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자전거 소식을 정리하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2011년 1월 1일은 2010년의 대설주의보와 함께 눈과 추위로 시작이 되었다. 겨울 평균 기온 최저라는 기록을 남긴 지난 겨울은 자전거 업계 뿐만 아니라 스키 업계까지도 타격을 줄 만큼 아웃도어 시장에 최악의 문제였고,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이기도 했다.

대설주의보와 혹한으로 시작되었던 2011년 1월

국내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는 항상 연초에 집중되어 있다. 올해도 엘파마(ELFAMA)의 제조사인 MBS 코프레이션이 1월 13일 신제품 발표와 대리점 세미나를 시작한 것에 이어, 알톤/코렉스는 1월 17일, 삼천리자전거/첼로/HK는 1월 20일에 각각 신제품 발표와 대리점 세미나가 이어졌다.
그리고 스마트자전거는 1월 27일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세파스는 2월 21일 새롭게 런칭하는 포커스(FOCUS)를 앞세워 오리(ORi), 먹오프(Muc-Off) 등의 브랜드와 함께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엘파마(ELFAMA) 신제품 발표

알톤/코렉스의 신제품 발표가 이어졌다.

삼천리자전거와 첼로의 신제품 발표

다시 시작하는 스마트 자전거도 발표회를 가지며, 연초 국내 브랜드의 신제품 세미나가 이어졌다.

유럽의 대표적인 브랜드 포커스(FOCUS)가 세파스에 의해 국내에 런칭되었다.

올해는 업계 내의 통합과 변화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도 컸던 시기였다. 특히 소매업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한국자전거판매업협동조합'의 설립과 함께 이사장 취임식이 1월 14일 열리며 함께 단합된 소매상의 힘을 키우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그에 비해 바이클로 자전거 전문샵은 올해 직영 매장의 수를 14개로 늘리며 서울/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과 울산 등에서도 통합된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자소협으로 시작된 대리점주의 모임이 한국자전거판매업협동조합으로 설립되었다.

바이클로는 서울/수도권 뿐 아니라 울산과 부산까지 14개의 대리점으로 확대되었다.

로드바이크 해외 소식 중에는 2010년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도핑에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며 몇개월 간 공방이 있었다. 사실 도핑 결과로 나온 약물인 클렌뷰테롤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정도의 소량이었지만 약물에 대해 까다로운 사이클 스포츠에서 큰 영향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콘타도르 측이 제기한 소고기를 통한 약물 섭취가 인정되며 2월 14일 도핑 테스트에 대한 무죄가 선언되고, 올해 그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연소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자 투르 드 프랑스 3승을 기록 중인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도핑 의혹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무죄로 판명나며 2011년 지로 디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3월 4일에서 6일, 국내 최대 자전거 전시회인 '서울바이크쇼'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카본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크게 볼 수 있었던 지난 서울바이크쇼에서는 프레임 뿐만 아니라 휠셋에서도 다양한 카본 제품들이 선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자이언트가 참가를 하지 않고 트렉, 스캇 등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브랜드들이 유통방식의 변경으로 인해 참가하지 않게 되어 방문객들에게는 조금 아쉽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최대 자전거 전시회인 서울바이크쇼가 3월 4일 열렸다.

카본 제품이 유난히도 많이 보였던 서울바이크쇼

이번 서울바이크쇼에는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의 대표인 마이크 신야드가 직접 내방하여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정식 출범을 알리며 그 시작의 의미를 크게 두었다.
또한 트렉 바이시클은 5월 1일 '트렉 코리아'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알렸다.

서울바이크쇼 기간동안 스페셜라이즈드 '마이크 신야드' 대표가 직접 내방하여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출범을 알렸다.

트렉은 한국 지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XC 엘리트 선수로 유명한 최진용 선수는 기존까지 스캇 라이더로 활동하다가 올해 새롭게 포커스(FOCUS) 라이더가 되며 세파스와 계약을 맺었다. 최진용 선수는 포커스 자전거의 기술적인 면과 디자인적인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시승 소감을 밝혔다.

XC 최진용 선수는 포커스 라이더로 새롭게 2011년을 시작하였다.

