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스 베키오, Winning Blue 명성을 그대에게
에디터 : 이원석 리뷰어


제품명 지오스 베키오 (GIOS VECCHIO)
프레임 GIOS Original 4130 크로몰리
휠셋 알렉스 R400, 시마노 2200
구동 및 변속 시마노 7700, 4500
브레이크 시마노 BL-R400, BR-4500
소비자가 1,35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일진스포츠(http://www.bikef.co.kr)

제조:
지오스(http://www.gios.it/)



The Winning Blue prologue

국내에는 미니벨로 PANTO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오스 자전거의 시작은 1948년부터이다. 아직까지 많은 라이더들이 지오스 하면 미니벨로만 떠올리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다.
1936년당시 이태리 국가대표 싸이클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알프레도 지오스는 1971년 세계적인 추잉검 회사인 브루클린사의 스폰서팀 자전거를 지원하게 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팀은 많은 대회를 참여하여 4년간 47승의 우승기록을 세우면서 지오스블루라는 고유색상을 지정하게 되었고 그의 명성은 "Winning Blue"로 통하기 시작하였다.
그후 2004년부터 RELAX 프로팀의 스폰을 진행하며 크로몰리, 알루미늄, 카본의 다양한 프레임 개발에 전념하였다.
현재는 이태리 디자인의 새로운 블루라는 이정표를 가지고 오사카에 기점을 두고 다양한 자전거를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Like Henry Ford, I will sell you a bike in any colour you like… As long as it's blue!"
– Alfredo Gios


크로몰리?
자전거에서 보통 불리는 크로몰리(Cro-Mo)는 4130스틸이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스틸은 수백 종류가 넘지만, 이중 크로몰리 4130 스틸은 용접과 성형 등의 용이성이 강하여 강도와 그에 따른 연성이 비례적으로 증가한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고품질의 자전거에 많이 접목되는 크로몰리 4130스틸은 알루미늄보다 승차감이 좋고, 탄성률이 높아서 많은 매니아들과 입문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반면 무게는 잊도록 하자.


GIOS VECCHIO is here for you
2010년 독특하게 선보인 베키오.(이태리어로 Vecchio: Old 오래된 이라는 뜻) 이태리의 고유 컬러를 그대로 살리고 있는 디자인이 길거리에서 눈에 띈다. 얼핏 봤을 때 그의 아름다운 자태에 끌렸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이름 위닝블루의 지오스이다. 이태리의 많은 대회를 석권하였던 지오스의 부활인가? 어디한번 살펴보자.

Sugino 크랭크 / 시마노 티아그라 앞 변속기

그렇다! 시마노 듀라에이스(Dura-Ace) SL-7700 변속 레버가 장착되어 있던 것이다.

브레이크 레버는 BL-R400을 장착하였다. 웬만한 STI 레버보다 제동 능력이 강하다.

시마노 티아그라 브레이크암의 장착때문인지 레버와의 호환성이 거의 완벽했다.


알렉스 R400림 / 파나레이서 PASELA 타이어는 클래식 바이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주었다.


시마노 티아그라 리어 디레일러는 정확한 변속감을 도와주었으며 12/32T 스프라켓으로
다양한 기어비가 제공된다.

바퀴의 구름성 또한 별다른 걱정이 없다. 시마노 2200 허브와 함께라면

케이블 가이드가 튼튼하게 장착되어 깔끔한 케이블 정리가 가능하다.
알프레도 지오스의 사인이 보인다.


왠지 그날은 패셔너블한 웨어링과 함께 도심을 한번 누벼봐야 할 듯 싶었다.
지나가는 멋진 커피샵에 앉아 있는 예쁜 아가씨의 시선이 나에게 오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자전거에서 내리고 싶지 않았다. 그냥 계속 달리라는 나의 심장 박동 소리가 점점 커진다.


크로몰리의 중후한 페달링 느낌이 클릿 페달을 통해서 온몸을 감싸온다. 어제까지 타던 카본프레임이 투도어 쿠페 자동차라면 '베키오'는 중후한 스포츠 세단이라고 해야할까?
도로를 통째로 품에 안아 버리는 기분이다.


어느 순간 페달링을 멈춰섰을 때, 나의 시력이 이상함을 느꼈다.
강렬한 베키오의 컬러에 매료 되었는지 다른 사물들이 이상하게 보인다.
클래식한 베키오의 매력에 빠져버린 나는 다시 페달을 밟을 것이다. 계속…..

모델 : 배재철 (큐바이크 영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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