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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마 볼레이크, 착실한 스펙과 성능의 올마운틴 e-MTB
2019-04-17   김수기 기자

엘파마(ELFAMA)는 XC 하드테일 타입의 전기산악자전거(E-MTB)인 이-페이스(E-Pace)의 출시에 이어 업힐과 다운힐에서 스피드와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올마운틴 장르의 볼레이크(Volake)를 런칭했다.
볼레이크는 엘파마가 취급하는 DT SWISS의 포크와 리어샥, 휠셋을 장착해 엘파마만의 색이 칠해지고, 시마노 스텝스(STePS)를 사용해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수퍼볼륨 링크 시스템

볼레이크는 4 바 링크 시스템에서 파생된 호스트 링크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고, 라이더의 페달링이나 모터의 힘에 의해 뒷바퀴가 내려앉는 현상을 막기 위한 안티 스쿼트(anti-squat) 특성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155mm 트래블의 프레임에 DT SWISS 또는 락샥의 풍부한 에어볼륨을 가진 리어샥을 이용해 뒷바퀴가 일정하게 반응하면서 컨트롤을 잃지 않는 수퍼볼륨 시스템을 고안했다.

엘파마는 볼레이크을 위해 호스트 링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티 스쿼트 기술이 들어간 프레임을 설계했다.

볼레이크는 155mm 트래블에 풍부한 에어볼륨의 리어샥의 조합으로 컨트롤을 잃지 않는 수퍼볼륨 시스템이 적용된다.


볼레이크를 위한 DT SWISS 컴포넌트

DT SWISS는 휄셋과 서스펜션 전문 브랜드로 엘파마에서 오랜기간 취급하고 있고, 엘파마의 완성차에 적용되는 부품이다. 볼레이크도 DT SWISS의 부품이 들어갔으며 올마운틴과 E 바이크라는 장르에 맞는 부품이 장착됐다.
리뷰에 등장하는 볼레이크 EX8500 사양에는 DT SWISS의 F535 ONE 포크와 R535 ONE 리어샥이 등장한다.  
F535 ONE 포크는 에어 서스펜션과 코일 서스펜션의 장점을 합친 LINEAir와 COiLPAIR 기술로 잔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미드 트래블 구간 이후의 지지 능력을 갖춘 코일 스프링과 에어 스프링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트래블 구간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응하는 플러시포트(PLUSHPORT) 기술로 라이딩 상황에 맞는 댐핑기능이 구현된다. R535 ONE 리어샥도 큰 볼륨의 에어챔버로 일정한 비율로 반응한다.
DT SWISS는 E-MTB를 위한 휠셋 라인업으로 하이브리드(Hybrid)를 출시하고 있으며, 중급 모델인 H1700 휠셋이 사용된다.

플러시포트(PLUSHPORT)와 LINEAir, COiLPAIR 기술로 입체적인 댐핑 기능과 민감한 반응, 든든한 지지 능력을 갖춘 F535 ONE 포크.

오픈-드라이브-락 레버.

큰 볼륨의 에어챔버로 리니어한 반응을 보이는 216*63mm 규격의 R535 ONE 리어샥.


E-MTB를 위한 DT SWISS의 하이브리드 H1700 27.5 부스트 휠셋.


제품 이미지

볼레이크는 예전 레이다 프레임이 연상되는 블랙/레드 컬러와 카모 색상 2가지로 출시되며, EX9000과 EX8500, EX8000 세 모델이 있다. 동일한 시마노 스텝스 E8000 시리즈의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부품에서 차이가 있다.

볼레이크 EX8500.

시마노 XT 변속 시스템에 ZEE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11-46 11단 스프라켓.

4 피스톤 ZEE 브레이크.


카인드샥 E20i 30.9mm 가변 시트포스트로 사이즈에 따라 트래블이 100/125mm로 다르다.

셀레 이탈리아 X-LR 수퍼플로우 안장

2.8인치 너비에 앞은 슈발베 매직메리 EVO, 뒤는 노비닉 EVO 타이어.

인터널 케이블 루팅.

35mm 규격의 수퍼 오버사이즈 스템과 780mm 라이저바.



시마노 스텝스 E8000

시마노 스텝스(STePs)는 국내 유저에게 친숙한 전기자전거 시스템 브랜드로 엘파마는 E-Pace에 E6000 시리즈를 선택한 바 있으며, 볼레이크에 상위 등급인 E8000 시리즈 모터와 배터리 유닛이 장착된다. E8000은 에코-노멀-하이 모드의 E6000과 다르게 에코-트레일-부스트 모드로 작동된다.
시마노 e-TUBE 앱을 통해 모터의 파워를 조정해 라이딩 거리를 길게 또는 파워풀한 모터 구동 등의 커스텀이 가능해 편리하다.

시마노 스텝스 E8000 모터.

다운튜브 내부로 삽입되는 E8020 배터리.




