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된 버디 & 실용성 높인 캐리미 신제품 발표
에디터 : 정혜인, 김수기 기자

산바다스포츠(주)가 취급하는 브랜드 중 미니벨로 브랜드 버디(Birdy)와 캐리미(Carry me)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를 지난 12일 가졌다. 
버디 출시 20주년인데다 공식적인 첫 런칭 행사인만큼 버디와 캐리미를 생산하는 퍼시픽 사이클(Pacific cycles, 대만) CEO인 마이클 린(Michael Lin)과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 대니얼 차이(Daniel Tsai)가 방한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20주년 맞아 성숙한 3세대 버디(Birdy)

최근 버전의 버디는 풀서스펜션의 적용은 그대로 고집하되, MTB보다 로드바이크에 가까운 지오메트리로 구현되어 두 가지 특징을 욕심 낸 제품으로 제작된다. 20주년을 맞아 더욱 성숙해진 3세대 버디는 BB 중심축의 높이가 279mm로 낮아진 저중심 설계와 헤드각도와 유효거리 등이 로드바이크에 가깝도록 개선되어 좀 더 안정적인 주행과 최대 출력 효과를 노린 특징들이 돋보인다.
또 폴딩바이크인 만큼 접었을 때의 부피는 줄이되 강성을 높이는 프레임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다. CNC와 유압성형(하이드로포밍) 등의 공법을 이용해 헤드와 스템, 앞 포크와 리어스윙암을 제작해 용접 부위가 11곳에서 3곳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변경된 제작 공법으로 약 75%이상의 강성을 높였고, 포크 폭을 좁힘으로써 폴딩 사이즈의 부피를 약 15% 이상 줄였다.
폴딩의 불편함도 많이 개선됐다. 인터널 루팅 케이블은 금속 튜브형 케이블 가이드를 적용해 폴딩 시 케이블의 간섭과 장력변화를 줄였으며,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폴딩 방식의 세심함과 부가적인 디자인적 요소도 엿보인다.

20주년을 맞이해 업그레이드된 3세대 버디.

마름모 형태의 포크 튜브는 강성을 높여준다.

포크 폭을 대폭 좁혀서 폴딩 후의 부피를 줄였다.

폴딩방법은 동일하지만 컴팩트한 사이즈를 보여주는 3세대 버디.

리어스윙암에 곡선이 가미되어 디자인 개선과 더불어 강성이 높아졌다.


최신 3D 단조기술을 적용한 스템.
핸들바 외경을 31.8mm로 키우고, 스템볼트도 4개로 늘려 조향안정성을 높였다.

안장코 아래에 패드를 넣어 어깨에 걸쳐 이동 시 편리하게 하는 등 깨알같은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마이클 린 퍼시픽 CEO는 "버디와 같은 힌지없는 폴딩 방식은 폴딩 이격, 소음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새로운 버디와 리치는 폴딩방법과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주행성능을 우선한 폴딩 미니벨로로 프레임의 강성, 폴딩과 주행 관련 부품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짧은 거리의 이동수단, 캐리미(Carry me)

바퀴가 작고 폴딩이 쉬운 캐리미는 평소 이동이 잦은 경우에 갖고 다니기 편리한 단거리용 자전거이다. 폴딩 후 작은 바퀴를 이용해 끌고 다니기 수월하며, 세웠을 때 A4크기의 너비로 보관 시 공간자치가 적어 짧지만 차량 및 대중교통과의 병행 이동이 잦고, 가까운 거리에 외출이 필요한 경우 효율적인 제품이다.
올해 4번째 변화를 가지고 출시된 캐리미에는 편의성에 더욱 집중한 특징들이 추가됐다.
활용도를 높인 리어랙과 펑크 걱정 없는 타이어의 적용이 가장 큰 변화이다.
리어랙은 자전거를 한번에 접을 때 전혀 방해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펼쳤을 때 비교적 많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타이어는 타누스 타이어에서 OEM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80psi의 pu튜브가 삽입된 튜블리스 타이어이다. 펑크가 없는 편리함이 있지만, 휠셋과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가 마모되면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신제품 캐리미의 제한 무게는 90kg이다.

10km 이내의 단거리 이동을 위해 개발된 캐리미(Carry Me).

핸들바는 QR 레버를 고정되며,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솔리드 타이어를 채용해 대략 85psi로 충전된 일반 타이어와 비슷한 주행느낌을 낸다.

새로운 리어랙.

리어랙은 폴딩 시 간섭없이 프레임과 함께 접혀 폴딩 부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외에도 퍼시픽 사이클스에서 제작하는 접이식 미니벨로인 리치(Reach)와 IF도 함께 소개했다.
로드바이크 지오메트리를 갖고 있는 리치는 일반 미니벨로와 달리 삼각형 프레임 형태를 이루며, 페달링 시 바빙을 최소화 하기 위해 스윙암에 BB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IF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접이식이 특징적이며, 신제품에는 기존의 문제점이었던 타이어 교체 방식이 개선돼 적용됐다.   

심플한 외관이지만 세심한 폴딩 기술이 들어간 IF MODE는 다수의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

IF MODE의 미니벨로 형태인 IF MOVE.

장거리 이동을 염두해 풀사이즈 지오메트리를 갖고 있는 리치(REACH).

리치의 폴딩은 버디와 캐리미처럼 컴팩트하지 않지만 이동 시 부피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관련 웹사이트
퍼시픽사이클 : http://www.pacific-cycles.com/
산바다스포츠 : http://www.sanbada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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