지난 3월에도 여지없이 '타이페이 사이클' 전시회가 타이완에서 열렸다. 일본 지진의 여파로 일본 참가업체나 일본을 통한 방문객들의 수가 줄었지만 전반적인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역시 카본 제품의 압도적인 시장 장악을 볼 수 있었다.
타이페이 사이클 홍보담당자인 '안드레아 우'는 바이크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과 미국 등의 해외 업체들의 전시가 늘어나며 타이페이 사이클이 아시아 자전거 시장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 타이페이 사이클' 홍보담당자인 '안드레아 우'와의 인터뷰
그녀는 "타이페이 사이클이 아시아 자전거 시장으로의 진입 관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페이 사이클 역시 다양한 카본 제품을 볼 수 있었다.

자이언트 코리아가 꾸준한 시승행사를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만든 것에 이어 올해는 자전거 시승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이기도 했다. 산바다스포츠는 4월 7일 캐논데일 제품의 시승행사를 가졌다.

자이언트 코리아는 꾸준한 시승행사를 통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1 서울모토쇼'에는 '삼천리자전거', '나눅스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며 자동차와 자전거에 대한 연결점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모토쇼에 전시된 삼천리자전거

서울모토쇼에서 만난 나눅스의 툴레 캐리어

일본 대지진의 영향은 국내 자전거 산업에 그렇게 크게 있지는 않았지만, 라파(Rapha) 공급처인 기흥인터내셔널은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는 '토호쿠를 위한 라파 라이딩'을 국내에서도 개최하며 기부행사를 갖기도 하였다.

토호쿠를 위한 라파 라이딩이 열려, 일본 대지진에 대한 모금 행사를 가졌다.

4월 15일 투르 드 코리아(TDK)의 첫 구간을 출발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로드바이크 대회인 TDK가 시작되었다. 날씨의 변덕이 많은 4월에 열린 이번 TDK 중 가장 큰 변수는 7구간에서 있었으며 도문동재, 운두령, 구룡령을 넘는 192km 경기에서 종합 1위로 올라선 '홍콩 차이나 내셔널팀'의 초이치하오 선수가 마지막까지 종합 우승을 이어갔다.

추운 날씨와 비로 고생했던 TDK 7구간

초이치하오 선수는 7구간에서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월은 세계 3대 그랜드투어인 '지로 디 이탈리아'가 열리는 시즌이다. 도핑 의혹에서 자유로워진 알베르토 콘타도르와 스프린터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마크 캐빈디쉬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큰 관심을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3구간에서 레오파드-트렉 팀의 바우투르 베이란트 선수가 넘어지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4구간은 비경쟁 추모 경기로 열리며 마무리되었고, 이어진 엄청난 산악구간에서는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압도적인 힐클라임이 빛을 발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11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는 3구간, 레오파드-트렉팀의 바우투르 베이란트 선수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생겼다.
4구간은 추모를 위한 비경쟁 구간으로 이어지며 슬픔을 애도하였다.

지로 디 이탈리아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알베르토 콘타도르

5월은 또한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삼천리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리는 시즌이기도 하다. 올해도 무주에서 산악자전거의 XC, DH, 4X 종목을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로 열린 삼천리배 대회는 XC(크로스컨트리)에서 박창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DH(다운힐)에서는 이창용 선수가, 4X(4크로스)에서는 강석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크매거진은 삼천리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의 공식 미디어로 대회 촬영과 사진 배포, 홍보 등을 담당하였다.

국내 최대의 산악자전거 대회인 '삼천리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무주에서 열렸다.
바이크매거진은 공식 후원매체로 사진 촬영 및 홍보를 담당하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약자인 SNS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자전거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바이크매거진은 블로그(http://blog.naver.bikem.kr)와 페이스북(http://facebook.com/bikem.kr)을 5월 24일 공식 오픈하며 온라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해가 되기도 했다.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 2011', 바이크매거진은 소비자들의 자전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확인하는 어워드를 실시했다. 6월 2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설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스페셜라이즈드가 로드와 산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혼이 시티바이크 부문 1위, 삼천리가 생활자전거 1위, 그리고 시마노가 부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바이크 브랜드 어워드 2011'을 통해 바이크매거진은 각 부문에 트로피를 전달하였다.

