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리 수퍼레제라 빕 & 클라이머 저지, 레벨이 다른 퍼포먼스
2020-01-16   박창민 기자

사이클링 의류는 매우 얇은 원단이지만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압축하여 제작된다. 빠르고 반복적인 움직임, 그러면서도 급변하는 날씨, 업힐 중에 빠르게 오르는 체온 등 라이딩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다양하며, 전문 의류는 이와 같은 환경에서 라이더를 보호하면서 퍼포먼스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의류 전문 브랜드 카스텔리(CASTELLI)는 오로지 퍼포먼스를 위한 의류 시리즈인 수퍼레제라(Superleggera)와 클라이머(Climber) 라인업을 이번 시즌에 새롭게 발표하며, 퍼포먼스 라이딩에 집중하는 라이더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팀 이네오스(구 팀 스카이) 라이더들과 함께 최고의 퍼포먼스 웨어로 인정을 받고 있는 카스텔리.
현존하는 최고의 프로팀으로 불리는 팀 이네오스는 카스텔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다른 의류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를 위해 카스텔리와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초경량 고기능 레이스를 위한 수퍼레제라

카스텔리는 더운 여름, 레이스에 집중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초경량 저지를 개발했고, 2007년 수퍼레제라 저지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 후, 거듭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번 시즌에는 109g(L 사이즈)이라는 초경량 수퍼레제라 저지를 완성시킨 것이다.
수퍼레제라 저지는 태양의 빛을 충분히 커버하면서 최대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저지로 개발되었다. 저지의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을 주는 것이 수퍼레제라의 특징이다.

수퍼레제라 저지.
109g의 초경량 무게와 햇빛을 커버할 수 있는 불투명성, 빠른 건조 능력을 갖추었다.

3개의 포켓과 1개의 지퍼 포켓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기사에 더욱 집중하려는 것은 수퍼레제라 빕숏이다. 아주 가볍지만 속이 비치지 않는 착용성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가볍고 시원한 빕숏 중에 속살이 비치며 민망함을 주는 경우도 많고, 그만큼 얇은 원단은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카스텔리는 완전히 새로운 직조 섬유를 이용하여, 속살이 보이지 않을 만큼 충분한 보호력과 서포트를 가지면서도 동일한 기능성 원단에 비해 30% 가벼운 소재를 이용해 빕숏을 제작했다. 또한, 땀이 흐를 경우에도 쉽게 젖지 않아서 동급의 제품에 비해 30% 이상의 수분을 덜 포함하게 된다.
더운 여름 땀을 흘리며 업힐을 오를 때, 가벼운 무게와 땀을 흡수하지 않는 특성으로 거의 150g 더 가벼운 빕숏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이 습기를 흡수하지 않는 소재의 특성은 다운힐 또는 갑자기 내리는 비 속에서도 추위를 덜 느끼게 만드는 역할도 함께 가져간다.

수퍼레제라 빕숏은 가볍지만 완벽한 기능성의 패드, 그리고 라이딩에 의한 마찰 내구성을 높이며, 성능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했다.
하나의 원단으로 제작된 측면의 경우는 상단부터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직조의 방법을 3가지로 변경해 각 부위의 특성에 맞게 설계되었다. 골반과 힙 부분은 뛰어난 스트레치와 보호력을 높이고, 허벅지 부분은 지지력과 에어로 성능을 높였고, 밴드 부분은 넓으면서 특수 제작된 마찰 설계로 안정적인 지지력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기술을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기능성을 가지면서도, 카스텔리 수퍼레제라 빕숏의 무게는 약 140g(L 사이즈 실측)의 초경량으로 개발되었다.

그뿐 아니라, 이 가벼운 빕숏은 안장과 닿는 부분의 마찰 내구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촉감도 부드러운 편이다. 일반 빕숏의 매끄러운 느낌과 달리, 마치 니트가 피부에 닿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패드는 카스텔리의 최상급 제품인 프로게토 X2 에어 심리스(Progetto X2 Air Seamless)가 적용되었다.

