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이거나 무한도전이거나, 해외로 떠나는 바이크패킹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바이크패킹닷컴, 실크로드 마운틴 레이스, 코리아에픽라이드

현실임을 부정하게 하는 '저세상' 같은 시공간을 경험할 때 경의로움과 감동을 느낀다. 때론 낯설기 만한 장소와 환경에서의 라이딩을 찾아 즐기는 것도 그러한 감동적인 경험을 얻기 위함일 테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난이도 코스를 완주했을 때, 평소 마주하던 풍경과 완전히 다른 풍경 속에 들어와 있을 때,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나선 길이 고생을 사서 하는 꼴이 되었을 때도 우리는 새로운 경험으로 인한 감동을 얻는다.
그 감동의 크기 만큼 늘 새로운 경험을 갈구하고 무모해 보이는 모험에 도전하는 것일테다. 아마도 투어링 컨셉의 바이크 패킹(Bikepacking)이 이 시대의 새로운 라이딩 트렌드가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바이크패킹?


바이크패킹(Bikepacking)은, 모든 지형을 아우르는 코스에서의 사이클링과 백패킹의 의미를 합친 단어다. 

제한을 두지 않고, 정해지지 않은 길 위를 장기간 자유롭게 여행하는 컨셉이지만, 바이크 투어링보다 퍼포먼스 측면이 강해 마치 레이스처럼 경쟁과 탐험이 함께 공존하는 경향을 가진다.
최소한의 짐을 휴대한 채, 포장도로부터 한적한 트레일, 웅장한 숲길, 그래블 비포장 도로까지 가리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길 위를 달린다. 그래서 바이크 패킹에 나서는 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기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자전거를 준비한다.
장시간 편안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지오메트리, 거친 노면을 소화할 수 있는 타이어, 튼튼한 프레임, 충격 흡수를 도와줄 수 있는 특징으로 무장한 MTB, 투어링 바이크, 그래블 바이크 등을 선택하는 이유와 같다.

짐을 실을 때는 험로에서 거추장스러울 수 있는 패니어와 짐받이보다는, 대형 안장가방(Seat pack)과 프레임백(Frame bag), 그리고 핸들바백(Handlebar roll bag)으로 선택해 자전거와 일체화 된 간소함을 꾸린다. 민첩한 라이딩은 물론, 충격이 잦은 노면에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바이크패킹을 컨셉으로 제작된 가방들은 대부분 방수 성능을 기본으로 한다.
여유로운 용량과 안정적인 무게 중심, 강력한 장착 방식과 호환성 등도 갖추는 게 일반적이라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하도록 돕는다.

바이크패킹은 다양한 코스에서 사이클링과 백패킹의 의미를 합친 단어다.

투어링과 달리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하여, 효율적인 수납 시스템을 갖춘다.

바이크패킹 가방은 대부분 방수가 기본, 튼튼한 내구성과 강력한 장착이 특징이다.



2023년 세계에서 열리는 바이크패킹 이벤트



Shaky Isles Challenge(쉐이키 아일스 챌린지) – 1월 6일


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바이크패킹 레이스다.
뉴질랜드의 블러프 힐(Bluff Hill) 정상의 딥 사우스(Deep South)에서 시작해 북쪽의 아오테아로아(Aotearoa)를 거쳐 스피리츠 베이(Spirits Bay)/카포와이루아(Kapowairua) 해변에 도달하는 총 거리 2880km, 상승고도 44,500m의 코스다.
포장도로가 약 55%, 그래블과 트레일 코스가 고루 혼합된 비포장도로가 45%의 비율이며 뉴질랜드의 시골 풍경을 여행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20일 내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며 해당 루트 내 모든 숙박과 식사는 본인이 해결된다.

본 레이스는 정해진 참가비가 없고 자의에 의한 기부금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tourtewaipounamu.co.nz/sic 

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바이크패킹

뉴질랜드를 통과하는 총 거리 2880km, 상승고도 44,500m의 코스다.

반지의 제왕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윈터 그래블 캠프(Winter gravel camp) – 1월 4일 / 1월 25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펼쳐지는 바이크패킹 이벤트로,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를 포함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이벤트다. 라이딩은 그룹 라이드 형태로 진행되어 휴식과 베이스 캠프에서의 숙박과 식사 등을 함께 즐기는 방식이다.

