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다차이 슈퍼스쿠로, 파워 라이딩에 나서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데다차이(Dedacciai)라는 이탈리아 프레임 브랜드는 우리에게 그렇게 익숙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카본과 티타늄 등의 소재를 활용해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 프레임까지 생산하는 이 회사는 꼼꼼한 소재 선택과 가공, 그리고 눈에 띄는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우리에게 다른 브랜드와 차별을 느낄 수 있게 다가오고 있다.

데다차이 스트라다 슈퍼스쿠로 로드바이크 프레임

소비자가격 : 3,800,000원(프레임)

소개 - 세밀한 가공과 세련된 디자인
처음에 데다차이 슈퍼스쿠로를 봤을 때는 디자인에 혹해서 눈길이 가곤 했다. 하지만 조금 상세하게 그 기술력을 보면 30톤 짜리 IM600 카본과 나노테크 에폭시 레진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적절한 균형과 승차감을 만들어 내었고, AWP(Anti-Wrinkle Process)를 활용해 내부의 보이지 않는 표면의 주름을 방지한 내용 등을 볼 수 있다.
물론 최근 유행에 맞게 내부로 케이블을 통과시킨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채택하고, 테이퍼 헤드튜브로 고속에서 안정성을 높인 것 등은 기본이다.
이런 기술력과 함께 어디에서도 디자인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슈퍼스쿠로는 성능과 개성을 모두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전반적인 비대칭 설계와 강한 다운튜브

디자인적으로도 매력적인 헤드튜브와 탑튜브의 연결 부분


제품 이미지
데다차이 슈퍼스쿠로는 그렇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만큼 접근성이 쉬운 프레임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여러번 이 프레임을 본 기억이 있다면 한번 보아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프레스핏 BB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프레임셋 구매 시 BB 선택이 쉬운 장점도 가지고 있다.

브레이즈온 타입의 앞 디레일러 마운트

앞 부분의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

뒤 브레이크로 연결된 케이블 부분

하단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은 작업성이 용이하게 설계되었다.


탑튜브에서 이어진 시트스테이

일체형 시트포스트와 함께 슈퍼스쿠로의 특성이 잘 표현되었다.

에어로 디자인과 함께 체인스테이 길이를 짧게 하기 위해 설계된 시트튜브

일체형 시트포스트

커팅이 필요한 일체형 시트포스트
슈퍼스쿠로는 프레임에 일체형으로 제작된 시트포스트를 사용하여 레이싱 바이크로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한번 내 키에 맞추어 커팅하고나면 더 길게 늘일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일반 동호인들에게는 조금 꺼려지기도 하지만 무게를 줄이고 시트포스트와 탑튜브, 시트스테이의 설계에 있어 자유롭게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레이싱 바이크에 사용되곤 한다.

이 부분의 볼트를 풀어내면 시트 마운트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시트 마운트를 분리한 후 자신의 키에 맞게 시트포스트를 커팅하여 사용한다.

시트 마운트는 아래에서 보면 2개의 볼트로 고정된 것을 볼 수 있다.

힘을 주기 편한 바깥의 볼트를 먼저 2회전 정도만 풀어준다.

바깥의 볼트를 풀고 나면 안쪽의 볼트는 쉽게 풀리게 된다.

어느정도 볼트를 풀면 고정 부분이 움직이며 안장을 제거할 수 있다.

안장을 다시 고정할 때는 시트포스트에 시트 마운트를 끼운 후 안장 뒤 부분을 누르면서
볼트를 조여 어느정도 수평을 맞춘 후 안쪽의 볼트를 조이면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지오메트리

파워 라이딩과 밸런스가 뛰어난 구조
슈퍼스쿠로는 IM600 카본과 나노테크 에폭시 레진, 일체형 시트포스트를 사용하며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파워풀한 라이딩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좌우 균형을 잡고 승차감을 유지시켜주는 시트스테이가 그 역할을 충분하게 발휘하여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중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한 특성을 가졌다.


퍼포먼스 라이딩과 로드 레이싱에도 적합한 슈퍼스쿠로 프레임

결론
데다차이 슈퍼스쿠로는 세련된 외관과 함께 고급 소재와 세밀한 가공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라이딩에 적합한 프레임이다. 특히 IM600 카본과 나노테크놀로지 에폭시 레진, 프레임 내부의 주름을 없앤 AWP 가공 등이 고급 프레임의 완성을 가능하게 했다. 그와 함께 밸런스가 좋은 라이딩 느낌은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동호인부터 레이싱까지, 파워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커팅이 필요한 시트포스트는 실수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 동호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 웹사이트
(주)이노이즈인터랙티브 : http://levelo.co.kr 
데다차이 스트라다 : http://www.dedastrada.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