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카페, 커피와 사이클링 문화를 소개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아덴과 치즈사이클링 등의 사이클링 의류 브랜드로 알려진 안스포츠는 지난 12월 서울 당산동에 자전거 카페인 '반카페'를 오픈하였다.

커피와 사이클링 의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 '반카페'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7길 20

여의도 서쪽 끝 한강자전거도로(노들길나들목)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를 잡은 반카페는, 하나의 공간을 반으로 나누어 커피와 사이클링 의류를 소개한다는 컨셉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제법 여유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이곳은 단순하게 커피와 사이클링 의류의 공간 분할이라는 것을 넘어서, 사이클링이라는 스포츠와 커피라는 일상적인 문화와의 접점을 만들겠다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 찾은 손님과 자전거를 타고 찾은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섞이고, 사이클링 의류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자전거 문화가 알려질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절반과 숫자 5를 의미하는 로고의 반카페

안스포츠의 안형선 대표

안스포츠의 안형선 대표는 "자전거 전문 의류가 패션으로 발전되면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 분들도 옷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접근하곤 합니다. 저희들이 가진 사이클링 의류에 대한 생각을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한 공간으로 반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반카페의 커피를 담당하는 송병준 매니저

반카페에서 커피를 담당하는 송병준 매니저는 자연스럽게 커피라는 매력에 빠져들면서, 약 6년의 바리스타 경력을 가졌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제주도에 있는 카페에서 일을 하며 자전거를 함께 즐겼는데, 안형선 대표의 적극적인 권유로 반카페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는 커피의 맛과 서비스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셀프 픽업하는 대부분의 카페와 달리 직접 커피를 손님에게 전달하고 대면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테이크아웃을 위한 종이컵보다는 커피잔을 이용하여 가능한 좋은 커피의 맛을 서비스하려고 합니다"라고 송병준 매니저는 말했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야외 공간이 매력적인 반카페

3면이 통창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도 마치 야외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이 있으며, 라이더를 위해 특화된 '치즈라떼'를 한번 도전해보자.

실내에도 보관이 가능한 자전거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사이클링 의류

반카페는 실내외에 자전거를 거치하기 쉬울 뿐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편하게 커피와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한강에서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사이클링 카페를 찾는 라이더라면, 숨어있는 아지트를 찾은 것처럼 매력적인 공간이 될 듯 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