최근 올마운틴과 트레일 라이딩이 유행하며 라이딩 중 체인의 떨림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각종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마노는 XTR 뒤 디레일러에 스테빌라이저를 도입하여 변속 위주의 주행과 다운힐 위주의 주행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시마노는 새로운 XT 라인업을 출시하며 미국 노쓰스타 리조트에서 미디어캠프를 개최하였다. "XTR 성능에 XT 가격"이라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적인 매력을 갖춘 XT의 기술적인 소개와 다양한 테스트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시마노는 뒤 디레일러의 진동을 방지하는 스테빌라이저가 내장된 XTR 디레일러를 개발했다.

시마노는 XT 미디어캠프를 미국 노쓰스타에서 개최하였다.

"XTR의 성능과 XT의 가격"이라며 찬사를 받은 신형 XT

벨기에의 대표 사이클 브랜드인 리들리(Ridley)는 FAST라는 새로운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한 노아를 출시하며 벨기에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바이크매거진은 공식 수입원인 HK와 함께 방문하여 바캉솔레-DCM 팀과 신차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벨기에의 대표 브랜드 리들리는 FAST가 적용된 노아의 발표회를 벨기에에서 열었다.

2011년 7월도 예외없이 '투르 드 프랑스'로 전세계의 로드바이크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대회는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4번째 우승과 앤디 쉴렉의 첫 우승이 가장 큰 이슈였지만, 몇번의 사고로 콘타도르의 우승이 어려워지며, 쉽게 앤디 쉴렉의 첫 우승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결전이라고 볼 수 있었던 19구간 TT 경기에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케이델 에반스가 옐로우저지를 획득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18구간까지 옐로우저지를 입었던 앤디 쉴렉.
뒤에서 앤디 쉴렉을 쫓아 뛰어가는 강지용씨의 모습이 사진에 잡혔다.

19구간에서 경이적인 TT 기록을 보여주었던 케이델 에반스는
극적인 TDF 종합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2011년 7월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직접 진입한 스페셜라이즈드는 '2012 GPL'에 국내 자전거 전문 기자들과 함께 참가하였다. 미국 몬터레이에서 열린 이번 GPL(Global Products Launch)을 통해 다양한 자전거를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신제품 발표회인 GPL을 미국 몬터레이에서 개최하여
전세계 지사와 미디어를 초청하였다.

2012 GPL에서 처음 만난 벤지(VENGE)

시마노는 전동변속 시스템 Di2 듀라에이스 버전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2011년에는 울테그라 Di2를 선보이며 대중적인 전동변속의 발판을 만들었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울테그라 Di2의 2012년 행보가 기대된다.

시마노는 듀라에이스 Di2의 성공적인 런칭에 이어 울테그라 Di2를 출시하였다.

올 여름은 끊임없는 비와의 싸움이었다. 몇개월 간 이어진 비로 인해 서울의 대부분 강변길이 빗물에 잠기고 자전거 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끊임없이 이어진 올 여름 비에 한강이 잠겼다.

자이언트는 국내에 직접 진출한지 3년째를 맞이하면서 '자이언트배 대회'를 국내에서도 개최하였다. 이 대회의 준비를 위해 자이언트 코리아와 바이크매거진은 직접 대만에서 열리는 '자이언트컵 2011'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만에서 열린 '2011 자이언컵' 대회에 참석한 이창용 선수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자이언트배 자전거대회.
자이언트 부사장 '보니 투'가 직접 참석하여 함께 라이딩을 즐겼다.

바이크 익스플로러 이호선씨는 두번에 걸친 자전거 여행을 통해 세계 6대륙을 모두 횡단하고, 지난 8월 27일 메인 후원사인 MBS의 서울 사무소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약 3년에 걸쳐 세계 6대륙 횡단에 성공하고 돌아온
이호선씨의 여행 발표회가 엘파마 서울 사무소에서 열렸다.

