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서파즈, 고성능 폴딩 바이크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접을 수 있는 폴딩과 라이딩 성능을 함께 가져가는 것으로 유명한 오리바이크(ORIBIKE)는 카본 모델인 서파즈(SURPAZ)를 통해 가볍고 성능 좋은 폴딩 바이크를 선보였다.
오리바이크 만의 독특한 모양새와 날렵한 디자인, 그리고 카본 프레임의 가볍고 성능 좋은 라이딩을 만나보자.

카본 프레임과 20인치 휠로 무장한 오리바이크 서파즈(SURPAZ) CR 3.0
소비자가격 : 3,300,000원

소개 - 간편한 폴딩, 그리고 뛰어난 라이딩 성능
오리바이크(ORI BIKE)는 최초 출시했을 때부터 최적의 폴딩 사이즈와 라이딩 성능을 모두 잡으려는 노력을 보여왔다.
특히 접을 수 있는 폴딩 자전거들이 프레임의 중심인 탑튜브를 접는 방식으로 성능에 필요한 무게와 강성에 한계를 가진 것에 비해, 오리바이크 시리즈는 힘이 크게 전달되는 프레임 부분을 접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하여 주행 성능을 잃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게 되는 오리바이크의 서파즈(SURPAZ) 시리즈는 카본 프레임과 20인치 휠을 사용하여 폴딩 최적화보다 성능에 더욱 집중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오리바이크 만의 폴딩을 아예 포기한 것이 아니어서 여행이나 보관성에 있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품 이미지
카본으로 만든 스프린터와 비슷한 형태를 띈 오리바이크 서파즈 CR3.0은 블랙과 레드 조합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매끈한 카본 프레임이 매력이다.

FSA 53T, 175mm 크랭크

SRAM RIVAL 뒤 디레일러

프롤로고 스크래치 프로 T1.4 안장


스티어러 튜브와 헤드의 연결 부분

폴딩의 핵심 기술인 앞바퀴의 QR

텍트로 R725FB 브레이크
좌우 미세 텐션 조절을 할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캔틸레버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뒤 브레이크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주행 성능을 위해 폴딩 페달이 아니라 분리되는 페달이 사용되었다.

빨간 부분을 바깥으로 당긴 후 페달을 당기면 분리가 된다.

완전히 폴딩해서 여행용 가방에 넣을 때는 페달을 분리하면 안전하고 편리하다.

핸들바가 연결되는 부분의 고정 볼트를 풀면 핸들바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오리바이크의 디자인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헤드

기존 오리와 다른 점?
기존 알루미늄 오리 시리즈와 다른 점은 무엇보다 카본으로 만든 성능 좋은 프레임이라고 볼 수 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과 승차감도 크게 향상되었고, 페달링과 조향성도 뛰어난 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알루미늄 오리에서는 16인치 휠을 사용하여 폴딩 최적화를 만들었다면 서파즈는 20인치 휠을 사용하여 카본 프레임에 어울리는 주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커진 휠 사이즈만큼이나 브레이크 성능도 향상되었고, 폭이 좁은 타이어를 사용해도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
프레임의 높이가 낮아 시트포스트를 높게 뽑아야 하는 특성에 맞게 31.6mm 시트포스트를 사용한 것도 2012년 모델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폴딩 방법을 알아보자.
알루미늄 오리와 같은 폴딩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더 커진 휠 탓에 조금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을 통해 폴딩 방법을 확인해보자.

핸들을 돌려 폴딩을 시작한다.

시트스테이의 고정 레버를 위로 들어올리면 뒤 바퀴가 프레임 안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뒤 바퀴만 안쪽으로 접어도 왠만한 차에 넣는데 불편하지 않다.

앞 바퀴 QR을 연다.

QR 안쪽의 손잡이를 당긴 후 살짝 밀면 앞 바퀴의 고정이 풀리며 안쪽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앞 바퀴 고정부분을 끼우면 된다.

이와같이 끼우면 폴딩 상태로 고정된다.

여기까지 폴딩하면 스스로 서 있게 된다.

헤드의 고정 레버를 열어 핸드을 접는다.

핸들을 접은 모습

시트포스트를 안쪽으로 넣거나 아예 빼서 따로 보관할 수 있다.

페달을 분리한다.

완전히 폴딩하면 여행 등을 할 때 차에 넣거나 비행기에 수화물로 넣기 편하다.

폴딩 후 안장과 페달 분리 무게 8.36kg

전체 무게 9.2kg

스펙
제품명 오리바이크 서파즈(ORIBIKE SURPAZ) CR3.0
프레임 KEF 카본
포크 KEF 카본
핸들바 FSA SL-K 카본
스템
시트포스트 KEF 카본 31.6mm 450mm
안장 프롤로고 스크래치 PRO T1.4
변속레버 SRAM SL700
변속기 SRAM RIVAL
브레이크 레버 아비드 FR7 
브레이크 (앞)텍트로 R725FB, (뒤)아비드 SDG5
스프라켓 SRAM PG-1050 10단, 11-28T
체인 KMC X10SL, Ti-N coated, Hollow Pin
크랭크 FSA 53T, 175mm W/CNC DISC
BB
휠셋 ORI 알로이 허브, 세미 에어로 알로이 림
타이어 Schwalbe Durano 20" 1.10
소비자가 3,300,000원

퍼포먼스 라이딩에도 적합한 오리바이크 서파즈 CR3.0

결론 - 복잡한 도시 생활 속 성능 좋은 자전거의 대안
오리바이크의 '오리'는 종이접기를 의미하는 '오리가미'에서 나온 브랜드 이름이다. 그 의미처럼 폴딩 최적화를 보여왔던 오리바이크는 서파즈 시리즈와 함께 고성능 폴딩 바이크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커다란 자전거가 짐처럼 불편할 때도 자주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도시처럼 자전거를 가지고는 어떤 건물도 들어가기 어려울 때 가벼운 폴딩 자전거는 항상 옆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빠른 주행성도 가진 오리바이크 서파즈 CR3.0은 주행성과 편리함을 모두 제시한 제법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가격적인 문제가 제일 큰 아쉬움으로 보인다.

때론 편하게, 때론 빠르게 오리바이크라면 가능하다.


관련 웹사이트
(주)세파스 : www.cephas.kr
오리바이크 : http://www.oribi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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