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도로, 30만명이 달렸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남한강 자전거길의 대표적 명소가 된 북한강 철교의 통과자가 7월 29일, 30만명을 돌파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지난해 10월 8일,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길로 재탄생한 바 있다(남양주 팔당역 ~ 양평군 양근대교 27㎞).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필수 코스가 된 북한강 철교는 외형을 그대로 녹슨 모습으로 유지하여 세월의 흔적을 살리고, 바닥에는 천연목재를 활용하여 자전거로 달릴 때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북한강 철교 통과자는 금년 들어 계속 증가하여 5~6월에는 매월 5만여명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6월의 경우 평일에는 하루 평균 1,173명, 휴일에는 하루 평균 3,377명이 방문하고 있다.

북한강 철교를 30만번째로 통과한 김양환씨에게 축하말을 전하는 맹형규 장관

이번 북한강 철교 통과 30만번째의 행운은 평택시에 거주하는 김양환씨(53세)에게 돌아갔는데, 행정안전부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김양환씨에게 기념패와 함께 자전거 라이딩용 조끼, 자전거길 책자 등을 증정하였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북한강 철교 30만명째 통과를 축하하면서 "남한강 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우리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이라 강조하며 "특히 강물 위 철교를 자전거로 달리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색다른 추억"이라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북한강 철교 통과 30만명 돌파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전거길 여행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책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잘 조성된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걸맞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안전속도 유지, 음주운전 안하기, 안전모 착용 등 안전한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시행하는 한편, 자전거길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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