기간은 5박 6일, 1월 4일에 출발하는 일정과 1월 25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코스는 그래블 코스 위주다. 해안 그래블 트레일부터 화산 싱글 트랙, 광활한 활주로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풍경을 담아내는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595유로. 숙박과 식사와 보급이 모두 포함되는 금액이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sistersinthewild.com/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를 포함 여성을 위한 바이크패킹 이벤트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펼쳐진다.


아이디타 로드 트레일 인비테이셔널(Idta rod trail invitational) 2월 26일


아이디타 로드 레이스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펼쳐지는 동계 울트라 마라톤이다. 자전거 뿐 아니라, 도보와 스키를 타고 아이디타 로드 트레일을 건너는 여정으로, 알래스카 지역적 특성 상 꽤 악명 높은 이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코스는 350(약 563km)마일과 1000(약 1609km)마일로 두가지.
두 코스 모두 눈으로 덮인 들쭉날쭉한 산맥을 오르내리며 살을 애는 듯한 추위와 싸워야 하는 고난이도 코스다. 특별한 지원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모든 생존 장비를 개인이 휴대해 완주해야 하는, 매 순간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모험이다. 
그렇다보니 본 이벤트에는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350마일 참가 희망자는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동계 훈련 캠프를 완료하거나, 미국 아이다호에서의 팻 캠프 5일, 노르웨이에서의 팻 바이킹 150km, 핀란드에서의 로바니애미 300km 등의 코스를 최소 2회는 완주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1000마일 참가 희망자는 아이디타 350마일을 한번 이상 완주한 경험이 있어야 참가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700.

관련 웹사이트 : https://bikepacking.com/event/2023-iditarod-trail-invitational/ 

미국 알래스카에서 펼쳐지는 동계 울트라 마라톤

자전거 외 스키, 도보로도 참여 가능하다.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다 보니 참가 조건이 까다롭다.



플로리다 디바이드(Florida divide) 3월 25일


미국 엘라배마주(Alabama, USA)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로, 플로리다의 산악자전거 루트 중 일부인 포레스트 로드(Forest Roads)에서 오프로드 지형을 타고 총 1500마일(2414km)를 달리는 여정이다. 

코스는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앨라배마 국유림(Conecuh National Forest Alabama)에서 키 웨스트 플로리다(Key West Florida)까지 1500마일, 파고 조지아(Fargo Georgia)에서 키웨스트 플로리다(Key West Florida)까지 900마일, 오픈 폰드(Open Pond)에서 플라밍고 플로리다(Flamingo Florida)까지 1400 마일, 파고(Fargo)에서 플라밍고(Flamingo)까지 800마일의 코스가 있으며 참가비는 동일하게 $60 이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singletracksamurai.com/florida-divide

플로리다의 산악자전거 루트 중 일부인 포레스트 로드를 통과하는 이벤트

총 1500마일부터 800마일까지 코스가 구분된다.


데자투스 비쿠스(Desertus bikus) 4월 22일


서유럽 해안에 뻗어있는 비스케이 만(Bay of Biscay)에서 코스탈 델 솔(Costal Del Sol)까지 스페인을 가로지르는 셀프 가이드 레이스다. 

프랑스 바스크 앵그렛(Anglet)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네르하(Nerja)까지 이르는 1,350km 거리, 상승고도 15000m을 달리는 코스다. 해당 코스에는 4개의 체크 포인트가 있다. 그 중 3곳이 스페인의 4대 사막인 모네그로스 사막(Monegros Desert), 바랑코 델 리오 둘세(Barranco del Río Dulce), 고라페 사막(Gorafe Desert), 시에라 수베티카스(Sierras Subbéticas) 사막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고난이도를 찾는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라이딩 기간은 총 8일, 참가비는 155유로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desertusbikus.com/en/ 

스페인을 가로지르는 바이크패킹 레이스

스페인의 4대 사막을 지나는 코스다.



데드 엔즈 돌치(DEAD ENDS & dolci) 4월 28일


지중해 감성이 짙은 스위스 남부 지역 티치노(Switzerland Ticino)에서 열리는 경기다. 

