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와 함께 초보 탈출 #3
에디터 : 김수기

핸들바의 종류를 크게 MTB용 핸들바와 ROAD용 핸들바, 기타 핸들바로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이브리드, 픽시, 미니벨로 등 다양한 자전거가 각광받으며, 핸들바도 다양하게 적용해서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자전거에 어느 핸들바를 써야 한다는 공식 없이 자유롭게 사용한다.


MTB용 핸들바

FLAT BAR - 흔히 일자바라고 부르는 핸들바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핸들바로서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많이 쓰인다. 플랫바라고 하지만 라이더 방향으로 각이 있는 경우도 있다. 픽시 자전거에도 폭이 좁은 플랫바를 달기도 한다.

플랫바 (FLAT BAR) - 일자바라고도 한다.

RISER BAR - 보통 생김새에 기인해서 갈매기바라고 부른다. 거의 모든 MTB 자전거에 많이 사용되며, 바 중간에서 올라온 정도에 따라 '로우, '미드', '하이'로 구분한다. 라이저바를 구분하는 규격에는 센터에서 올라온 정도(rise), 위로 올라간 각도(up-sweep), 라이더 쪽으로 뒤로 꺽인 각도(back-sweep)를 사용한다.
라이저바 (RISER BAR) - 갈매기바라고도 한다.


ROAD용 핸들바

DROP BAR - 로드 자전거에 쓰이는 핸들바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제공한다. 드랍바에는 일반용, 트랙용이 있다.
일반적인 드랍바 (DROP BAR)

트랙용은 경기 중에 윗부분을 거의 잡지 않기 때문에 굴곡이 심하다. 트랙용 핸들바는 픽시 자전거, 경륜자전거에 사용된다.
트랙 경기용 드랍바. 일반 드랍바와 약간 형태가 다르다.

BULLHORN BAR - 원래 트랙 경기에 쓰였던 핸들바이다. 일반적인 드랍바의 밑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잘라 뒤집어 장착했다고 한다. 핸들바의 모양이 소뿔처럼 생겨서 불혼바라고 하며, 보통 '불바'라고 부른다. 불혼바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

타임트라이얼용은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핸들바이다. 변속레버는 앞으로 나온 끝부분에 바엔드쉬프터를 사용하는데, 최근 시마노사의 DIA2 변속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한다.
시마노 DIA2 시스템이 장작된 핸들바(좌)와 일반 드랍바(우)
좌측 핸들바 가운데에 장착된 것을 흔히 U-BAR(유바)라고 한다.

불혼바(BULLHORN BAR)
하단 첫번째 - PURSUIT BAR
하단 두번째- TIME TRIAL 용
하단 세번째 - MOSQUITO BAR


기타 핸들바

특정 용도에 맞게 설계된 핸들바로서, BMX, 비치크루저, 리컴번트, 트레킹/투어링 자전거, 생활자전거 등에 각각에 맞게 쓰인다.

BMX HANDLEBAR - 라이저바보다 많이 올라간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핸들바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중간에 파이프를 덧댄다.
BMX 핸들바

BUTTERFLY HANDLEBAR - 투어링이나 트레킹용 자전거에 쓰이는 핸들바로, 다양하고 편안한 라이딩 자세가 가능하다.
BUTTERFLY HANDLEBAR

MOUSTACHE HANDLEBAR -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핸들바이며, 다혼사의 '스무스하운드' 모델에 장착되어 있다.
MOUSTACHE HANDLEBAR

NORTHROAD BAR - 일반 생활자전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핸들바이다.
생활자전거에 쓰이는 NORTHROAD BAR

*핸들바에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핸들바 끝부분의 구경이 22.2mm라는 사실! 스템에 물리는 중간 부분은 여러 사이즈가 있지만, 변속레버, 브레이크레버, 그립, 바엔드 캡 등을 달기 위해 끝부분은 22.2mm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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