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도심,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룩 페달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룩사이클 제공

현대적인 클립리스 페달의 원형을 만든 룩(LOOK)은 로드 라인업인 케오(KEO) 시리즈와 MTB 라인업인 엑스트랙(X-Tracck) 등의 퍼포먼스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클립리스 페달에 집중하던 룩은 SRM과 협업해 페달형 파워미터인 이그잭트(EXAKT)를 런칭하면서 퍼포먼스 페달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그리고 룩은 2019년 데일리 라이딩을 위한 '클립리스+플랫' 형태의 하이브리드 페달인 지오 트레킹(GEO TREKKING)을 발표하면서 페달 라인업 확장을 시도한다. 이후 보다 대중적인 페달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올해 클릿을 사용하지 않는 플랫 페달을 출시하면서 도로, 도심, 트레일 등 어느 곳이라도 룩 페달과 함께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파워미터 페달, 이그잭트(EXAKT)


파워미터를 처음으로 개발한 SRM과 룩이 만나 탄생한 이그잭트는 페달형 파워미터로 SRM의 최상급 크랭크 기반 파워미터 기술이 룩 페달에 심어졌다. 이그잭트는 SRM의 기술력으로 ±1.5% 오차범위의 정확성을 가진다. 
이그잭트는 최신 라이딩 환경에 맞춰 블루투스와 ANT+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파워와 케이던스, 토크, 밸런스 관련 정보를 송출한다. 내장된 배터리는 어댑터(마이크로 5핀)를 이용해 충전하며, 최대 1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그잭트는 룩 페달의 카본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파워미터 관련 부품을 내장하고도 무게가 155g으로 초경량 파워미터에 속한다. 장력은 9에서 15까지 조절가능하고, 2중 씰로 IPX6/7 등급의 방수성능을 제공한다.
이그잭트 설치는 스핀들에 표시된 파란색 점이 BB를 향하도록 하고, 동봉된 전용 육각렌치와 19mm 스패너를 이용한다. 파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캘리브레이션 앱을 이용해야 한다.


룩 이그잭트 파워미터 페달


이그잭트는 룩이 만든 페달 플랫폼과 SRM의 정교한 파워미터가 결합한 페달형 파워미터이다.


이그잭트는 ±1.5% 오차범위의 정확성과 블루투스, ANT+ 통신을 지원한다.


이그잭트는 마그네틱 어댑터(마이크로 5핀)를 이용해 액슬에 있는 단자로 충전한다.
1번 충전으로 최대 1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그잭트는 장착과 캘리브레이션을 위해 전용 8mm 육각렌치와 19mm 스패너가 필요하다.


이그잭트를 장착할 때는 액슬에 표시된 파란점이 BB를 향하도록 한다.


파란점이 BB 쪽을 향하게 한 다음에 전용 육각렌치로 액슬을 고정하고, 19mm 콘렌치로 안쪽 너트를 잠궈서 고정한다.


장착을 완료하면 이그잭트 앱을 통해 크랭크암 길이, 듀얼 모드, 즈위프트 호환 등의 설정을 하고,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한다.


이그잭트 장착과 캘리브레이션 과정 (https://youtu.be/A4s0cOPwto0)


어반 라이딩을 위한 지오시티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바이크, 미니벨로, 전기 자전거 등으로 도심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를 겨냥한 룩의 플랫 페달은 지오시티(GEO City)이다. 지오시티는 파생 라인업으로 지오시티, 지오시티 그립, 지오시티 그립 비전이 있다.

지오시티는 컴포지트 베이스와 크로몰리 스핀들이 결합된 일반적인 평페달이다. 페달 베이스는 110 * 107mm의 넓은 면적에 세밀한 돌기로 그립력을 제공하며, 한쌍에 330g으로 무게가 가볍다. 완성차에 제공되는 평페달의 무게나 넓이 등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라이더에게 지오시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오시티 그립'은 컴포지트 베이스 위에 비브람(VIBRAM)에서 개발한 그립 패드가 더해진 평페달로 지오시티보다 더 높은 그립렵을 원하는 라이더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비브람의 그립 패드는 액티브 그립(Activ Grip)이라 부르는데, 그립력을 높인 패턴과 내구성 높은 재질로 무디 블랙, 제스티 라임, 레이싱 레드, 크레이지 카모 등 4가지 패턴으로 일명 깔맞춤이 가능하다.