소박하지만 감성적인 멋이 아름다운 티치노의 풍경에는 푸른 호수와 셀 수 없이 다양한 그래블 코스가 숨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 거리는 500km, 상승고도 9000m로 구성되었으며, 외딴 계곡과 독특한 분위기의 석조 주택이 있는 고즈넉하고 오래된 마을, 길게 뻗은 스위치백 도로로 채워져 라이딩의 흥미를 돋운다. 

체크 포인트는 총 5곳, 모든 포인트에는 수제 과자인 돌치가 준비된다.

기간은 4월 28일에 출발해 30일에 종료되는 여정이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deadendsandcake.ch/en/dead-ends-dolci/

이탈리아와 근접한 스위스 남부 지역 티치노에서 열린다.

소박한 지중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트랜스 발칸 레이스(Trans Balkan Race) 6월 2일


슬로베니아 세자나(Sezana, Slovenian)를 출발해 발칸 반도를 가로지르는 1350km의 거리, 27,000m의 상승고도, 82%의 오프로드로 구성된 바이크 패킹 레이스다. 

구 유고슬라비아의 역사와 카르스트 지형, 울창한 숲을 넘나들며 서로 다른 매력의 4개 유럽,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몬테네그로의 풍광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이어진다.
가장 주목할 만한 디나릭 알프스 국립공원을 포함한 11개의 국립공원에서의 힐링은 기본 옵션이다.

참가비는 290유로.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transbalkanrace.com/

발칸 반도를 가로지르는 1350km의 거리, 27,000m의 상승고도, 82%의 오프로드로 구성된 코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몬테네그로의 풍광을 만끽한다.


투어 디바이드(Tour divide) 6월 9일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Banff, Alberta, Canada)를 출발해 뉴멕시코 앤텔로프 웰스(Antelope Wells, New Mexico)까지 약 4,418km를 달리는 대장정의 레이스다. 

코스에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레이트 디바이드(Great divide) 산악 루트가 포함되는데 이는 4년 간의 노고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긴 오프로드 사이클링 루트로 많은 사이클리스트에게 각광받고 있어 투어 디바이드의 명성이 더욱 높게 평가된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대신 캠핑을 하는 경우가 많고 물과 간식을 철저히 계산해야 할 만큼 열악한 환경이 자주 등장해 모험을 즐기는 이들의 도전이 끓이지 않는다.

코스를 통해 만나게 되는 도시는 캐나다 앨버타를 시작으로 브리티시 콜럼비아, 미국 몬태나와 아이다호, 와이오밍, 콜로라도, 그리고 뉴 멕시코다. 

관련 웹사이트 : http://tourdivide.org/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미국 뉴멕시코 앤텔로프 웰스까지

약 4,418km

캐나다에서 시작해 미국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구성된다.



코리아에픽라이드(Korea Epic Ride) 6월 18일


한국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바이크패킹 그룹 라이드다. 

이번 시즌은 춘천에서 출발해 한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산맥을 따라 오르내리고 울창하고 한적한 숲길을 가로지르는 623km 코스로 이뤄진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과 고즈넉한 마을길을 지나기도 하고, 경사 15%에 달하는 산간지대의 업힐을 만나기도 한다. 

라이딩 중 숙박업소와 식당을 이용하면 안 되며, 캠핑과 자가 보급을 이용해 모든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이벤트로, 비경쟁 그룹 라이딩의 컨셉이다.

관련 웹사이트 : http://www.koreaepicride.kr/

한국의 유일한 공식적인 바이크패킹 이벤트

울창하고 한적한 숲길을 가로지르는 623km

캠핑을 이용한 셀프 서포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비경쟁 라이딩이다.



쓰리 피크 바이크 레이스(Three Peaks Bike Race )7월 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 Austria)에서 바르셀로나(Barcelona)까지의 돌로마이트(Dolomites)와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2,150km 코스다. 이 코스는 3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게 특징인데, 첫번째가 돌리마이트, 두번째가 마시프 센트럴 (Massif Central), 세번째가 피레네 산맥이다.

3개의 봉우리를 모두 다녀와야 완주로 인정하며 7월 21일에 공식적인 행사는 종료된다.

참가비는 235유로.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adventurebikeracing.com/threepeaksbikerace/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바르셀로나까지의 돌로마이트와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2,150km 코스.