140g의 초경량 빕숏에, 라이딩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모두 넣은 수퍼레제라 빕숏

직조 기술을 통해 한장의 원단에 위치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갖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옆 라인은 하나의 원단으로 제작되었지만, 3개의 다른 부분으로 직조되었다.
골반과 엉덩이 부분은 높은 신축성과 보호력, 허벅지 부분은 지지력과 에어로 성능, 하단 밴드 부분은 부드럽게 다리를 감싸도록 했다.

레이저 컷을 통해 심리스 처리한 밴드 부분.

실리콘 처리된 원사가 작은 돌기처럼 포함되어 있어서 뛰어난 지지력과 함께 높은 통풍성,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구현한다.

일반 실리콘 밴드로 처리된 경우는 피부와 완전히 밀착되고 통기성이 떨어지며, 장시간 라이딩 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수퍼레제라 빕숏은 뛰어난 지지력과 함께 높은 통기성까지 지원하여, 땀을 흘리며 달리는 장거리 라이딩 시 아주 쾌적한 느낌을 받게 된다.

빕 등 부분에 포켓이 포함된다.

포켓에는 내구성이 좋은 원단을 이용해 열쇠 등의 소지품을 넣기에도 충분하다.

카스텔리 최상급 프로게토 X2 에어심리스 패드를 적용했다.

물에 잘 젖지 않는 발수력이 뛰어난 원단으로, 땀이 나도 무게가 크게 늘지 않고 비가 와도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수퍼레제라 빕숏의 발수 성능 테스트 (한 시즌 사용 후 여러번 세탁기로 세탁을 한 제품)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HX49JxQxeq0


클라이머 3.0 저지, 업힐과 스피드에 최적화되다.

수퍼레제라 저지가 초경량과 레이스에 최적화되어 개발된 제품이라면, 클라이머(Climber's) 저지는 업힐 라이더의 퍼포먼스를 위해 개발되었다.
이번에 발표한 클라이머 저지는 3.0 버전으로, 팀 이네오스(Team Ineos) 선수들과의 함께 개발하였는데, 초경량의 무게와 함께 높은 통기성으로 땀을 빨리 마르게 하며, 에어로 성능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클라이머 3.0 저지는 에어로 레이스 6.0 저지보다 단지 몇 와트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에어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클라이머 3.0 저지
가벼운 무게, 높은 통기성, 뛰어난 에어로 성능을 갖춘 저지


클라이머 3.0 저지의 가장 큰 특징은 원단에 있다. 속이 다 비칠 만큼 얇은 원단은 높은 통기성으로 시원할 뿐 아니라 땀이 아주 빠르게 증발한다. 이 원단은 카스텔리의 이너웨어 원단과 동일한 것으로, 이너웨어와 함께 겹쳐 입어도 쾌적함과 시원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어로 성능을 위해 어깨 부분에 적용한 원단은 스트라다 프로 3D(Strada Pro 3D)이며, 더운 여름날 업힐을 오른 후 빠르게 건조되어 쾌적하면서도 빠른 레이스를 이어가기에 적합하다.

클라이머 3.0 저지의 무게는 L 사이즈가 116g이다, 시원하고, 빠르고, 가벼운 최상급 퍼포먼스를 원하는 라이더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속이 다 비칠 만큼 통기성이 높은 원단이 앞판에 적용된다.

앞 판에 사용된 원단은 카스텔리 이너웨어 '프로 이슈'에 사용된 원단과 동일하다.
매우 높은 통기성으로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로 성능이 적용된 어깨와 충분한 자외선 차단 성능을 적용한 등판

라이딩 중 공기저항이 큰 부분은 어깨 라인으로, 클라이머 3.0 저지는 에어로 레이스 6.0 저지에 비해 에어로 성능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다.


레이저 컷으로 심리스 설계된 팔 마감 부분.

