설계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무게 뿐 아니라 기능과 성능에 있어서도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이다. 브레이크 레버의 느낌은 '레드가 조금 가볍다'라는 느낌도 있지만, 그 차이를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히든 버튼도 동일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후드의 디자인과 FORCE라는 로고 외에는 RED와 구별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후드도 레드와 포스는 서로 호환된다.

신형 포스 컨트롤 레버는 레드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측 무게는 밴드 마운트 제외하고 184g, 레드 레버의 무게가 마운트 포함 200g이기 때문에, 무게는 사실 상 거의 동일하다.

내부 디자인도 레드 레버와 동일하다.

유압 블리딩 홀

브레이크 리치를 조절하는 볼트가 앞에 있으며, 2.5mm 육각렌치로 조절할 수 있다.

후드의 디자인이 레드와 다르지만, 포스와 레드는 후드를 서로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손을 모두 올리기도 충분한 리치와 한 손가락으로도 가능한 브레이크 성능이 포스에도 적용된다.


빨라진 앞 변속 성능


기존 레드의 발표에서 더 빨라진 앞 변속 성능도 관심을 끌었다. 앞 변속의 자동 트리밍 기능이 적용되며, 기존보다 더 빨라진 변속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역시 이번 포스 신형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램은 앞 변속의 정확한 세팅을 위한 셋업 가이드 뿐 아니라 자동 트리밍을 통해, 강한 토크가 실린 상황에도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실현했고, 이번 포스에서도 그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 트리밍 기능이 적용되면서, 변속 스피드가 빨라진 앞 디레일러

레드 버전에 비해 약 10g 정도 더 무거운 179g의 무게다.

앞 변속의 위치 변화를 막아주는 스토퍼의 고정 볼트도 앞에서 조절할 수 있다.

더 커진 AXS 버튼


가볍고 강성이 높아진 크랭크암


새롭게 업데이트 된 포스의 크랭크암은 카본의 설계 변화를 통해 더욱 가볍고 강성이 높아졌다. 또, 파워미터 옵션도 레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향상된 크랭크암 성능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체인링은 46/33T, 48/35T, 50/37T로 출시되며, RED의 체인링과도 호환된다.

파워미터의 경우는 스핀들 형태도 함께 출시되어,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카본 암의 강성이 높아지고 더 가벼워진 크랭크세트.
레드 버전과 동일한 파워미터가 적용된다.

파워미터가 없는 버전

스핀들 파워미터도 출시되기 때문에, 가격적인 매력을 얻을 수 있다.


하나로 모두 커버되는 뒤 디레일러


뒤 디레일러의 디자인 또한 신형 레드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며, 더 커진 풀리와 가벼워진 무게(12g 경량)가 특징이다.
그리고, 10-28T에서 10-36T까지 하나의 디레일러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1x 또느 2x 체인링 옵션에도 하나의 뒤 디레일러로 모두 커버되는 설계가 적용되었다.
이로써, 구매 후 카세트의 변화 또는 체인링의 변화까지 다양한 업데이트에도 뒤 디레일러는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욱 가벼워진 신형 포스 디레일러

실측 무게는 308g으로 레드 버전보다 약 20g 정도 무겁다.

2피스처럼 보이는 레드의 디자인과 거의 비슷하다.

텐션 풀리 또한 14T의 빅 풀리로 변경되었다.

AXS 버튼

하나의 디레일러로 10-28T에서 10-36T, 1x 또는 2x 체인링 조합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포스의 카세트는 10-28T, 10-30T, 10-33T, 10-36T 12단 구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더 가벼워진 플랫탑 체인이 적용되고, 퍼플 컬러 에디션도 출시된다.


진화된 라이벌 그룹셋


이번 업데이트에 중급 로드 구동계인 라이벌(RIVAL)도 함께 포함되었다. 동일한 브레이크 레버의 구조가 적용된 라이벌은 히든 버튼이 없는 것 외에는 비슷한 컨트롤 레버의 형태를 가진다.

컨트롤 레버를 포함, 라이벌 그룹셋도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있으며, 기능과 성능 면에서 향상되었다.

향상된 성능으로 업데이트된 신형 라이벌 그룹셋

새로운 레버 디자인과 브레이크 성능이지만, 히든 버튼은 라이벌에 적용되지 않는다.

히든 버튼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디자인. 특히, 라이벌도 카본 브레이크 레버로 변경되었다.

스핀들 파워미터가 적용되는 크랭크세트

기존 포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라이벌 디레일러.
자동 트리밍 덕분에 변속 스피드도 빨라졌다.


포스 & 라이벌 XPLR 그룹셋 동시 발표


이번 발표에서 또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포스와 라이벌 그룹셋의 XPLR(익스플로어) 시리즈 발표에 있다. 기존에도 XPLR 라인업이 따로 있었지만, 이번에는 RED와 같이 UDH 풀마운트에 적용되는 1x13단 시스템으로 발표된 것이 큰 변화다.

지난 해 RED 그룹셋의 XPLR 1x13단 발표 후, 라이더들과 자전거 업계는 빠르게 그 시스템에 적응했고, 그래블 라이딩 뿐 아니라 로드 라이딩까지 그 확장성을 넓혔다. 그로 인해, 최신 발표되는 많은 그래블 및 로드바이크가 UDH 호환 프레임셋으로 변경되어, XPLR 13단 시스템에 대응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스램은 포스와 라이벌에도 13단 XPLR 그룹셋을 발표해, 라이더들은 더욱 다양한 가격으로 1x13단 로드 및 그래블 바이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44/46T의 에어로 체인링을 함께 발표하여, 클래식 및 어드밴처 로드 라이더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블 라이더를 위한 1x13단 그룹셋 포스 XPLR

라이벌 XPLR 그룹셋도 풀마운트가 적용된 1x13단이 함께 발표된다.

UDH 풀마운트 호환 디레일러로 새롭게 출시된다.
왼쪽 포스와 오른쪽 라이벌

10-46T 13단 카세트. 포스(왼쪽)와 라이벌

1x 에어로 체인링 크랭크셋도 44~50T까지 출시해, 로드 라이더에게도 관심을 받는다.

포스의 스핀들 파워미터 1x 크랭크세트

라이벌도 에어로 체인링 옵션이 가능하다.


스램 로드 그룹셋의 세대 교체


스램의 새로운 포스와 라이벌은 지난 해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끈 레드 그룹셋의 성능과 기능을 그대로 이어 받은 것이 특징이다. 스램은 기계식 로드 그룹셋으로 성공적인 로드 부품군으로 진입하고, 무선 전동이라는 eTAP 발표로 전동 변속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그 후 AXS라는 통합 무선 시스템을 발표하며, 전동 변속 시스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유했지만, 브레이크 레버의 감각이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 해 새로운 RED 그룹셋이 발표되며, 한 손가락으로 가능한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감을 크게 높여 주었다.
그리고, 이 성능은 이번 시즌에 포스와 라이벌까지 이어지며, 로드 그룹셋의 완전한 세대 교체를 완성했다. 특히, 13단 XPLR 그룹셋이 레드에 이어 포스와 라이벌까지 발표된 것은, 그래블 및 어드밴처 라이더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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