이창용 프로의 테스트 라이드



볼레이크의 시승은 제주로 떠난 E-MTB 투어가 포함된 다양한 노면에서 이루어졌다.
볼레이크의 실물을 처음 접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바로 모터부분이다. 볼레이크는 시마노 스텝스 E8000 모터를 사용한 자전거 중 가장 높은 모터 포지션을 보여주고 있다.
전기산악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하다 보면 나무뿌리에 의한 단차 등에서 의외로 모터가 닿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다운힐에는 큰 문제가 안되지만 일반 자전거로 오를 수 있는 단차도 모터가 걸려서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자전거에서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볼레이크를 장시간 테스트 라이딩을 하면서 다양한 노면을 주행했지만, 모터가 걸린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 

볼레이크의 모터 위치가 높은 편으로 단차에 의해 모터가 걸리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볼레이크의 샥 트래블을 확인하고 올마운틴 장르의 자전거겠구나 생각했지만 67도라는 헤드튜브 각도를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다. 트레일 바이크에서 볼 수 있는 지오메트리에 가까워 이해하기 쉽지 않은 지오메트리였다. 하지만 볼레이크를 시승하면서 지오메트리에 대한 그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테스트 라이딩을 진행한 제주도 코스는 좁은 노면에서 빠르게 방향전환이 이루어지고, 머리만한 돌을 넘거나 헤쳐 나가야 하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코스이다. 이러한 민첩성을 필요로 하는 코스에서는 볼레이크의 지오메트리는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볼레이크의 휠베이스는 1,130mm 정도로 짧고, 거기에 67도의 헤드튜브 각도는 아주 민첩한 조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가벼운 핸들링으로 자전거를 기울이면 뒷바퀴가 빠르게 따라 들어와 준다. 연속된 코너에서도 늘어지는 느낌 없이 빠르고 부담없이 주행할 수 있었다. 

67도의 헤드튜브 각도와 짧은 스템은 민첩한 핸들링으로 국내 지형에 적합하다.

짧은 휠베이스는 장애물을 오를 때도 모터의 걸림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앞바퀴를 들어 둔턱에 올려놓으면 모터가 닿기 전에 뒷바퀴가 빠르게 들어와 둔턱을 올라타기 때문에 모터가 걸리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든다. 여기에 높은 모터 포지션은 플러스 요소다.
다만 짧은 휠베이스는 40km이상의 고속 영역에서는 살짝 불안한 흔들림을 나타내기도 했다. 볼레이크의 지오메트리는 속도 보다는 나무뿌리와 같은 단차를 넘고, 좁은 코너를 빠져나가야 하는 국내 환경에서 컨트롤하기 훨씬 유리하다.

볼레이크에 장착되어진 DT SWISS의 535 ONE시리즈는 인상적인 느낌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봤던 DT 서스펜션과도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특히 초기 반응은 상당히 부드럽고 민첩하다. 대부분의 서스펜션들은 자전거의 무게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기압을 높여서 셋팅하기 때문에 초기 반응이 살짝 둔할 수 밖에 없다. 서스펜션 세팅을 세심하게 하더라도 초기 반응을 DT 535와 같이 맞추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초기 반응이 부드럽다고 해서 푹 주저앉거나 하지 않고, 서스펜션이 들어갈수록 자연스럽게 압축비가 올라가 서스펜션이 일정한 느낌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작은 충격부터 큰 충격까지 균일하게 걸러주기 때문에 라이더의 스트레스도 한층 줄어든다. 또한 잠금 기능이 확실한 덕분에 도로에서는 하드테일을 타는 듯한 느낌이다.

볼레이크의 링크 시스템은 기본에 충실하며, 리어샥의 볼륨감이 좋아서 큰 충격에서도 바텀아웃 느낌 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브레이킹잭 현상이 조금 발생하는 듯 했다.

DT SWISS의 535 ONE 포크와 리어샥으로 민첩한 초기 반응과 리니어한 움직임, 바텀아웃 느낌이 없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볼레이크는 라이더의 테크닉이 좋다면 민첩한 움직임으로 더 재미있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짧은 휠베이스와 높은 모터 포지션 덕분에 더 어려운 지형을 찾아서 오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또한 구매후 추가적으로 바꿀 부품이 없을 만큼 알찬 스펙을 갖고 있다.

이창용 프로의 엘파마 볼레이크 리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hnNXJ-2FTbc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엘파마 볼레이크 이엑스8500 (ELFAMA Volake EX8500)
프레임 볼레이크 수퍼볼륨 링케이지 27.5플러스
포크/리어샥 DT SWISS F535 ONE 160mm / R535 ONE 216*63mm
핸들바 우노 HB353, 35*780mm, 15mm 라이즈
스템 우노 ASM04 M35
시트포스트 카인드샥 E20i 30.9mm, 100mm(S)/125mm(M)
안장 셀레 이탈리아 X-LR 수퍼플로우
변속레버 시마노 XT
변속기 시마노 XT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ZEE
브레이크 시마노 ZEE 4피스톤
카세트 시마노 XT 11-46T, 11단
체인 KMC E11S
크랭크셋 시마노 E-8050, 34T
모터/배터리 시마노 스텝스 E8000 / E8020
휠셋 DT SWISS 하이브리드 H1700 27.5
타이어 슈발베 매직메리 EVO / 노비닉 EVO 2.8"
실측무게 22.97Kg (사이즈 15.3 기준)
소비자가 6,050,000원



국내 지형에 맞는 민첩한 핸들링의 E-올마운틴

올마운틴은 국내 브랜드에서 도전했지만 크지 않은 시장과 해외 브랜드의 높은 벽에 국내 시장에서 외면받은 장르였고, 엘파마도 수프릭스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하지만 해외 브랜드의 다소 높은 진입장벽 탓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E-MTB 시장에 엘파마는 E-Pace와 더불어 올마운틴 볼레이크로 빠르게 진출했다.

엘파마는 그동안 국내 라이더에 맞춘 K-Fit 지오메트리를 개발해 로드와 MTB 완성차를 개발해왔으며, 올마운틴 장르의 볼레이크는 국내 지형에 맞춘 지오메트리로 국산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DT SWISS의 공식수입처라는 위치를 십분 활용해 민첩하고 입체적인 움직임과 풍성한 트래블을 느낄 수 있는 535 ONE 포크와 리어샥을 장착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가지면서 시마노 스텝스 E8000 시리즈의 친숙함과 뛰어난 스펙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MBS 코퍼레이션 : http://www.elfa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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