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BMC Mpc. 라이더 윤주성 씨를 만나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스위스의 자전거 전문 브랜드 BMC는 지난 해 원피스 몰딩을 통한 최상급 가공 기법을 통해 Mpc. 프레임셋을 출시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첫 오너가 된 윤주성 씨가 지난달 자전거의 조립을 마쳤다.

완벽을 추구하는 BMC Mpc. 프레임의 국내 첫 오너가 된 윤주성 씨를 만났다.

BMC Mpc. 프레임셋이란?


카본은 가공 방법에 따라 동일한 원사를 사용한다해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되는 것이 바로 여러개의 조각으로 분리되어 생산된 프레임 파트를 하나로 합치는 접합과정에 있다.
그래서, 제조사들은 가능한 적은 수의 파트로 카본 프레임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피스가 적어질 수록 생산과정은 더욱 복잡해진다.

카본 적층방법을 개선하여 원피스 몰딩에 성공한 BMC

BMC는 이런 카본 공정에 있어서 하나의 파트로 프레임 전체를 생산하는 원피스 가공법을 고민했다. 이와같은 원피스 프레임 가공이 BMC가 처음은 아니지만, BMC는 이전 방법과 달리 높은 완성도와 완벽한 카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카본 프리프레그를 레이저로 절단해 완벽하게 만들고, 최고의 기술자들에 의해 카본 적층을 반대로 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 결과 원피스 프레임이 가능해졌고, 이렇게 완벽하게 만들어진 프레임은 페인팅 마감도 없이 순수한 카본 프레임으로 생산될 수 있었다. 이런 결과물은 카본 가공고정의 변수로 인해 변할 수 있는 카본 프레임 성능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고, 순수하고 완벽한 프레임셋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공정은 너무나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1주일에 4대 밖에 생산할 수 없다. 그만큼 프리미엄의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가지는 프레임셋으로 탄생하였다.

접합과정의 변수를 없애고, 페인팅 마감까지 없애 완벽하고 순수하게 태어난 BMC Mpc.

국내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Mpc. 오너


BMC Mpc.의 첫 오너가 된 윤주성 씨는 수개월의 기다림 끝에 모든 부품을 수급하고, 약 3주 전에 BMC Mpc.를 완성하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Mpc. 오너가 된 소감과 라이딩 느낌을 들었다.

플래그십 이상의 프리미엄 자전거를 가진 첫 느낌?
원래 취미생활을 하거나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프리미엄 한 것을 갖고 싶어하는 성격입니다. 사실, 저는 자전거 입문을 올해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플래그십 자전거를 구매해서 타고 있었는데, 몇 개월 타다보니까 자전거가 정말 매력적이어서, 이제 진짜 한차원 다른 느낌의 프리미엄 한 제품을 갖고 싶었졌습니다.
그리고, Mpc.를 주문하고 수개월의 시간이 흘러 처음 조립하고 나서 동네 한바퀴 돌았는데, 비용을 투자한 것이 아깝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정말 완전하게 제 자전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이딩 느낌은?
사실, 제가 경력이 얼마 되지 않다보니 다른 자전거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큐벨로에서 함께 다니는 분들과 라이딩을 나갔는데, 그 분들이 '정말 날라다닌다'라는 말을 할 만큼 제가 느끼는 라이딩 느낌 말고도 확실히 자전거가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업힐에서도 편하고 빠르고, 평지와 다운힐에서도 스피드를 유지하는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조립을 위한 스펙은 어떻게?
최상급 프리미엄 프레임이라는 것에 걸맞게 최고의 스펙으로 꾸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부품 수급이 쉽지 않아서 더 오래 걸렸습니다.
제가 꼭 고집했던 부품은 휠셋과 파워미터 크랭크였습니다. 라이트웨이트 휠셋을 선택했고, THM 클라비큘라 카본 크랭크에 SRM 파워미터를 장착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휠셋은 브랜드 가치와 품질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것을 선택했는데, 사실 휠셋을 가장 처음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휠셋이 가장 늦게 도착해서 조립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꼭 하고 싶은 라이딩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떤 대회나 코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하는 큐벨로에서 유럽 투어를 다녀왔던 것들을 봤는데, 저도 꼭 다음에 가고 싶습니다. 또 팬데믹 상황이 끝나면, BMC 본사가 있는 스위스도 정말 라이딩 하고 싶은 곳입니다.

관련 웹사이트
스포츠온55 : http://bmc-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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