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직 템포 오버커브 R5 슈즈, 편안한 라이딩이 시작된다.
2020-03-03   박창민 기자

과거 페달에 발을 묶고 자전거를 타던 클립페달의 시대가 가고 클립이 없다는 의미인 클립리스(clipless) 페달이 출시된 후, 요즘은 이 페달을 클릿페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클릿페달의 시대가 된 후에는 사이클링 슈즈가 발을 단단하게 잡아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게 되었고, 초기의 클릿페달을 위한 사이클링 슈즈는 마치 스키부츠처럼 단단하고 편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편하면서도 클릿페달에 파워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없는 슈즈를 개발할 만큼 기술이 발달되고 있어서, 사이클링 슈즈의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용부품 전문 브랜드 피직(Fizik)은 최근 템포(Tempo)와 벤토(Vento)로 제품의 라인업을 구분하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제품은 '템포', 레이스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제품은 '벤토'로 이름 지으며 선택을 쉽게 만들고 있다.
편안함을 대표하는 '템포'의 슈즈 라인업 중 일반 슈즈를 신은 것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만들어 주는 템포 오버커브 R5(Tempo Overcurve R5)를 소개한다.


템포, 편안함을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로드 라인업

피직의 템포(TEMPO) 라인업은 로드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더 즐거운 경험을 주기 위해 개발된 라인업이다. 즐거운 로드 라이딩의 경험은 편안함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보기에도 좋은 스타일까지 갖추어야 한다.
이와 같은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템포 제품들은 사용하는 순간 '아, 편하면서도 성능이 좋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템포 오버커브 R5 슈즈 또한 피직 템포의 철학으로 개발되었고, 거기에 가격 경쟁력을 더한 제품이다. 최상급 R1부터 시작하는 피직의 등급은 R3와 R5로 숫자가 커지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소재를 활용해 가격적인 매력을 더한 제품이 된다.
그래서 R5 제품은 성능과 스타일, 그리고 가격의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피직 템포 오버커브 R5
소비자가격 : 22만원

편안한 퍼포먼스를 뜻하는 피직의 '템포' 시리즈로 '오버커브' 슈즈의 R5 등급이다.



비대칭 구조의 오버커브 슈즈

피직의 오버커브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짝 기울어지게 설계된 신발 혀가 발등을 감싸 듯 제작된 슈즈다. 발목에서 발등으로 이어지는 발의 형태 및 양쪽 복사뼈의 위치가 비대칭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직선의 대칭구조로는 편하게 발을 감싸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결과, 비대칭 오버커브 설계는 발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감싼 듯한 구조가 되었고, 라이더는 오버커브 슈즈를 신을 때 발이 감싸지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피직은 템포 오버커브 R5 슈즈에 IP1 보아(Boa)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핏을 맞추도록 하여, 신고 벗는 것까지 편안한 슈즈로 탄생되었다.

비대칭의 신발 혀 구조로 발을 감싸 듯 편하게 잡아주는 오버커브 설계

보아 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으로 편하고 빠르게 신고 벗을 수 있다.

보아 IP1 다이얼. 잠금과 풀림을 한단계씩 조절할 수 있고, 위로 당겨 올리면 릴리즈 되어 빠르게 벗을 수 있다.

앞꿈치의 핏을 독립적으로 조절하는 벨크로 스트랩


편안하고 든든한 원피스 마이크로텍스 갑피

피직은 가볍지만 든든하고 편안한 착화감을 만들어 주는 마이크로텍스(Microtex)를 갑피로 적용했다. 그리고, 착용 시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원피스로 설계하여, 뒤꿈치 부분에만 재봉선이 들어가게 된다.
갑피에는 레이저 가공을 통한 천공을 전체적으로 적용하여 통풍성을 높였다.

가볍고 편하지만, 든든한 내구성을 갖춘 마이크로텍스를 갑피로 채택했다.

레이저 가공한 천공이 촘촘하게 뚫려 통기성이 뛰어나다.


하나의 갑피로 이루어져 뒤꿈치 쪽에만 재봉선이 있다.


카본 강화 나일론 합성 아웃솔

템포 오버커브 R5는 강성에 의한 페달링 전달력과 부드러운 편안함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카본 강화 나일론 합성 아웃솔이 채택되었다. 무게에 있어서 다소 단점을 가진 나일론 합성 아웃솔이지만, 매우 강한 내구성과 적당한 부드러움으로 장시간 라이딩 시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쿠션이 적용된 인솔이 더해져 페달링에 의해 누적되는 발의 피곤함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페달에 힘이 전달되는 인솔의 바닥 부분을 보면 쿠션이 더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본 강화 나일론 합성 소재로 제작된 아웃솔



뒤꿈치 안쪽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서, 편하지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페달에 힘이 가해지는 부분의 인솔 바닥에는 쿠션이 더해져 피로를 덜어준다.


다양한 색상 선택

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직은, 이탈리아의 철학 중 하나인 '고성능 제품은 멋을 가져야 한다'라는 개념이 항상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템포 오버커브 R5 슈즈도 국내에 7가지 색상이 출시되어 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리뷰에 사용한 메탈/블랙 색상을 포함해 7가지 색상이 국내에 출시된다.
모든 제품의 가격은 동일하지만, 'PARIS 1969' 스페셜 에디션은 269,000원으로 판매된다.


라이딩에 편안함을 더해 보자.

동양인 발의 특성을 제대로 가진 필자의 발은 약간 폭이 넓고 발등이 높다. 게다가 좀 예민한 편이어서 불편한 슈즈를 잘 신지 못하는 편이다.
사이클링은 발이 별로 아프지 않다고 느끼는 라이더들도 있겠지만, 의외로 페달링에 의해 누적되는 압박은 꽤 높다. 80rpm의 페달링 케이던스로 3시간 라이딩을 이어가면 80회 X 60분 X 3시간 = 14400회의 압박이 한쪽 발에 가해지는 것이다. 거기에 노면 충격까지 더해져 사실 발에 전해지는 충격은 적지 않다.
최상급 퍼포먼스 슈즈가 가볍고 페달링 효율성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압박과 충격이 발에 전달되는 효율도 역시 높아지는 것이고, 단단하게 발을 감싸도록 설계된 구조로 인해 완벽하게 핏이 맞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루에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7~10시간 가까이 신고 있는 사이클링 슈즈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편안함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경쟁적인 레이스보다 로드 라이딩의 즐거움을 좇는 쪽에 더욱 가까운 라이더라면 피직의 템포 오버커브 R5는 가격적인 매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편안함까지 만족시킬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로드 라이딩의 경쟁보다 즐거움의 가치를 더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피직 템포 시리즈의 편안함과 퍼포먼스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세파스 : http://cephas.kr/
피직 : https://www.fizik.com/eu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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