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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이현 기자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현대 사이클링과 러닝 훈련에 있어 심박수 데이터는 운동 강도를 객관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표 중에 하나이다. 오랫동안 심박 측정의 기본으로 여겨졌던 가슴 벨트형 심박계는 심전도를 측정하는 정확성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조이는 압박감과 착용의 불편함이라는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한 광학식(PPG) 암밴드 심박계는 편의성과 성능의 균형을 맞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사는 엑사(EXA-i) 심박계 암밴드형 제품에 대한 하드웨어의 완성도, 데이터의 신뢰성, 그리고 실제 사용 시의 편의성을 중심으로 본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심층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엑사 심박계 암밴드형
소비자가격: 60,000원
더 넓고 부드러운 스트랩의 착용감
제품을 개봉하고 처음 접했을 때 느껴지는 가장 큰 특징은 컴팩트한 센서와 함께 부드럽고 넓어진 밴드에 있었다.
엑사 심박계는 팔뚝(전완)이나 상박(이두)에 착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실제 착용 시, 더 폭이 넓어지고 부드러운 재질의 스트랩은 팔의 굴곡에 따라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격렬한 라이딩이나 러닝 동작 중에도 흘러내림이 발생하지 않는 견고한 고정력을 보여준다.
부드럽게 밀착되어, 러닝 등의 강렬한 운동에도 흘러내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슴 벨트형 심박계가 유발하던 가슴 압박이나 여성 사용자의 경우 스포츠 브라와의 간섭 문제가 완벽하게 해소된다는 점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요소이다.
장시간의 라이딩 후에도 착용 부위에 남는 자국이 미미하며, 운동 중에는 착용 사실을 잊을 정도로 이물감이 적다. 이는 센서 후면이 평평하게 마감되어 피부에 닿는 면적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약 35cm 길이의 스트랩은 벨크로 방식으로 미세한 길이 조절이 가능하여 대부분 사용자의 팔뚝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이클링 의류에도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벨크로는 매우 강력하게 결합되어, 러닝과 같은 충격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모델(오른쪽)에 비해 더 넓고 부드러워진 스트랩
사이클링 의류 등의 옷감도 손상을 거의 주지 않는 벨크로 채택.
약 35cm 길이의 스트랩으로 거의 모든 팔 둘레에 호환된다.
4채널 광센서
센서의 본체는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여, 한여름의 폭포수 같은 땀이나 갑작스러운 우천 라이딩 상황에서도 침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센서 본체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내는 것만으로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매일 운동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큰 이점이다.
새로운 엑사 심박계의 가장 큰 변화는 4채널 광센서에 있다. 기존에 2채널 광센서에 비해 2배로 확장되어, 운동 중에도 더욱 정확한 심박수 측정이 가능해졌다.
또, 원형 LED의 색상 변화를 통해 현재 심박수 구간을 5가지로 구분하여 확인할 수 있는데, 러닝과 같은 운동 중 워치를 보면서 심박수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개의 광센서로 더욱 정확한 심박수를 측정한다.
전면에는 LED 라이트가 원형으로 깜빡이며, 심박수에 따라 색상이 바뀐다.
색상에 따라 변하는 LED로 편하게 현재 운동강도를 예상할 수 있다.
ANT+와 블루투스 통신 호환
엑사 심박계는 ANT+와 블루투스(Bluetooth) 통신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여, 기기 호환성의 범위를 높여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이클링 컴퓨터(속도계)와는 ANT+로 즉각적이고 안정적인 연결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즈위프트(Zwift) 등과는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별도의 설정 없이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심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인상적인 부분 중의 하나는 다중 기기 동시 연결 능력이다. 실내 트레이닝 시나리오에서, 사용자는 사이클링 컴퓨터로 데이터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태블릿 PC나 노트북의 즈위프트(Zwift) 화면에 심박수를 송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엑사 심박계는 이러한 환경에서 신호 간섭이나 끊김 없이 양쪽 기기 모두에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였다.
복잡한 페어링 과정 없이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주변 기기들이 센서를 즉시 인식하는 '플러그 앤 플레이'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이클링 속도계 뿐 아니라, 즈위프트 등의 다양한 기기에 페어링 된다.
운동 중 심박수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함께 심박수의 변화를 분석
데이터 정확도와 반응 속도
광학식 센서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정확도이다. 그러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가슴 벨트형 심박계와 비교 분석했을 때,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지속주나 휴식 구간에서는 오차 범위가 ±1~2 BPM 내외로 사실상 동일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저강도에서 중강도 영역(Zone 1~3)에서의 데이터 신뢰도는 매우 높으며, 일반적인 동호인이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컨디션을 모니터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급격한 심박 변화가 발생하는 인터벌 훈련이나 업힐 구간에서는 광학 센서 특유의 한계가 관찰되기는 했다. 심박이 급격히 치솟는 구간에서 가슴 벨트형 센서 대비 다소 늦게 변화가 표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연은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손목형 심박계보다는 훨씬 빠른 반응 속도이며, 데이터를 사후 분석할 때 전체적인 훈련의 맥락을 왜곡할 수준은 아니다.
가슴 벨트형에 비해 편리하면서, 정확도가 높은 심박 데이터를 전달해주었다.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충전 배터리
새롭게 업데이트 된 엑사 심박계는 기존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변경되고 다소 두께가 줄어들어 착용감이 좋아졌다. 또한 4채널 광센서를 통해 더욱 정확한 심박수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 완충 후 약 30시간 정도의 사용이 가능했다. 추운 겨울 날씨에 야외에서 사용할 때는 사용 시간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하루 종일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충전 방식은 마그네틱 도킹 시스템을 채택하여, 충전 단자를 기기 뒷면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력으로 부착된다. 방수 기능성을 위해 전용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제품과 같다.
기존 엑사 심박계(오른쪽)와 비교해서 폭이 더 넓어졌고, 두께가 조금 얇아졌다.
실측 무게는 11g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며, 기존 모델보다 1g 정도 가볍다.
충전은 마그네틱 도킹 방식으로 편리하다.
심박 데이터를 얻는 간편한 솔루션
엑사 심박계 암밴드형은 심박 데이터는 필요하지만 가슴 밴드의 답답함은 참을 수 없는 라이더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4채널 센서를 이용해 심전도 센서에 버금가는 데이터 안정성과 스마트 기기와의 뛰어난 호환성, 그리고 긴 배터리 수명은 훈련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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