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AM과 리먼 브라더스의 위험한 동거는 계속 될까 ?
에디터 : 바이크 매거진

SRAM(이하 '스람')의 공동 창업자인 스탠 데이는 인터 바이크가 시작하기 하루 전날 바이크 레이더와 인터뷰에서 현재 어려움에 처한 리먼 브라더스와 스람의 앞날과 프로투어에 복귀하기로 한 암스트롱과 2009년부터 같이 일할 가능성에 대해서 밝혔다.

스람은 20년 전 6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자전거 부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해 세계적인 브랜드인, 서스펜션의 락샥, 짚, 브레이크 전문회사 아비드, 부품 전문회사인 트루바티브 등을 인수했다. 또 최근에는 레드와 포스, 라이벌이라는 제품을 앞세워 하이엔드 사이클 시장에도 진출했다.

스람은 지난 8월에 약 1천만불의 투자를 리먼 브라더스 상업은행으로부터 유치했다. 그러나 리먼 브라더스 지주회사의 파산이라는 우울한 소식이 최근에 알려졌고, 이에 대해 스탠 데이는.
“리먼 브라더스 상업은행은 여전히 8조가 넘는 돈을 가지고 영업 중에 있으며, 리먼 브라더스 상업은행은 리먼 브라더스 지주회사와는 달리 독립적이고 매우 안전한 회사이다.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지주회사가 파산함으로써, 리먼 브라더스라는 브랜드에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전세계 자전거 산업은 인수 합병과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 어떤 때는 강점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캐논데일과 략샥 같은 회사는 상장한 뒤 바로 인수되었다. 략샥은 2002년에 스람에 인수됐고, 캐논데일을 비롯한, 슈윈, GT, 몽구스는 퍼시픽 사이클에 인수 되었다. 트렉은 본트라게, 게리 피셔, 레몬드, 클라인, 아이콘, 롤프 등을 인수해서 덩치를 키웠다.

스탠 데이에 따르면 주요한 인수 합병은 거의 다 완료 되었지만,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거나 또는 새로운 기술을 가졌거나 혹은 주요한 부품 업체라면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회사의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스람은 20개가 넘는 투자 회사들과 논의했으며, 최종적으로 리먼브라더스 상업은행을 선택해 투자를 유치했다.

스람의 로드 사이클 시장 재진출은 최근에 트렉의 마돈 자전거에 스람의 레드 부품을 장착한 아스타나 팀이 부엘타 에스파냐와 같은 주요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대단히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게다가 1998년부터 시마노 부품을 장착한 트렉만을 고집하는 암스트롱의 복귀 발표로 아스타나 팀을 지원하고 있는 스람측은 암스트롱과 일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그렇지만 암스트롱의 복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9월24일 클린턴 자선재단에서 알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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