이탈리아 생산이며, YKK 지퍼를 적용해, 라이딩 중 한손으로도 쉽게 지퍼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이는 업힐 라이딩 중 체온을 조절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3개의 기본 포켓 적용

드랍테일 구조로 설계되어, 포켓에 물건을 넣어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유지된다.


퍼포먼스 최적화, 내구성을 위한 주의사항이 필요

위에 소개한 수퍼레제라 빕숏과 클라이머 3.0 저지는 극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된 제품들이다. 그래서, 자전거 라이딩을 할 경우에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지녔지만, 일반적인 관리에 있어서는 주의할 것들이 있다.

수퍼레제라 빕숏은 입을 때 주의.
마찰 내구성과 뛰어난 지지력을 가진 원단으로 제작된 수퍼레제라 빕숏은, 크게 2개의 원단으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이 2개의 원단이 만나는 부분을 최소한의 재봉선으로 제작해 착용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 얇은 2개의 원단을 연결한 재봉선의 내구성이 높지 않고, 하단 밴드의 마찰력이 높다보니, 재봉선이나 그 위 부분을 잡아당기듯이 옷을 입을 때 재봉선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최상급의 고가 빕숏이 라이딩 한 번 못하고 입을 때 찢어진다면 너무나 황당할 수 있을 것이다.
빕숏을 입을 때, 아래 원단 부분부터 위로 올리면서 입는다면 수퍼레제라 빕숏과 최고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재봉선 위를 잡아당겨서 입을 경우, 피부와 밀착성이 좋고 워낙 얇은 원단이기 때문에 재봉선이 뜯어질 수 있다.
오른쪽 사진처럼 아래부터 기장에 맞추어 조금씩 올리며 입는 것이 좋다.

작은 날카로움에도 올이 풀릴 수 있는 클라이머 저지

통풍성이 높게 설계된 클라이머 3.0 저지의 원단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손톱에 살짝 닿아도 올이 풀릴 수 있는 예민한 소재다. 거칠게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세탁 시에도 세탁망에 넣어서 다른 의류와 마찰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급이 다른 퍼포먼스의 수퍼레제라 빕숏과 클라이머 3.0 저지

급이 다른 퍼포먼스와 착용감을 보여준 카스텔리의 수퍼레제라 빕숏과 클라이머 3.0 저지

빕숏을 선택할 때 몇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첫번째는 당연히 패드의 편안함과 통기성이며, 그 다음은 라이딩 움직임에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리콘 밴드로 인한 라이딩 후 피부 트러블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카스텔리 수퍼레제라 빕숏은 위의 고민이 거의 필요없는 만족감을 줄 뿐 아니라,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착용감이 일품이다. 특히, 피부와 하나가 된 듯한 기분 좋은 촉감, 그리고 발수 능력으로 인한 쾌적함이 만족스럽다. 거기에 에어로 성능까지 더해지니 최고의 퍼포먼스가 필요한 라이딩에 선택하는 빕숏이 되었다.
타이완 우링 55km 업힐을 오를 때 수퍼레제라 빕숏을 착용했다. 오르는 도중에는 무척 더운 날씨였고, 정상 부근에는 비가 내리며 추운 날씨도 급변했다. 하지만, 더위와 추위에서 모두 견딜 수 있는 선택으로 손색이 없는 빕숏이었다.

클라이머 3.0 저지 또한 퍼포먼스 라이더들에게는 만족할 성능을 보여준다. 스피드를 올리고, 업힐에서 체온을 빠르게 식히면서 땀을 빠르게 증발시켜 다운힐까지 무난하게 이어지게 만든다.
초경량으로 설계했음에도 라이딩 중에 한손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지퍼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라이딩 중 저지의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 일은 자주 발생하는데, 다소 무게가 증가하더라도 이 지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사이클링 의류를 선택할 때 퍼포먼스를 먼저 고려하는 라이더라면, 카스텔리 수퍼레제라와 클라이머 3.0 저지는 만족할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s://www.glnco.co.kr
카스텔리 : https://www.castelli-cycling.co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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