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편하고 재빠른 하이브리드, 캐논데일 QUICK 3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제품명 캐논데일 퀵 3(Cannondale QUICK 3)
프레임 하이드로포밍 6061 알로이, 카본 시트스테이
포크 Ultra X All-Conditions Carbon
구동/변속 시마노 데오레 / 스램 X-7, X-5 혼용
소비자가 1,40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m)

제조:
캐논데일 (www.cannondale.com)


몇년 전부터 하이브리드라는 말이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쓰이고 있다. 2003년 국립국어원에 신어로 등록된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짐'이고, 영어사전에는 '잡종'이라는 의미다.

자전거라는 관점에서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산악자전거의 범용성과 로드바이크의 스피드를 합친 자전거로 보면 무난하다.
서로 다른 장점을 하나로 모은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자전거 열풍과 고유가 시대의 자전거 출퇴근이 맞물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캐논데일 퀵3는 이런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진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카본

Ultra X All-Conditions 카본 포크
카본 시트 스테이
미디엄 사이즈 기준 10.68kg (평페달 포함)

아직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카본의 만남은 어색하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보통 시티바이크와 그 의미를 같이 하는데, 레크레이션을 위한 자전거로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중저가 가격대에 많은 분포를 보인다. 그래서 알루미늄 프레임이 대부분이고, 무게가 제법 나가는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많다.
자신의 자전거가 조금이라도 가벼웠으면 하는 바람에 경량 부품으로 교체해도 어느 순간 업그레이드 비용이 자전거 가격을 넘어가는 난관에 봉착한다. 물론 자전거에 애정을 쏟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기회비용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현명함도 필요하다.

퀵 3는 하이드로포밍 6061 알로이 프렘이에 카본 포크와 시트 스테이를 적용하여 10kg 초반대 무게를 자랑한다. 얼마를 투자하느냐에 따르겠지만, 무게가 10kg 아래로 내려갈 여지가 보인다.
카본 소재를 사용하면서 무게 감소와 함께 지면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높은 퀄리티의 하이브리드를 원하는 라이더에게는 캐논데일 퀵 3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헤드업 라이딩의 편안함

캐논데일 퀵 3 미디움 사이즈

위 사진을 보면 퀵 3 프레임 지오메트리가 편하게 보일 것이다. 미디엄 사이즈임에도 안장과 핸들바 사이가 넓지 않다. 제조사에서 밝힌 지오메트리 표를 보면 가상 탑튜브 길이는 스몰 사이즈와 미디엄 사이즈가 53.5cm로 동일하다.
편안한 지오메트리는 시트 튜브 각도가 76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73도인 자전거에 비해 시트 튜브가 세워져 가상 탑튜브 길이가 길지 않아 허리가 제법 펴지는 헤드업 라이딩이 가능하다.  
더욱이 위에 언급한 카본 포크와 시트 스테이까지 합쳐저 편안함은 배가가 된다.

퀵 3의 휠베이스는 1023mm로 다른 하이브리드 자전거보다 약간 짧아 직진성 보다는 반응성이 좋은 편이다. 속도감을 즐기려는 라이더는 32mm 두께의 타이어를 얇은 타이어로 교체하면 체감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프레임 내부로 들어간 케이블은 자전거를 들어야 할 때 도움이 된다.
탑튜브와 일체감을 느껴지는 QR 레버
QR레버 반대쪽에서 육각 렌치로 레버의 강약을 조절한다.
QR 레버 아래에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도 보인다.
켄다 퀵롤러700 32c 타이어
안락한 안장

-옥에 티?

스램 X-5 변속 쉬프터, 텍트로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데오레 앞 변속기와 48-36-26T 크랭크
스램 X-7 뒷 변속기 / 12-26T스프라켓
텍트로 미니 브레이크

퀵 3는 하이드리드 자전거답게 로드바이크의 700c 휠셋과 로드용 스프라켓을 채용한 것 외에는 산악자전거 구동계와 변속기를 채용했다.

퀵 3는 스램의 X-5 변속 쉬프터와 X-7 뒷변속기를 장착해 빠른 변속과 함께 짧은 휠베이스로 도심 라이딩에서 민첩하게 반응을 할 수 있다.
로드용 12-26T 스프라켓은 산악자전거만큼 다양한 기어비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일반 도로나 자전거도로 위주의 라이딩이라면 충분하다. 근력이 약하거나 언덕 주행이 많은 라이더에게는 아쉬울 있겠다.
다만 하이브리드 자전거로는 고가에 속하는 퀵 3의 프레임이나 부품 조합의 완성도를 따지면 브레이크가 옥에티로 꼽을 수 있다.


전반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브레이크가 아쉽다.

구매 포인트:
- 카본 포크와 카본 시트 스테이를 적용한 고퀄리티 하이브리드를 원하는 라이더
- 헤드업 라이딩 스타일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
- 하이브리드 자전거답게 편의 악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

아쉬운 점:
- 가격에 비해 브레이크 부품이 아쉽다.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고급화를 이끌 캐논데일 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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