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25, 벤 힐리 선수 옐로우저지를 입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 2025 에디션의 10번째 스테이지를 마치고, 선수들은 하루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 TDF의 첫 산악 구간이었던 스테이지 10은 GC 라이더들에게 경쟁의 기회가 되기도 했지만, 주요 선두 라이더 중에 누구도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에 속하지 않으며 스테이지 우승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에는 벤 힐리 선수가 속해 있었는데, 그 그룹이 옐로우저지 그룹과 5분 이상의 차이를 만들며 종합 순위 10위 밖에 있던 라이더에게 옐로우저지를 입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
벤 힐리 선수는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의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리딩하기도 하며 시간 차를 유지했고, 옐로우저지 그룹과 4분 이상의 차이를 만드며 스테이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후반에 타데이 포가차 선수가 어택을 하며 다소 시간을 줄이기는 했지만, 벤 힐리 선수와 29초 차이로 종합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이로써, 벤 힐리 선수는 첫 TDF 옐로우저지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휴식 이후 평지 스테이지까지 여유 있게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3일 동안은 옐로우저지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이지 10 결승선 바로 전 타데이 포가차 선수의 어택에 반응한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와 달리 렘코 에버너폴 선수는 살짝 드롭되며 6초의 시간을 잃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타데이 포가차 선수와 렘코 에버너폴 선수는 1분 차이로 벌어졌고,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는 17초 차이로 에버너폴 선수를 바싹 따라 붙었다.

10번째 스테이지를 마치고 하루를 쉬게 되는 선수들은, 12/13/14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GC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스테이지 13은 클라이밍 타임트라이얼로 설계되어, 퓨어 클라이머로 꼽히는 요나스 빙에고르 선수는 역전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BA 그룹에 속하며, 인생 첫 TDF 옐로우저지를 입게 된 벤 힐리 선수

사이먼 예이츠 선수는 결승선을 앞둔 어택에 성공하며 스테이지 10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A.S.O. / Billy Ceusters

타데이 포가차 선수는 옐로우저지 방어는 못했지만, 렘코 선수와 6초의 시간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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