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트레이너 하나 마련해 볼까? 엘리트(ELITE) 크로노 플루이드(CRONO FLUID) 수입 및 공급 :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셔날(www.ixenon.co.kr)

항상 겨울이 되고, 집 안에 고이 모셔둔 자전거를 볼 때면 일명 '롤러'라 불리는 '트레이너' 생각이 간절해진다. 특히 자전거를 2대 이상 가진 사용자라면 한대는 트레이너에 끼워 둔 상태로 아무때나 거실에서 자전거에 올라타 페달링을 하는 '작은 로망'이 있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할 트레이너는 엘리트(ELITE)의 플루이드(FLUID) 모델로, 쉽게 접어 보관할 수 있고, 바퀴 사이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로드바이크나 산악자전거 외에 20인치 미니벨로의 장착도 가능한 엘리트 트레이너

바퀴 사이즈는 어떤 것이라도 괜찮을 듯.
자전거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퀴 사이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퀴의 지름을 보면 산악자전거는 26인치, 로드바이크는 일반적으로 700mm, 미니벨로는 15인치~20인치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인 트레이너를 보면 로드바이크를 기준으로 제작이 되고, 산악자전거도 사용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미니벨로와 같이 작은 바퀴를 꼽기에는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이거나 미니벨로용을 따로 제작하기도 한다.
그에 반해 엘리트(ELITE)의 트레이너들은 모두 다양한 바퀴 사이즈를 사용할 수 있어, 여러대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거나 미니벨로를 주로 사용하는 라이더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비교적 쉬운 장착
지금까지 여러 트레이너에 자전거를 장착해 보았지만 '엘리트' 제품은 그 중에서 아주 편한 부류에 속한다.
그 이유는 다른 트레이너와 달리 바퀴를 트레이너 마찰부에 올려 놓고 고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트레이너와의 차이점이라 본다면, 보통은 뒷바퀴를 든 상태에서 바퀴축을 고정부에 끼워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중심이 흔들리면 고정되기 전에 고정부에서 빠져버리거나 안정적으로 작업을 하기 어렵다.
엘리트 제품은 바퀴를 트레이너 마찰부에 올려 놓고, 한쪽 고정부에 축을 끼운 후 반대편 축을 돌려서 고정하기만 하면 쉽게 장착되는 간편한 방식이다.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장착하기 전에 제품에 포함된 전용 QR 스큐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트레이너는 QR에 큰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스틸 제질의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QR레버가 위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동봉된 QR스큐어의 길이는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장착을 할 때는 바퀴를 마찰 롤러 위에 올려놓고 QR레버 쪽을 먼저 끼운다. QR레버의 축과 고정부의 홈이 잘 맞도록 해야 한다.

잠금쪽의 잠금링을 빼고 손잡이를 돌려 뒷바퀴축에 맞도록 한다.

QR스큐어를 정확히 커버하도록 레버를 돌려서 고정한다.

레버를 충분히 돌려 바퀴가 바퀴 접촉부의 중앙에 오도록 한다.

락부분의 링을 밀어넣어 충격에 풀리지 않도록 잠근다.

앞바퀴 고정 블록을 이용하여 앞뒤 바퀴의 높이를 맞춘다. 블록의 위치를 뒤로 조금 이동하면 체중에 의한 마찰을 더 높일 수도 있다.

땀받이(별매)를 활용하면 훈련 중 스템과 프레임에 떨어지는 땀으로부터 자전거를 지킬 수 있다.

라이딩 후 발열부를 손으로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주의!!

부드러운 페달링
트레이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페달링 느낌'이다. 마찰이 일정하지 않거나, 페달링 탄력이 붙지 않아서 지면과 전혀 다른 느낌이 나거나 하면, 타는 느낌도 나쁘거니와 자칫 관절에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엘리트 플루이드의 경우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여 일정한 마찰을 만들어내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페달링'이 그 특징이다. 강한 스트로크에 일정하지 않은 마찰을 보이는 경우도 거의 없고, 꾸준하게 적당한 라이딩 느낌을 연출해 준다.
그에 반해, 강한 트레이닝을 원하는 라이더에게는 너무 부드럽다는 의견도 있다.

아시안 아이언맨 챔피언 박병훈 선수에게 트레이너 활용팁을 전해 들었다.

박병훈 선수에게 배우는 트레이너 활용팁
아시아 아이언맨 챔피언 박병훈 선수는 트레이너를 활용한 트레이닝 교육을 꾸준히 하면서 좋은 결과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다. 특히 그의 제자들은 몇년째 전국체전의 메달을 휩쓸며 선전을 하고 있고, 지금도 많은 수강생들이 그에게 트레이닝 받고 있다.
박병훈 선수는 트레이너를 활용한 몇가지 팁을 전해 주었다.
-페달링 케이던스를 90rpm 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어를 맞춘다.
초보자의 경우는 80~85rpm 정도를 유지하는 것도 괜찮지만, 가능한 90rpm 정도를 유지해서 트레이너를 탈 수 있도록 기어를 편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 상태에서 기어를 바꾸지 않고 그 페달링을 유지하면서 훈련해야 한다.
-훈련 시간별로 페달링 RPM 조절
5분 정도 라이딩할 때는 90rpm, 3분 라이딩 시 100rpm, 1분 라이딩에는 120rpm 정도를 유지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페달링 회전 훈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전체 훈련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워밍업과 트레이닝, 쿨다운까지 합쳐 1시간 30분을 넘지 않게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 오래하는 것은 트레이너를 활용한 훈련으로 크게 효과를 볼 수 없고,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에 맞게 훈련 프로그램을 짜서 라이딩을 하는 것이 좋다.

페달링 RPM을 유지하는 훈련이 먼저 되어야 하고, 1시간 30분 정도가 가장 적당한 훈련 시간이다.

구매 포인트:
- 바퀴 사이즈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트레이너
- 쉬운 장착
- 쉬운 폴딩과 보관

아쉬운 점:
- 체중에 의한 마찰 방식이어서 댄싱과 같이 엉덩이를 들고 페달링을 하면 마찰이 불규칙하게 발생한다.


겨울에 멋진 몸을 만들어 시즌이 시작되면 '한 라이딩'하고 싶은 라이더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나면 늘어난 뱃살과 힘빠진 허벅지 근육 만이 쓸쓸하게 남을 때가 대부분이다.
이번 겨울 트레이너와 함께 탄탄하고 멋진 몸매를 유지하는 것에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