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자전거 박스 개봉 및 조립하기
2018-10-12   박창민 기자

전문 대리점에서 자전거를 구매할 경우는 완벽하게 조립된 자전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조립 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립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자전거를 기계적으로 더 알게 되는 과정 중에 하나이며, 때로는 스스로 자전거를 박스로 구매해 조립하고 싶은 충동도 생길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일반적인 로드바이크를 박스에서 개봉하여 조립하는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다루며, 어떤 기술과 공구가 필요한 지를 알아보자.

[동영상] 자전거 박스 개봉 후 조립하기
동영상 원본 : https://youtu.be/ANVlv0-qDMY


박스 개봉하기

자전거 박스는 거의 비슷한 사이즈이며, 로드바이크의 경우는 대부분 동일한 형태로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다.
박스는 접착제와 커다란 스태플러로 고정된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을 그냥 뜯게 되면 스태플러가 날카롭게 벌어지며 손을 다치거나 자전거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박스 끝 부분을 칼로 자르게 되면 더 깔끔하게 자전거를 꺼낼 수 있다.
자전거를 꺼낸 후에는 고정을 위한 스트랩과 타이 등을 분리하고, 보호재를 떼어낸다. 탑튜브와 다운튜브의 보호재는 나중에 분리해도 무방하다.
시트포스트를 프레임에 끼우는 작업을 먼저 하면 스탠드에 자전거를 거치하기 쉬워진다.

자전거 박스 모서리 부분을 칼로 자르면 쉽게 박스를 개봉할 수 있다.
(주의) 칼날을 짧게 사용해야 한다. 길게 사용할 경우 타이어 또는 자전거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박스에서 꺼낸 자전거는 보호재로 보호되어 있다.

보호재와 고정용 스트랩 및 타이를 제거 후 시트포스트를 장착하면 작업 스탠드에 고정하기 쉽다.

오늘 사용할 공구들이다.
토크렌치, 육각렌치, 드라이버, 케이블커터, 커터, 칼


스템, 핸들바 고정

자전거 조립 과정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부분이 아마도 스템과 핸들바를 고정하는 과정일 것이다. 사실 어렵지 않은 부분이지만,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가장 자주 실수를 범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스템에 핸들바를 먼저 장착한다. 박스에 조립할 경우는 대부분 핸들바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필요하며, 케이블이 꼬이지 않게 핸들바를 유지한 후 스템에 장착하면 완료된다.
그리고, 기본 장착된 스템은 스페이서를 최대로 끼워 두었기 때문에 높이가 너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스페이서를 몇개 제거하여 높이를 맞출 수 있으며, 스템을 분리한 후 적당한 스페이서를 남겨두고 스템을 다시 끼운다. 그리고, 그 위에 나머지 스페이서를 끼우고 탑캡을 고정하면 된다.
탑캡의 고정이 가장 난이도 높은 부분인데, 너무 세게 조이면 헤드셋 베어링이 부드럽지 않게 되거나 고정 부품이 깨질 수 있고, 너무 약하게 조이면 헤드셋에 유격이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마지막은 핸들바의 방향이 정확하게 앞으로 향하도록 조절하고, 스템 고정 볼트를 조이면 된다.

핸들바를 스템에 고정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연결된 케이블들이 꼬이지 않게 핸들바를 유지한 후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조이지 말고 적당히 가운데에 맞게 조절한다. 나중에 정확하게 위치를 맞추고 고정하면 된다.

헤드 스페이서가 모두 끼워진 상태로 스템이 조립되었기 때문에 헤드의 높이가 너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상단 스템캡을 풀고 높이를 맞춘 후 스템을 다시 장착하자.

스템을 제거한 후 스페이서 2개를 뺐다.

그 위에 스템을 끼우고, 그 위에 뺐던 헤드 스페이서를 올린 후 스템캡을 끼운다.
스탬캡 고정은 약 3Nm 정도면 적당하다. 너무 세게 조이면 헤드셋 베어링이 잘 움직이지 않게 되고, 너무 약하면 유격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다.