'지오시티 그립 비전'은 페달의 측면에 LED 라이트를 추가로 장착해 시인성을 높여주는 페달이다. 라이트는 한쪽에 2개씩 총 4개가 장착되며, 오토 온오프 기능이 있어 페달을 만질 필요가 없다. 라이트는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가지며, 2시간 충전으로 최대 2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이트는 플래시 에코(6루멘), 나이트 플래시(10루멘), 지속광(20루멘), 데이 플래시(50루멘)의 4가지 모드가 있다.
무게는 290g이다.



지오시티


어떤 어반 바이크라도 어울리는 기본에 충실한 평페달 형태를 띈다.



넓은 면적과 미세한 돌기로 그립력을 제공한다.


가벼운 콤포지트 소재를 사용하면서 고강성 경량화된 구조를 가진다.


지오시티 실측 무게는 164g이다.


지오시티 그립


지오시티에 그립력과 스타일을 추가한 지오시티 그립. 


그립력을 높인 페달링을 위해 비브람과 함께 개발한 액티브 그립(Activ Grip) 패드.



액티브 그립은 분리가 가능하고, 다른 색상의 액티브 그립 패드로 교체할 수 있다.


액티브 그립 패드는 무디 블랙, 제스티 라임, 레이싱 레드, 크레이지 카모 색상이 있다.


그립력과 스타일이 추가되어 실측 무게는 265g이다.


지오시티 그립 비전


지오시티 그립에 시인성을 더한 페달로 라이트는 자동 온오프 기능과 4가지 모드 등을 제공한다.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트레일 락 & 트레일 그립


플랫 페달을 사용하는 곳은 도심도 있지만 산에서 즐기는 트레일, 엔듀로, 다운힐 라이딩에서도 사용한다. 어반용 플랫 페달과 다른 점은 그립력을 잃지 않기 위해 핀이 장착된다는 것이다.

룩의 트레일 락(Trail ROC)은 넓은 오픈형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진흙이 잘 빠지고, 안쪽(8mm)과 바깥쪽(12mm)에 높이가 다른 12개의 핀으로 높은 그립력을 제공한다. 또한 험한 라이딩에서 내구성을 가지도록 17mm 크로몰리 액슬과 2개의 볼베어링, 1개의 글라이드 베어링으로 구성된다.

'트레일 그립'은 지오시티 그립처럼 액티브 그립을 부착한 트레일 라이딩 용 플랫 페달이다. 대신 빗살무늬의 패턴이 아닌 트레일 락처럼 핀과 같은 돌기가 있어 미끌림을 방지한다. 대신 트레일 락과 같은 오픈형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마른 지형을 이용하는 전기자전거, 그래블, 어드벤처 바이크 등에 적합하다.
액티브 그립 패드는 지오시티와 트레일 버전이 서로 호환되어 필요한 그립력에 따라 선택한다.


트레일 락


트레일 락은 BMX, 올마운틴, 다운힐 등에서 플랫 슈즈와 함께 사용하는 오픈형 플랫폼 페달이다.


외부는 높고, 내부는 낮은 높이가 다른 핀으로 최상의 그립력을 제공한다.


알루미늄 경량 구조의 오픈형 로우 프로파일 플랫폼으로 진흙 빠짐이 좋고,
내구성을 위해 17mm 크로몰리 액슬을 사용한다.


실측 무게는 218g이다.


트레일 그립


지오시티 그립과 비슷한 형태의 트레일 그립은 E 바이크, 그래블, 트레일 바이크 등을 위한 페달이다.


비브람과 함께 개발한 트레일 그립용 액티브 그립 패드.


패드 곳곳에 핀이 솟아 있어 그립력을 제공하지만 오픈형이 아니어서 마른 지형에 적합하다.


지오시티 그립과 트레일 그립의 플랫폼은 동일하며, 액티브 그립 패드 또한 서로 호환 장착할 수 있다.


실측 무게는 265g이다.


페달의 명가로 거듭나는 룩


룩은 '스텝인 트위스트 아웃' 방식의 현재 클립리스 페달의 시초를 개발했고, 케오 시리즈와 엑스트랙 시리즈로 클립리스 페달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케오 파워 페달을 출시하면서 파워미터 페달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고, SRM과 협업한 이그잭트(Exakt)로 퍼포먼스의 영역을 더욱 강화했다.
그리고 지오 트레킹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영역에서 대중적인 영역으로 바운더리를 넓혀 가면서 플랫 페달 시장에 등장했다. 어반 라이딩과 트레일, BMX, 다운힐 등에서 가벼움과 내구성, 스타일을 강조한 지오시티와 트레일 시리즈로 룩은 완성차 뿐만 아니라 페달 브랜드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동진임포츠: http://djsports.co.kr/
룩: https://www.lookcycle.com/us-en/products/ped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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