2011년은 조금씩 발전해온 케쥬얼바이크 시장이 크게 늘어난 한 해였다. 특히나 삼천리자전거는 컬러풀한 케쥬얼바이크를 소비자가 직접 색상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하며, '메트로(Metro)'라는 새로운 자전거를 선보였다.

컬러풀한 케쥬얼 바이크가 인기를 끌며,
삼천리자전거는 새로운 주문형 시스템 '메트로(Metro)' 바이크를 출시하였다.

트렉(TREK)은 2011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2012년 신제품의 발표와 데모라이딩 행사를 함께 가졌다. 특히 지산리조트에서 가진 데모라이딩 행사는 2012년 자전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트렉 코리아의 신제품 발표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트렉은 지산리조트에서 데모라이딩을 가지며 다양한 트렉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파스는 라이트스피드, 포커스, 본트, 고프로 등을 앞세워 하반기 2012년 신제품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특히 액션카메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고프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얻고 있어서 액션카메라의 선두를 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파스의 고프로(GoPro) 신제품 세미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며 참석했다.

라이트스피드(LITESPEED)가 세파스를 통해 공식 공급된다.

하반기 신제품 발표는 국내 업체인 첼로(CELLO)가 그 뒤를 이었다. 항상 연초에 진행하였던 신제품 발표와 달리 2011년은 10월 11일에 발표회를 가지며 해외 브랜드와 비슷한 개발 일정을 강조하였다. 또한 개발 방법과 소재에 있어서도 세계의 대표적인 브랜드와 차이가 없는 기술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첼로는 상반기 발표회가 있었지만 2012년 신제품 발표회를 하반기에 바로 가지며
세계적인 발표 시기를 함께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자이언트 코리아 또한 2012년 신제품 발표회를 가지며, 더욱 강화된 라인업과 새로운 제품군을 소개했다. 강화된 로드바이크 라인업 뿐만 아니라 트레일 라이딩에 다양성이 늘어난 산악자전거 제품군들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성을 제시했다.

자이언트 코리아는 2012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했다.

바이크매거진은 2011년 3주년을 맞이하며 10월 27일 서울 삼성동의 이비스앰버서더 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각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들과 선수들을 초대하여 열린 3주년 행사는 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바이크매거진은 3주년을 맞아 서울 삼성동의 이비스앰버서더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산바다스포츠는 캐논데일과 브롬톤, 스트라이다 등 2012년 신제품에 대한 발표회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었다. EVO 모델로 강화된 로드바이크 라인업과 29er 플래쉬 등을 전시하며 프레임에 강한 캐논데일을 보여주는데 집중하였다.

EVO 라인업으로 강화된 캐논데일 카본 로드바이크

공급처의 변화로 2011년 많은 준비 기간을 가졌던 스캇(SCOTT)은 스캇 코리아를 출범하며 12월 8일 대리점 간담회와 함께 2012년 스캇 자전거를 선보였다. 2012년 스캇 자전거들은 기존과는 확실하게 바뀐 디자인과 스타일을 보여주며 내년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담당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스캇은 전국 70여 대리점주와 함께 신제품 발표와 세미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캄파뇰로는 시마노에 이어 전동변속인 EPS의 모습을 공개했다. 시마노의 Di2와 비슷한 모습이어서 실망한 경우도 있고, 로드바이크 전문인 캄파뇰로의 새로운 모습을 은근히 기다리는 동호인들도 많았다.

캄파뇰로 또한 전동변속 시스템인 EPS를 시장에 내놓았다.

엘파마(ELFAMA)의 제조사인 MBS는 2012년을 준비하며, 나상훈 선수를 후원하고 TV 광고를 제작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보이고 있는 나상훈 선수는 "외국에서 국내 자전거를 타면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엘파마는 11월 29일 신제품 발표회를 가지며, 나상훈 선수의 공식 후원을 알렸다.
나상훈 선수(좌)와 황대균 선수


2011년은 평균 기온 최하의 겨울과 가장 긴 우기를 보낸 여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만큼 자전거 업계도 쉽지 않았던 1년이었다. 2012년 새해가 밝았다.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평을 받는 올해이지만 좋은 날씨와 함께 건강과 레저를 위한 자전거 산업도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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