스템과 앞 타이어가 수평이 되게 맞춘 후 고정볼트를 조인다.

핸들바의 위치를 정확하게 세팅한 후 고정한다.


앞 브레이크 장착

박스에 포장된 자전거의 앞 브레이크는 거의 대부분 분리되어 포장된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키지에 동봉된 작은 박스를 보면 브레이크가 들어 있을 것이고, 그 안에서 브레이크를 찾아 포크에 끼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앞 휠을 끼우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센터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고정 볼트를 완전히 조이지 말고 손으로 살짝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조이는 것이 편하다.
브레이크를 장착했다면, 앞 휠을 끼워 브레이크 세팅을 시작해야 한다. 림의 브레이크 마찰면에 브레이크 패드가 잘 맞도록 고정하고, 좌우 센터를 정렬한 후 브레이크를 고정하면 완료된다.

패키지에 동봉된 작은 박스를 열면, 아마도 앞 브레이크가 이렇게 들어있을 것이다.

포크에 브레이크를 고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너무 세게 조이지 말고, 세팅 후 고정하는 것이 편리하다.

핸들바에 연결된 앞 브레이크 케이블을 연결한다.

브레이크를 살짝 잡고 패드가 림 마찰면에 정확하게 맞도록 위치를 잡는다.
패드는 림의 위쪽보다 아래쪽 라인에 맞추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패드와 타이어의 간섭으로 타이어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양쪽 패드를 모두 고정했다면 브레이크 센터가 맞는지 확인 후 조절한다.

케이블커터를 이용해 케이블을 잘라낸다.

케이블엔드를 끼워 케이블이 풀리지 않게 하면 끝.

케이블 및 브레이크 고정볼트의 고정을 확인하여 마무리 한다.


기어변속 테스트

보통 박스에 포장할 경우, 기어변속은 세팅은 완료되어 있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앞뒤 변속을 모두 한단씩 해 보면서 확인해 보고, 정확하지 않다면 기어변속 세팅 작업을 해야 한다.

앞 변속기의 스티커를 확인해 스티커의 기어 이빨 모양과 실제 체인링의 기어 이빨이 같은 높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체인링 기어 이빨은 조금씩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맞지는 않는다. 큰 차이가 없다면 스티커를 떼어내면 된다.

앞뒤 변속을 하나씩 해 보면서 잘 맞는지 확인한다.

관련기사
시마노 신형 앞 디레일러 세팅 : http://bikem.co.kr/article/read.php?num=10426 
시마노 신형 뒤 디레일러 세팅 : http://bikem.co.kr/article/read.php?num=10406


페달 장착 및 마무리

마지막으로 페달을 장착하면 조립은 끝이다. 페달 장착 시에는 나사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데, 오른쪽은 오른나사, 왼쪽은 왼나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오른쪽 페달은 일반적인 나사산과 동일한 오른나사이기 때문에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고정이 되고, 왼쪽 페달은 반대여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야 고정이 된다.
이번에 사용한 자전거의 경우는 박스 포장 시 바테잎이 감겨있지 않았는데, 보통은 바테잎이 감겨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최종적으로 타이어에 공기압을 주입하고, 브레이크와 나머지 부분들이 잘 작동하는지 간단하게 테스트 한 후, 야외에서 가볍게 라이딩을 하며 실제 라이딩 전에 테스트를 해 보자.
그리고, 혹시라도 문제가 있다면 가까운 전문점에서 전문가의 손길을 추천한다.

이번에 사용된 자전거는 예외적으로 바테잎이 감겨있지 않았다.
보통은 바테잎이 감겨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관련기사
케이블 및 바테잎 교체 : http://bikem.co.kr/article/read.php?num=10303

안장 높이와 방향을 맞추고 고정한다.

페달은 오른쪽이 오른나사 왼쪽이 왼나사이므로, 방향에 주의해서 장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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