3개의 봉우리, 돌리마이트와 마시프 센트럴, 피레네 산맥을 모두 넘어야 완주로 인정된다.

돌로마이트의 유명한 업힐인 스텔비오



실크로드 마운틴 레이스(Silk Road Mountain Race) 8월 12일


키르기즈스탄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마운틴 레이스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펼쳐지는 셀프 서포트 바이크패킹 레이스로, 험한 코스로 악명이 높다.
1880km의 히말라야 산맥 트레일을 단 14일 안에 완주해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박종하 씨가 2022년 첫 출전하여 완주에 성공했다. 경쟁을 하는 레이스답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울트라 사이클리스트들이 참가하고, 2022년에는 소피안 세힐리 선수가 7일 5시간에 완주하는 기록을 남겼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silkroadmountainrace.com/

1880km의 히말라야 산맥 트레일

14일 안에 완주해야 하는 경쟁 레이스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수준의 난이도 높은 코스가 상당해 참가자들을 어렵게 한다.



트란시베리카 울트라 사이클링(Transibérica Ultracycling Race) 8월 19일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sia, Spain)를 출발해 이베리아 반도를 가로지르는 레이스다. 

말라가(Malaga)에서 시작하여 빌바오(Bilbao)에서 종료되는 코스이며, 벨레타 패스(Paso Belleta), 라 판데라(La Pandera), 라 세레나(La Serena) 댐, 부루존 절벽(BURUJÓN Cliffs), 알카자르 풍차(Molino Alcázar), 알라르콘(Alarcón), 페냐피엘 성(PEÑAFIEL palace), 앙카레스(Ancare), 카시엘(Casiel), 루나다(Lunada)의 다양한 업힐 코스와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있는 10개의 체크 포인트를 지난다. 

총 거리 2,700km이며 라이딩 기간은 2주다. 참가비는 245유로.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transiberica.club/transiberica-2/ 

스페인 안달루시아를 출발해 이베리아 반도를 가로지르는 레이스

총 거리 2,700km이며 라이딩 기간은 2주


테라 오스트레일리아 바이크 에픽(Terra Australia bike epic) 9월 1일


호주의 최북단이 케이프 요크(Cape York)에서 시작해 최남단인 윌슨스 프로몬토리(Wilsons Promontory)까지 이동하는 코스다. 호주 동부지역을 따라 총 6,250km를 달리며 오지와 다양한 지형을 경험하는 게 특징이다.

장대한 코스지만 참가비가 없고 GPX 파일을 제공하는 것 외에 어떠한 지원도 제공되지 않는다. 정해진 체크포인트와 보급 역시 없다. 그만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숙식과 수분 보충을 위한 철저한 계획이 준비되어야 한다. 

단,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추적 등록 서비스를 유료($75)로 제공한다.  

관련 웹사이트 : https://www.breathtakingevents.info/about 

호주의 최북단이 케이프 요크에서 최남단인 윌슨스 프로몬토리 까지

호주 동부지역을 따라 총 6,250km

GPX 파일(유료) 외 어떠한 지원도 없다.



데인저버드 250(DangerBird 250) 10월 21일


미국의 데인저버드((DangerBird, USA)에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오르간 국립공원과 사막에서 펼쳐지는 그룹 라이드다. 

모뉴멘탈 루프(Monumental Loop)의 메마른 사막과 산맥을 달리는 코스로, 이 지역에서 가장 긴 사막 트레일 중 하나인 시에라 비스타(Sierra Vista) 트레일과 라스 크루체(Las Cruce)의 로컬 트레일을 포함하는 402km의 거리, 7,796m의 상승고도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오지의 흙길을 탐험하고 광활한 대지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사막의 풍경과 고요한 정취, 아폴로 훈련 장소, 선사시대의 유적, 그리고 각종 미스터리한 흔적을 관찰할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 http://monumentalloop.com/

미국의 데인저버드에서 펼쳐지는 그룹 라이드

모뉴멘탈 루프의 메마른 사막과 산맥을 달리는 코스


인류는 순응하고 적응하는 동물이라기 보다는 탐험하고 정복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이와 같이 무모할 것 같은 탐험과 도전은 계속 이어지는 듯 하다. 2023년, 또 한번 도전하고 탐험하는 기록을 남기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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