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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브라이튼(BRYTON)은 사이클링 컴퓨터의 최상급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라이더 S810을 발표했다. 라이더 S810은 브라이튼 속도계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기능과 성능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최근에 런칭한 라이더 S510에서 소개한 클라임 챌린지 2.0은 물론 선명한 화면과 오래가는 배터리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더 S810을 소개한다.
브라이튼 라이더 S810
라이더 S810은 브라이튼의 차세대 플래그십 사이클링 컴퓨터로 하위 모델은 물론 이전 S800보다 훨씬 강화된 기기 성능을 제공한다.
S810의 3.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직사광선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고해상도로 글씨 가독성이 높다. 조도 센서가 있어 주변 상황에 맞게 밝기를 조절해 배터리 효율을 높여준다.
전자기기 의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배터리의 남은 잔량에 따라 심리적인 압박을 받거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라이더 S810은 사용 시간이 최대 50시간까지 늘어나 무박 2일로 계속 라이딩을 하지 않는 이상 충전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S810은 블루투스와 ANT+ 기기에 연동하여 각종 센서(파워, 심박, 케이던스, 속도)는 물론 전동구동계, E-BIKE, 라이트, 스마트 트레이너, 후방 레이더를 연동해 정보를 보거나 조작 사용할 수 있다.
S810의 크기는 102.5 x 57.6 x 15.8이고, 무게는 116g이다.
브라이튼 라이더 S810 (소비자가격: 45만원)
단품 구성품은 본체와 충전 케이블, 핸들바 마운트, 랜야드, 설명사용서가 제공된다.
측면 버튼은 사선으로 홈이 있어 미끌림을 방지하면서 촉감으로 버튼의 차이를 알 수 있다.
USB-C 타입 충전 포트.
후면 마운트를 변경할 수 있으며, 가민 마운트 호환도 가능하다.
전동구동계, 후방 레이더, 스마트 트레이너, E-BIKE, 라이트를 연동시켜 이용할 수 있다.
스트라바의 라이브 세그먼트를 등록해 근접 알림, 경로, 페이스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이딩 중에 화면을 터치하면 커스텀이 가능한 빠른 상태창이 나와 필요한 정보를 보거나 라이트를 조작할 수 있다.
심미적인 3.5인치 디스플레이
라이더 S810은 외관적으로 크게 바뀐 것은 바로 2.5D 곡면 유리이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강화유리가 평평한 모습에서 끝이 둥글게 마감된 곡면 유리는 보기 좋은 외관은 물론 매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S810은 지난 모델보다 디스플레이가 0.1인치 커진 3.5인치이고, 라이딩 정보 그리드는 최대 12개이다. 상단에 조도 센서가 있어서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를 제공한다.
더 커진 화면에 더해 베젤 크기가 줄어들면서 전면부의 디스플레이 비율이 높아져 답답한 느낌이 확 줄었다.
2.5D 곡면 유리로 마감되고, 베젤이 줄어들어 디자인 측면에서 드레스업 되었다.
프리라이딩에서도 업힐 정보를, 클라임 챌린지 2.0
라이더 S510에서 첫선을 보인 클라임 챌린지 2.0은 클라임 챌린지와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큰 차이는 경로가 속도계에 있냐 없냐에 있다. 클라임 챌린지는 경로를 띄워놓고 라이딩하면서 경로 상의 업힐이 등장하면 클라임 챌린지 화면으로 바뀌면서 그래픽과 숫자로 구성된 정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경로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라면 클라임 챌린지 화면을 볼 수 없다.
클라임 챌린지 2.0은 경로를 지정하지 않은 프리라이딩 상태라도 업힐이 예상되면, 클라임 챌린지 화면이 활성화된다. 경로를 만들거나 찾아서 속도계에 넣는 수고가 줄어들어 편의성이 높은 기능이다.
클라임 챌린지 2.0은 활성화 조건을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
S810은 프리라이딩 중에도 업힐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임 챌린지 2.0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경로를 만들어 속도계에 넣을 필요가 없어 업힐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라이딩 중에 300m 전에 업힐 접근 알림이 뜨며, 경로와 다른 보라색과 아이콘으로 업힐을 보여준다.
클라임 챌린지 2.0은 활성화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카카오맵이 적용되는 개선된 내비게이션
라이더 S810과 같은 대화면 사이클 컴퓨터의 주요 기능 중의 하나인 내비게이션은, 음성 검색이나 경로 재탐색, 오픈스트리트맵 기반의 POI 정보 등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S810의 큰 변화가 바로 카카오맵 기반의 경로 탐색 기능이다.
카카오맵은 자전거도로 확인은 물론 GPX 경로를 만들거나 GPX 경로 따라가기 기능이 있어 국내 라이더가 내비게이션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카카오맵을 브라이튼 액티브 앱의 경로 탐색용 맵으로 사용하여 이전보다 경로 완성도를 높였다.
경로 탐색을 비교해보면 자전거도로 위주로 경로를 만들어 실제 사용하는 경로와 크게 다르지 않고, 경로 만드는 과정도 편의성이 개선됐다.
카카오맵 적용 서비스는 5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브라이튼 액티브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화면은 경로 정보 모드나 고도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위는 경로 정보 모드)
내비게이션 고도 모드 주행 화면.
왼쪽이 OSM 화면이고, 오른쪽이 카카오맵 적용 경로 만들기 화면이다.
경로 검색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오른쪽의 카카오맵 기반 경로는 자전거도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카카오맵 기반 경로 탐색에서 오른쪽 상단의 자전거 선택(로드바이크/산악자전거)를 바꿔보면 경로가 달라진다.
OSM에서는 산악자전거 모드가 자전거도로 위주였지만 카카오맵은 로드바이크가 자전거도로 위주로 선택된다.
현재는 시범 서비스여서 공사 구간 우회가 적용되지는 않았다.
카카오맵 서비스 정식 오픈은 5월 중으로 예정되었다.
오래 가고 편리한 내비게이션 검색
라이더 S810은 선명한 화면과 오래가는 배터리는 최상급 면모를 발휘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빛 반사에 강한 디스플레이는 정오의 직사광선에도 뚜렷하고 대비된 화면을 제공하고, 50시간 가는 배터리는 충전의 수고로움을 줄여준다.
그리고 최근에 발표한 클라임 챌린지 2.0가 S810에도 탑재되어 프리라이딩에서도 업힐 정보를 보여준다.
국내 맵 서비스에 익숙한 한국 라이더는 해외 맵 서비스에 대해 만족도가 낮다. 친숙도를 논외로 치더라도 최신 정보의 반영이나 서비스 등에서 한국인 유저의 입맛에 맞지 않지 때문이다.
브라이튼은 한국 라이더가 만족할 수 있는 경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맵을 선택했고, 이전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경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식 오픈은 5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카카오맵 기반 경로 탐색은 라이더 S810의 고유 기능이 아닌 액티브 앱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검색에 대한 편의성이 좋다.
브라이튼은 라이더 720 SE부터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라이더 S810의 가격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감안하면 매우 매력적이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https://www.glnco.co.kr
관련 기사
*브라이튼 라이더 S510 리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5591
*브라이튼 라이더 750 SE 리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5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