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개방형 개집표기 설치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앞으로 자전거와 유모차를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와 엘리베이터 이용 고객의 통행이 편리하도록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은 하루 평균 900만 명이 넘게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공사는 이용고객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한 기본적인 목적을 뛰어넘어 이제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Needs)와 눈높이에 맞춰 시민복지 증진을 위한 지하철이 되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교통약자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하여 설치된 ‘개방형 개집표기’이다.

기존 비상 개집표기는 손으로 여닫는 철제 방식으로 휠체어 및 자전거, 유모차의 통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교통카드 태그처리를 위해 따로 이동해야 했다. 또한 비운임 지역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이용 시에는 교통카드 처리 기능이 없어 역 직원을 찾아서 교통카드를 정산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공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집표기의 통로 폭을 넓히고 교통카드 처리기능을 포함시킨 개방형 개집표기를 설치하였다.

비운임 지역과 운임지역을 통과하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새로운 개집표기를 설치하여 엘리베이터 이용 시 카드 태그를 위해 갈아타는 불편함 없이 지상까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개방형 개집표기는 5호선 여의도역 등 37개역 51개소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올해 안으로 13개역 22개소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개방형 개집표기 설치로 휠체어와 유모차 고객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하철 이용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시설물 개량으로 고객의 이용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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