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 광나루에서 열리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2012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가 지난 10월 6일 서울 광나루 BMX 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2번째를 맞는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스 스트롬버그 선수 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롱, 캐롤라인 뷰케넌 등 올림픽 국가대표들이 다수 참가하여 대회장을 빛냈다.

지난 10월 6일(토) '2012 크라운해태 국제 BMX 대회'가 광나루 BMX 경기장에서 열렸다.

높은 점프와 기술을 보여주며 연습하는 선수들

한국 유소년 BMX팀의 시범경기도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여성 부문은 초반부터 호주의 BMX와 산악자전거 선수로 활동하는 캐롤라인 뷰케넌(Caroline Buchanan) 선수가 압도적으로 리드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남성 부문에서는 라트비아의 마리스 스트롬버그(Maris Strombergs)와 에쥬스 트레이마니(Edzus Treimains), 그리고 미국의 니콜라스 롱(Nicholas Long) 선수 등이 각축을 벌이며 결승에 올라왔고, 시합 당일 생일을 맞이했던 니콜라스 롱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되었다.

남자 라이더들의 결승

우승을 차지한 니콜라스 롱, 2위 에쥬스 트레이마니, 3위 리하드 베이드

리콜라스 롱 선수는 예선전부터 줄곳 그룹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오늘로 23번째 생일을 맞이한다는 니콜라스 롱 선수는 가장 값진 생일 선물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노렸던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스 스트롬버그 선수는 결승전 첫 코너링에서 작은 실수로 끝내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선수들의 경기

호주의 여성 BMX 및 산악자전거 라이더인 캐롤라인 뷰케넌 선수는 줄곳 경기를 리드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캐롤라인 뷰케넌, 2위 아네타 라디코바, 3위 스테파니 에르난데스

우리나라 국가대표 BMX 선수들
왼쪽부터 김용, 주형빈, 이영근, 구영회

김용 선수는 "오늘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3초 정도 격차가 났다. 스타트 등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들이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대회 운영을 맡은 장준원 코치와 UCI 담당자들

아직까지 국내 BMX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열린 국제 BMX 대회는 해외 유명 선수들의 초대 경기로 전락될 수도 있지만, 국내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장이 된 것과 함께 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었다.
더욱더 발전된 다음 대회와 국내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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